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기업 고르기, 강방찬의 “기업을 보는 11가지 관점”

Updated on 2021-08-01 by

강방찬 회장이 새로 출판한 책, “강방천의 관점”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기업을 보는 11가지 관점”을 간단히 정리해 봤습니다.

워런 버핏, 피터 린치와 함께 한국에서 유일하게 “세계의 위대한 투자가 99인”에 선정된 바 있는 강방천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회장이 15년만에 주식관련 새로운 책을 출판했습니다.

강방천의 관점 표지, 주식투자 대가가 가치를 찾는 방법

강방천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회장에 대해서

강방천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회장은 외환 위기를 맞아 주식 시장에 붕괴하자 오히려 주식 투자하기 좋은 때라고 판단해 1억원을 대신증권과 부국증권 단 2개 주식에 투자해 단 2달만에 67억을 벌게 됩니다.

그 다음으로는 홈쇼핑 회사가 등장하고 통신판매나 카달로그 판매가 늘고 있다는 것을 파악하고 이러면 이들 상품을 배달할 택배회사가 성장할 것으로 보고 두 개의 택배회사에 투자해 자산으로 156억원으로 늘렸 만들었던 일화로 유명합니다.

강방천 회장은 39세에 에셋플러스투자자문 CEO가 되어 이름도 없던 회사를 국민연금 최고 운용 수익률을 달성했고, 일찌기 중국 투자에 눈을 돌려 중국 주식 투자에 앞장서는 등 한국 주식 투자에서 새로운 길을 개척한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이러한 강방천 회장이 15년만에 주식관련 새로운 책을 출판했는데요. 그가 이 새로운 책에서 주장하는 주식 투자 철학과 투자 원칙에 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특히 이 책에서 최초로 공개한 ‘K-PER 투자법’과 ‘기업을 보는 11가지 관점’이 많은 흥미를 자아내고 있죠.

강방찬의 “기업을 보는 11가지 관점”

여기서는 강방찬 회장의 “기업을 보는 11가지 관점”에 대해서 간단히 정리해 소개해 봤습니다.

아래 동영상을 보면 조금 더 자세히 알 수 있습니다.

고객이 떠날수 없는 기업

고객이 떠날수 없는 기업은 가격을 올리기가 쉽습니다. 가격을 올려도 떠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러한 고객이 떠날 수 없는 기업은 기존 상품 외에 다른 상품까지 추가로 팔수 있는 기회를 쉽게 얻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기업은 판매 가격을 높일 수 있고, 판매량도 쉽게 늘릴 수 있는 장점을 가질 수 있다고 합니다.

강방천 회장은 회계 담당 여직원이 사용하는 회계프로그램을 보고 더존비즈온을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는데요.

더존비즈온의 “SmartA” 회계 프로그램은 워낙 편리해서 고객을 떠날수 없는 기업이라고 판단했다고 합니다. 강회장이 더존비즈온을 매수 한후 이 기업의 주가는 40배이상 올랐다고 합니다.

애플도 마찬가지로 고객이 떠날 수 없는 기업인데요. 애플 사용자들은 애플 생태계에서 하루종일 살면서 아이폰 없이는 한시도 제대로 지낼 수 없을 지경이 되었고, 이제는 100만원을 훌쩍 넘은 아이폰을 구매하지 않을 수 없게 됬엇습니다.

“가격은 가치에 의해 결정되고, 가격은 결국 가치에 종속된다.”
– 강방천 회장

가격은 시장이 만들기 때문에 계속 변동이 발생할 수 밖에 없겠지만, 고객이 떠날 수 없는 좋은 기업의 가치는 계속해서 상승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큰 변동에 강할 수 밖에 없습니다.

고객이 늘수록 고객이 좋아하는 기업

여기에서는 핼스클럽과 쿠팡의 사례를 들고 있는데요.

헬스클럽 고객이 많아지면 핼쓰클럽 고객들은 불편한 점이 많아집니다. 하지만 쿠팡은 규모가 커질수록, 고객이 늘어 날수록 이 늘어난 고객에게 판매하려는 기업이 늘어나고 판매하려는 상품이 늘어나기 때문에 더욱 더 좋아집니다.

이 쿠팡과 같은 경우는 고객이 늘수록 공급자가 많아져 만족도가 높아지는 고객 증가가 회사 가치 증가로 이어지는 좋은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항상 내가 주인이라는 관점에서 투자를 진행 해야 합니다. 고객이 늘면 고객이 좋아할까? 라는 상상을 함으로써 가치 지향적인 투자가 가능하게 될것 입니다.

