오늘 발표된 9월 미국 고용지표들을 간단히 정리해 보았습니다. 9월 미국 고용지표 분석 결과는 시장 기대에 크게 미지지 못한 일자리 증가, 아주 빠르게 상승하는 임금 그리고 노동자들의 구직 포기로 실업률은 4.8%로 크게 낮아지는 엇갈린 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혼란스러운 지표 덕분에 미국 증시는 상승 하락의 변동성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Executive Summary
우선 9월 미국 교용지표를 시장 예측치와 발표치와 차이를 간단히 테이블로 정리, 비교해 보죠.
비농업고용지수는 시장 기대에 크게 못미치면서 생각보다 고용 증가가 더디게 진행괴고 있음을 보여주었지만 예상외로 실업률은 4.7% 시장 예상보다 낮은 수준으로 밝혀졌습니다.
리고 고용 악화로 임금이 상승하면서 시간당 월평균 수입은 4.3% 증가해 올해 두번째로 높은 수준으로 임금 상승되면서 경제 활성화에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항목 | 결과 | 발표 내용 | 시장 예측 |
실업률 | 시장 예측 상회 | 4.8% | 5.1% |
비농업고용지수 (Non-farm Payrolls) | 시장 예측 하회 | 194K | 500K |
시간당 월평균 수입 (MoM | 시장 예측 상회 | 0.6% | 0.4% |
시간당 평균 수입 (YoY) | 시장 예측 부합 | 4.6% | 4.6% |
노동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가운데 델타 변이 확산은 경제 회복에 강하에 악영향을 미치면서 비농업고용지수는 시장 예상보다 훨씬 더 낮은 수준에서 고용되었습니다.
- 9월 비농업고용지수 : +19.4만 증가로 시장 예상치 50만명에 미치지 못함
또한 8월 비농업고용지수는 23.5만명에서 36.6만명으로 수정되었음 - 실업률 : 4.8% vs. 5.1% 예상, 8월 5.2%
- 시간당 월평균 수입 : 전월 비 0.6% 증가해 시장 예측 0.4%보다는 높은 수준
8월 시간당 월평균 수입 증가는 0.4%로 수정 - 시간당 월평균 수입의 전년비 증가: 전년비 4.6% 증가로 시장 예상치 4.6%와 부합
8월 시간당 월평균 수입의 전년비 증가율은 +4.0%로 수정
시장 기대에 못미친 비농업고용지수
9월 비농업고용지수는 19.4만명 증가에 그쳐 블룸버그가 집계한 컨센서스 50만명에 크게 미치지 못했습니다.
반면 9월 월평균 수입 증가는 시장 예측치 0.4%보다 높은 0.6% 증가했습니다. 다만 전년비 증가율은 4.6%로 시장 예측치와 부합했습니다.
이러한 고용은 느리지만 꾸준히 증가하고는 있지만, 1) 시장 예측 또는 기대에 비해서 증가 속도가 느리며 2) 몇달간 지속적인 증가에도 불고하고 아직도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9월 고용지표가 예상외로 부진한 이유는 정부의 공공 부문에서 고용이 12.3만명이 줄었기 때문이니다. 특히 지방정부 교육 부문 일자리가 14.4만개가 감소하면서 공공 부문 감소를 주도했습니다. 이는 9월 개학 등으로 채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델타 변이 확산으로 정상적인 인력 고용이 왜곡된 때문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반면 민간부문 고용은 전월비 31.7만명이 증가해 전월 33.2만명 증가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위에서 설명한대로 정부부문이 어느 정도 역활을 했다면 시장 예측치에 부합햇을지도 모릅니다.
고용증가 부진에도 미국 실업률은 하락
그럼에도 불구하고 9월 실업률은 4.8%를 기록해 예상 5.1% 보다도 높은 수준으로 개선되었습니다. 8월 5.2%에 비해서는 0.4%p 개선되었습니다. 이는 노동시장 참여율이 8월 61.7%에서 9월 61.6%로 낮아진 덕분이기도 했습니다.
미국 실업률은 지난 4주동안 일자리를 찾았거나 임시적으로 해고된 사람들의 비율로 팬데믹으로 일자리르 잃은 모든 사람을 포함하고 있지는 않기 때문에 제한적으로 해석할 필요가 있습니다.
9월 실업률을 보다 상세하게 살펴보면 그옹안 높았던 흑인 실업률과 여성 실업률 하락이 상대적으로 높았습니다. 보조금 지금이 중단되면서 점차 고용시장으로 나오는 영향으로 해석됩니다.
- 전체 실업률은 4.8%로 전월 5.2%에서 0.4%p 하락
시장 예상치 5.1%보다 긍정적인 지표 - 20세 이상 남성 실업률은 4.7%로 전월 5.1%에서 0.4%p 하락
- 20세 이상 여성 실업율은 4.2%로 전월 4.8%에서 0.6%p 하락
- 16세에서 29세 실업률은 11.5%로 전월 11.2%보다 높아짐
- 백인 실업률은 4.2%로 전월 4.5%보다 0.3%p 하락
- 흑인 실업률은 7.9%로 전월 8.8%보다 0.9%p 하락
- 아시아인 실업률은 4.2%로 전월 4.6%보다 0.4%p 하락
- 스패니시 실업률은 6.35로 전월 6.4%에서 0.1%p 하락
상당히 높은 임금 증가와 테이퍼링 가능성 증가
시간당 월평균 수입은 전년비 4.6% 증가했는데, 이는 고용 시장이 어려움에 처하면서 기업들이 임금을 인상하고, 인센티브를 올리면서 고용을 늘리기 위한 노력의 결과로 발생했습니다. 9월 시간당 월평균 소득 증가율 4.6%는 지난 2월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이러한 부정적인 고용지표는 연준의 통화정책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지 모른다는 시장 참여자들의 우려가 제기되면서 주식 시장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9월 비농업공용지수 19.4만명 증가는 실망스럽지만 연준이 다음달부터 테이퍼링을 시작할 만큼 충분히 적당한 수준으로 평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지난 9월 22일 연준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월간 고용 증가 패턴보다는 지금까지 누적 고용 증가 수준에 더 많은 관심이 있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1월에서 9월까지 올해 누적 고용 증가는 490만명으로 2020년에 없어진 고용의 약 절반 정도를 회복했습니다.
이날 파월 의장은 고용 관련 추가 테스트는 거의 충족되었으며, 테이퍼링이 다음 번 연준 회의시부터 시작될정도로 그 시기가 당겨질 수 있다는 신호를 보냈습니다.
연준은 의사 결정에 이러한 고용지표와 더불어 개인소비지출 가격지수(PCEPI)를 매우 중요하게 활용해 오고 있습니다.
아직 9월 데이터발표되지는 않았지만 개인소비지출 가격지수는 최근 가파르게 올랐습니다. 지난 8월에는 전년비 증가율이 4.3%까라 올라왔고 증가율은 계속 높아져 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연준으로서는 대비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노동력 부족 심화가 임금 상승 압력을 가중시키고, 경제 활동 활력을 둔화시킬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평가되고 있습니다.
개인소비지출 가격지수(PCEPI) 증가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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