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광고, 재일 외국인으로 차별을 딛고 계속 움직인다. 미래를 기다리지 않는다

Updated on 2020-12-02 by

차별이 심한 일본에서 재일교포로 산다는 것, 재일 흑인으로 산다는 것을 이야기하는 일본에서 인종차별을 주제로 한 나이키 광고!! 나이키 “You Can’t Stop us” 시리즈의 일본판이라고 할 수 있다.

일본에서 재일조선인, 흑인 혼혈인 등으로 살면서 겪는 차별을 극복하고 성장한다는 나이키 재팬의 광고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차별과 왕따 등으로 고민하면서 축구 선수를 꿈꾸는 3명의 10대 학생들의 모습을 담은 나이키 광고

나이키 재팬은 “선수들의 생생한 실제 체험을 바탕으로 이 광고를 만들었으며, 3명의 선수들이 스포츠를 통해 하루하루의 고뇌와 갈등을 딛고 자신들의 미래를 계속 움직여 나간다는 것”으로 이 광고를 설명했다고…

“계속 움직인다. 나를, 미래를. 미래를 기다리지 않는다”라는 제목의 이 광고 는 묘한 감동을 주면서 나이키라는 브랜드를 다시 생각하도록 만들고 있다.

動かしつづける。自分を。未来を。 The Future Isn’t Waiting

일본인으로서는 아무 민감한 문제를 들어내 광고로 만들었다. 일본인으로서는 용인하기 어려운 광고이다 보니 이 광고로 엄청난 논란이 일었고, 엄청난 평점 테러를 당했다.

며칠 전에는 “좋아요” 보다 “싫어요”가 훨씬 더 많았는데 이 광고가 바이럴이 되면서 다시 “좋아요”가 더 많아졌다.

지금도 “삻어요”가 3만을 넘었다. 다행히 “좋아요” 5만을 가까이 가서 일부 일본인들의 평점 테러가 빛을 잃어 가고 있기는 하다.

아래는 재일동포 10대 학생이 “연재 칼럼 현대 재일 문제를 고찰한다”는 기사를 들여다보며 고민하는 장면이다.

나이키 광고, 일본 인종차별 반대 나이키 광고

댓글 중 가장 많은 공감을 얻은 “진실은 불편하다. The truth is uncomfortable”이란 말에 절로 공감이 간다.

그런데 우리나라에 이런 광고가 만들어져 상영되었다면 우리는 쿨하게 받아드릴 수 있을까? “싫어요”를 누르는 일본 사람들을 욕하기 앞서 생각해 보면 자신이 없다.

YouTube video
NIKE JAPAN動かしつづける。自分を。未来を。 The Future Isn’t Waiting. | Nike

가끔은 내가 누군지 궁금할 때도 있습니다.
내가 하기에 달려 있어요.
내가 할 수 있는 게 있을까요?
내게 기대하는 게 있을까요?
아니면 이 모든 게 나에겐 언감생심인가요?
(외국인으로서 일본에서 산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그래서 당신은 미국인입니까, 일본인입니까?)
(하하, 이게 귀엽다고 생각하세요?)
다 들어볼까요?
좀 덜 눈에 띄지 않도록 해야 할 것 같아요.
조금 더 (친구들에 사이에) 끼여 보세요.
내가 여기 있으면 안 될 것 같아요
(선생님: 여러분,오늘 전학생이 새로 왔습니다.)
나를 좋아하게 해야 할 것 같아요
아마도 나는 문제없는 척 해야 할 것 같네요.
그게 날 괴롭히지 않는다고요
(학교도 중요해요!)
(그들과 나를 비교하지 마세요!)
어쩌면 이게 그냥 일상적인 것일지도 몰라요.
어쩌면 그냥 타협해야 할지도 모르죠
아니면 제가 포기해 버릴 수도 있어요.
아니.
말도 안돼요.
절대 아닙니다.
언젠가 말하더군요
다 잘 될 거에요.
언젠가 모든 것이 바뀔 거예요.
하지만 우리는 그때까지 기다리지 않을 거예요.
(자막) 계속 움직여, 자신을, 몸을
(자막) ) YOU CAN’T STOP SPORT. YOU CAN’T STOP US

일본어 자막을 그대로 옮겨 봤습니다.

ときどき考えるんだ
わたしって、ナニモノ?
できることなんてあるの?
わたし、期待外れなのかな
普通じゃないのかな
このままでいいのかな
ぜんぶ無視できたらいいのに
わたし浮いてる?
もっと馴染んだ方がいいのかな
ここにいちゃダメなの?
みんなに好かれなきゃ

我慢しなきゃ
気にしないフリ、しなきゃ
今までずっとそうだった
それが当たり前だって、思ってた
でも、そんなことないかもね
ないね
ないでしょ
ありえないって
いつか誰もが
ありのままに生きられる
世界になるって?
でも、そんなの待ってられないよ

아래는 영어 자막…

Sometimes I wonder if who I am
is up to me
Am I good enough?
Normal enough?
Or is this all too much?
(Exploring the zainichi situation in Japan)
(So are you American or Japanese?)
(Haha you think this is cute?)
Should I listen to all of you?
Maybe I should stand out a little less
Blend in a little more
Maybe I shouldn’t be here
(Teacher: Everyone, today we have a new transfer student)
Maybe I should get them to like me
Maybe I should pretend
that it doesn’t bother me
(School is important, too!)
(Stop comparing me to them!)
Maybe this is just how things are
Maybe I just have to deal with it
Or maybe I don’t
Nope
No way
Definitely not
They say one day
Things will get better
That everything will change
But we won’t be waiting around for that

이 광고는 올초부터 시작한 나이키 광고 캠페인 “You Can’t Stop Us”의 일본 버젼이라고 할 수 있다. 올해 초 릴리즈 되어 호평을 받은 아래 광고를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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