내 삶을 지탱하고 깨우는 기업

강회장은 항상 젊은이들의 삶속에 소비를 본 후 “가치”로 환산하는 습관을 갖고 있다고 이야기 합니다. 상해법인의 젊은 직원이 출장와서 카카오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을 보고 카카오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회고합니다.

이후 젊은이들의 생활패턴이 어떤 가치를 만들어 낼까? 고민하고 항상 상상해 봤다고 합니다. 카카오 앱을 사용하고나서 카카오 앱없이는 생활하기 힘들다는 것을 느끼면서 카카오 가치를 인정하고 카카오의 놀라운 가능성을 알수 있게 되면서 삼성전자 우선주와 결별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렇듯 주식투자는 기대수익 게임입니다. 어떤 새로운 종목이 기존 종목보다 기대수익이 높다면 그쪽으로 가야합니다. 기업을 파는 몇가지 조건 중 하나는 기회비용이며, 내 삶을 깨우는 기업은 현재로서 “카카오” 입니다.”

불황을 즐기는 1등기업

강방천회장은 펀드 운용시 반드시 지키는 철학 3가지를 이야기합니다.

  1. 재무제표를 사지말고, 좋은 비즈니스 모델을 사라
  2. 시장에서 검증된 1등 기업을 사라
  3. 미래 기업 환경에 적응 가능한 기업을 사라

1등은 여러가지로 정의할 수 있는데요. 소비재에서는 브랜드가 중요한 요소이고, 유튜브 채널이라면 구독자수가 가장 중요한 요소이고 자원주라면 양질의 매장량을 가지는지가 중요한 요소입니다. 반도체라면 생산원가가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합니다.

반도체 기업으로서 삼성전자가 1등 기업이 된 이유는 남들보다 먼저 미세 공정을 개발해 낮은 원가를 달성함으로서 가능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2등 기업조차 적자를 보는 가격대에서도 생존 가능할 정도로 가격 경쟁력을 갖추다보니 경쟁사를 생존 불가능한 상태로 몰아 넣을 수 있는 치킨 게임이 가능하면서 업계를 평정할 수 있었다는 것

“세상은 호황과 불황이 반복하는 구조입니다. 호황일 때는 누구나 잘 먹고 살지만, 불황 일때 행복해 하는 주주가 있습니다. 주식을 유가증권 으로 보게 되면 1등 기업을 사놓고도 불안해 하며, 기업의 주인의 관점으로 보면 행복 할수 있습니다.”

스타벅스를 예를 들면 코로나 팬데믹으로 커피 업종은 불황을 맞이하고 경쟁자는 사라지게 됩니다.

그뒤 매출과 함께 주가가 떨어지면 스타벅스 주주들은 불안해 합니다. 하지만 3-4년 후도 이런 현상을 보여주게 될까요? 커피산업이 존재하는 한 소수의 브랜드는 살아 남을수 밖에 없습니다.

불황 일때 일시적인 가치 하락이 장기적으로는 어떤 결과를 초해라게 되는걸까요? 불황의 시기를 축제로 준비하는 기회로 삼는 기업의 주주가 되어야 합니다.

누적적 수요를 쌓아가는 기업

현대자동차에 부품을 납품하고 있는 현대모비스를 사례로 들고 있는데요.

현대자동차가 연간 500만대를 판매햇을 대 현대자동차 매출은 단 1회로 끝나지만 햔대모비스는 올해 500만대 제품, 내년 판매할 500만대 부품 그리고 그동안 팔린 중고자동차들의 부품까지 누적적으로 생산해야 합니다.

그렇게 때문에 단 한번 매출로 끝나는 현대자동차보다는 오히려 누적적 수요를 가지고 있는 현대모비스가 더 매력적인 기업이라고 할 수 있다네요.

소비의 끝단을 장악하고 있는 기업

강연에서 강회장은 벤츠이야기를 꺼냅니다.

IMF 위기를 기회로 삼아 큰 돈을 벌게된 강방천회장은 벤츠를 샀다고 해요. 그런데 당시 렉서스가 잘 팔린다는 신문 기사가 나왔길래 영업사원에게 전화했더니 영업사원이 하는 말 “그분들 2~3년 후에는 우리차 타러 올거예요’라고 대답하더랍니다.

그말은 강회장에게 강한 충격을 주었는데요. 최고 가치 제품을 만드는 회사는 최고의 가치를 가진다는 것이죠. 벤츠 영업사원의 대받에서 “경쟁자보다 더 나은 위치를 점한다는 것은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ㅡㄹㄹ 깨닫게 되었다고 해요.

