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팬데믹이 이커머스 시장으로 크게 변화시키고 새로운 서비스가 빠르게 보급되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중 식료품들을 온라인으로 주문하는 온라인 식료품 판매가 크게 증가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을 겪으면서 온라인 식료품 시장 리더로 등장한 인스탁카트가 170억 달러 평가를 받으며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는 과정에서 미국 온라인 식료품 시장점유율 자료가 공개 되었길래 간략히 소개해 봅니다.
이전 뉴욕타임즈 기사를 기반으로 코로나 팬데믹기간동안 미국의 이커머스 시장에서 상당히 유의미한 변화가 일어났다고 포스팅 한적이 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승자는 아마존 아닌 준비된 이커머스 기업들 by NYT
여기에서 온라인 식료품(Online Grocery) 부문에서는 인스타카트가 두각을 나타냈고 아마존, 타겟 순으로 크게 성장(팬데믹 이전엔 월마트 점유율이 50%로 절대적이었고 인스타카트는 25%, 아마존은 11%에 불과)했다고 정리했었습니다.
이와같이 코로나 팬데믹을 격으면서 온라인 식료품 부문에서 선두로 치고 나가고 있는 인스탁카트가 신규 투자 라운드에서 무려 140억 달러 가치를 인정받으며 2.25억 달러를 투자 유치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투자 유치 과정에서 미국 온라인 식료품 시장점유율 데이타가 공개되었길래 여기에 간단히 소개해 봅니다.
- 2018년 온라인 식료품 시장은 인스탁카트와 월마트가 30% 정도 점유율로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었습니다.
- 그러나 월마트가 이커머스 부분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면서 점차 인스탁카트를 따돌리고 마켓 리더로 부상하기 시작했습니다
-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되기 전 온라인 식료품 시장점유율은 월마트가 50%이상을 차지하면서 온라인 식료품 시장을 장악하고 있었습니다.
인스탁카트는 30% 미만을 차지하면 월마트에게 크게 뒤지고 있었습니다. - 그러나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되자 인스탁카트는 점유율을 50%이상으로 늘리면서 절대 강자로 떠올랐습니다.
- 신용카드 지출을 추적해 트렌드를 조사한 Second Measure에 따르면 인스탁카트 점유율은 2020년 2월 30% 미만에서 5월 셋째주엔 55%로 크게 뛰어 올랐습니다.
반면 월마트는 이 기간에 점유율이 25% 정도로 크게 낮아졌습니다. - 인스탁카트는 폭증하는 고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3월에서 4월까지 30만명을 추가 고용했으며, 앞으로 추가로 최소 25만명을 추가 고용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뉴욕타임즈는 코로나 팬데믹 동안 인스탁카트가 온라인 식료품 시장에서 점유율을 크게 높일 수 있었던 것은 다은 경쟁사와 달리 직접 제품을 판매하지 않기 때문에 여러 식료품 체인과 협업할 수 있어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 충족이 가능했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습니다.
또한 기존 온라인 식료품 업체 중 프레쉬다이렉트나 피포드의 성장이 저혀 없었는데 그 이유는 이들업체의 주요 비지니스 지역이 뉴욕인데, 아시다시피 뉴욕이 코로나19 피해를 가장 심하게 입었기 때문에 배달 인력 증대가 쉽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풀이하고 있습니다.
아래 그래프는 뉴욕타임즈가 Earnest Research 데이타를 이용해 코로나 팬데믹 이전과 이후 온라인 식료품 점유율 추이를 나타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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