“벤츠, 파텍필립, 샤넬 등 산업의 끝단을 장악하고 있는 기업을 보유 하고 있다는 것은 행복한 일입니다. 불황과 호황의 과정에서 위대한 기업은 늘 존재합니다. 다만 바뀔뿐 입니다. 불황이여도 부자는 절대 사라지지 않습니다. 부자의 층은 늘 존재하며, 하위 브랜드의 소비자들이 결국은 끝단의 브랜드를 사러 반드시 올것입니다.”

시간의 가치를 쌓는 기업

나무에는 시가이 지날수록 가치가 높아지는 나무가 있고, 시간이 지날수록 오히려 가치가 떨어지는 나무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속성수라는 나무는 5-10년의 시간이 지나게 되면 가치가 떨어집니다. 하지만 소나무는 100-200년이 지날수록 가치가 증가합니다.

기업도 마찬가지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좋아지는 기업은 존재합니다. 오랜 시간동안 브랜드 명성을 쌓은 명품 기업들이나 오랬동안 빅데이타를 쌓은 기업들이 그에 해당될 수 있다고 합니다.

빅데이타 기업들은 먼저 시작한 기업이 유리하며, 먼저 시작한 기업이 데이터양과 질을 높은 우위에서 차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혁신은 빅데이터 갖는 인공지능 부문에서 나올것이며 여기서 선점한 기업을 후발주자가 따라오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합니다. 테슬라를 전기차로 볼것이냐, 빅데이터 기업으로 볼것이냐에 따라서 벨류에이션은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고 합니다.

소유의 소비에서 경험의 소비로 이동을 만드는 기업

사람들은 처음에는 소유의 소비에 치중하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돈을 벌면 가방도 사고 차도 사고 집도 사면서 소유의 기쁨을 느깁니다. 하지만 이러한 소유의 기쁨은 오래 가지는 못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여행과 같은 경험소비는 오래 지속될 수 있다고 합니다. 호텔은 객실이 규격화되어 있지만 에어비앤비는 다양한 숙박 경험을 줄 수 있기 때문에 호텔보다는 장기적으로 더 유망한 기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소유의 소비는 한계가 있고, 경험이 소비가 오래 간다.”

– 강방천

늘어나는 인구를 고객으로 하는 기업

우리나라 인구는 줄어들고 있지만 유튜브하는 디지털 네이티브 인구나 노인 인구는 늘어나고 있습니다.

줄어드는 인구를 대상으로 사업하는 것은 굉장히 힘듭니다. 현재 코닥을 사용하는 사람이 있을까요?

그래서 전체 인구를 대상으로 고민하는 것이 아니라 그 구성원증에서 늘어나는 요소들에 집중하는 기업을 찾아야 합니다.

멋진 자회사를 보석처럼 품고 있는 기업

강방천회장이 애플을 사는 이유를 애플이 담고 있는 멋진 생태계 를 사는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그런 관점에서 카카오를 사는것은 잠재적인 확장 가능성인 비즈니스 모델을 사는 것이라고 합니다.

카카오는 카카오뱅크, 카카오택시, 카카오증궈느 카카오톡 증 수많은 사업부들이 하나의 회사로 회사로 성장할 수 있는 가치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런 훌륭한 가치를 가진 사업부나 자회사를 가지고 있는 모회사를 사는 것은 가치가 충분합니다.

유능한 리더가 있는 기업

재무제표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 한것은 미래에 훌륭한 재무제표를 만들어낼 좋은 “비즈니스 모델”입니다.

미래의 훌륭한 재무제표를 만들어 내는 힘은 비즈니스 모델에 있으며 이것을 만드는 사람은 결국 “리더” 입니다.

훌륭한 리더에게 필요한것은 “통찰력, 추진력, 성취욕/사업욕” 입니다. 위대한 기업의 조건중 에 시작 이자 종착역은 바로 유능한 리더 입니다.

“재무제표보다 더 중요한 것은 미래에 훌륭한 재무제표를 만들어 낼 좋은 비즈니스 모델이다.”
– 강방천

“투자는 의심 속에서 통찰이 나오고 추진력이 나오는 게임이다.”
– 강방천

투자 관련 참고

워렌 버핏의 연례 주주 서신에서 배우는 24가지 교훈

주식 투자 거장의 전략을 읽어보자, 2021년 워런 버핏 주주서한 번역

2008년 금융 위기속에서 주식 투자에 뛰어든 워런 버핏의 투자 철학

돈을 모으는 워렌 버핏의 검소한 습관 9가지

투자 기업 고르기, 강방찬의 “기업을 보는 11가지 관점”

스마트한 투자자의 약세장 대응 4가지 투자 원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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