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를 극복하는 혁신적 시도, Hanifa 3D 가상 패션쇼

Updated on 2020-06-10 by

이번 코로나 팬데믹으로 패션쇼를 열지못해 신상품 소개에 어려움을 겪던 Hanifa는 3D 가상 패션쇼로 돌파구를 찾고 있다는 소식을 트렌드 정리겸해서 살펴봤습니다.

이는 아래 기사를 기반으로 정리했습니다.

Hanifa’s virtual 3D fashion show is haunting, beautiful, and brilliantly executed

코로나 팬데믹으로 큰 피해를 입은 업계중의 하나로 패션업계를 꼽을 수 있습니다.

우선 대부분 사람들이 집에 머무르면서 패션에 대한 니즈가 감소들면서 패션 제품 소비가 크게 감소했습니다. 우리나라도 몇천억에 달하는 패션 상품 주문 취소가 이어져 업계가 어려움에 쳐해 있다는 뉴스도 있었죠.

거기다 패션업계 특성상 사람들이 모이는 패션쇼와 같은 오프라인 모임을 통해서 새로운 상품 소개를 해왔는데 코로나 팬데믹은 이를 원천적으로 막아버린 것이죠.

패션 라벨 Hanifa 설립자 Anifa Mvuemba는 올 봄 뉴욕 패션 위크에서 신상품 소개 기회를 준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코로나 팬데믹으로 뉴욕 패션 위크가 무산되자 이에 굴하지않고 새로운 솔류션을 고민했습니다.

3D 가상 패션쇼로 코로나 팬데믹 위기 극복

그녀가 준비한 것은 인스타그램에서 라이브 스트리밍한 가상 3D 패션쇼였는데요.

위 동영상에서 보는 것처럼 Hanfia 3D 가상 패션쇼에는 모델은 등장하지 않습니다. 정확히는 모델 얼굴이 등장하지 않는데요. 어찌보면 기괴스러울 수도 있습니다.

아래 동영상들을 보시면 더 분명하게 아시겠지만 전반적으로 검은 배경에 패션 의상을 입은 몸체만이 움직이면서 몸의 중요 부분을 아주 사실적으로 표현해 줍니다.

이번 Hanifa의 3D 가상 패션쇼는 인스타그램으로 라이브 방송되면서 수만명이 동시에 시청하면서 높은 관심을 이끌어 내었습니다.

이러한 시도들 덕분에 다른 패션업체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는 가운데에서도 Hanifa는 코로나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성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가난한 아프라키계 여자 디자이너가 살아남는 법

이번 3D 가상 패션쇼로 코로나 팬데믹을 극복한 Hanfia를 창립한 Anifa Mvuemba는 아프리카를 중요한 문화적 배경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문화적 배경에서 영감을 얻고, 이를 패션 디자인에 반영

그녀가 어렸을 적 부모님은 아프리카 콩고에서 미국으로 이민왔기 때문에 아프리카 문화의 영향을 강하게 받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러한 아프리카 또는 더 구체적으로 그녀 및 그녀 부모의 고국인 콩고의 영향은 그녀의 작품 곳곳에 반영되었습니다. 자신이 강점을 가진 요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어떤 특수한 요소를 그들만의 강점으로 만들었습니다.

패션관련 인터넷 저널을 지향하는 FASTCOMPANY에 따르면 그녀의 패션 디자인은 파란색, 노란색 및 빨간색으로 이루어진 콩고 국기 색상이 반영된 미니 드레스, 콩고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Ruching 및 Ruffling와 같은 디테일한 마무리등이 반영되었다고 합니다.

흑인 여성이라는 분명한 타겟

그녀의 디자인 철학은 철저하게 흑인 여성을 염두에 두고, 디자인한다고 합니다.

우리는 흑인 여성을 염두에 두고 디자인 합니다. 이 흑인 여성의 체형과 피부 및 얼굴색에 적합한 실루엣을 고려합니다.

오프라인을 뛰어 넘을 방안 고민 – 지리적 한계 극복

Hanifa는 여러가지 이유로 뉴욕 패션 허브에서 멀리 떨어진 메릴랜드에 본사를 둘 수 밖에 없었기 때문에 초창기부터 오프라인 판매등과 같은 전통적인 방법에 의지하지 않는 방법을 찾아야 했습니다.

메릴랜드와 뉴욕간 차이가 어느 정도나 되냐를 살펴보면 아래보는 것처럼 상당히 떨어져 있습니다. 거의 워싱턴DC 가까이 있기 때문에 자동차로 4시간가까운 시간을 이동해야 하는 거리입니다.

그 첫번째 대안은 인스타그램이었습니다. 이 플랫폼을 통해서 고객, 청중을 동원할 수 있다는 잠재력을 확신했습니다.

제가 디자인한 이미지들이 인스타그램에서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이 (나의 패션 상품) 이미지를 좋아하게 된다면 그들의 모든 친구들과 공유할 것입니다. – Mvuemba

2012년이후 Hanfia는 인스타그램과 같은 소셜 미디어에 집중해 거의 완전한 온라인 소비자 브랜드로 성장했습니다.

이제 어느 정도 성장해 오프라인매장 오픈 계획을 세웠지만 코로나 팬데믹으로 취소되었다고 합니다.

3D 패션쇼를 3년전부터 선제적으로 준비

그녀는 이미 오래전부터 3D 패션쇼를 고민했었다고 합니다.

코로나 팬데믹을 상상조차할 수 없었던 3년 전 이미 3D 에니메이션에 흥미를 느끼고, CAD 및 에니메이션 소프트웨어로 3D 패션쇼를 가능케 해줄 엔지니어를 고용했습니다.

올 봄 뉴욕 패션쇼가 코로나 팬데믹으로 무산되자 Hanifa는 기존에 준비했던 기술 등을 동원해 단기간 내 3D 가상 패션쇼를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즉 준비없이 새로운 기회와 트렌드에 편승할 수 없다는 것, 준비한자만이 기회가 왔을 때 기회를 잡을 수 있다는 교훈입니다.

패션에서 인간은 사라지는 걸까?

Hanifa 사례처럼 3D 가상 패션쇼가 보편화된다면 패션 모델을 비록한 수많은 사람들은 필요 없을까요?

이에 대해서 Anifa Mvuemba는 부정적으로 대답합니다. 물론 3D를 활용한 접근이 도움이되지만 그녀는 사람들과 일하는 것이 훨씬 흥미롭고 재미있으며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아마도 패션 모델이 만들어 낼 부가가치와 3D 가상 기술로 구현한 부가가치가 어느정도 조화를 이루면서 같이 진행되지 않을가 싶습니다.

마치며

이번 코로나 팬데믹 기간동안 패션산업은 올스톱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 코로나 팬데믹 와중에도 떠오르는 기술을 활용해 3D 가상 패션쇼를 통해서 돌파구를 만들면서 새로운 전형을 만들어 낸 패션 라벨 Hanifa 사례가 있습니다.

Hanifa는 코로나 팬데믹 동안 3D 가상 패션쇼로 위기를 타개하고, 다른 패션 회사들이 매출 침체속에서 고통받는 동안에도 오히려 새로운 성장 기회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이와같은 패션 라벨 Hanifa 사례에서는 아래와 같은 몇가지 시사점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변화가 상대적으로 느린 패션업계에서도 전통적인 방식을 고집하고 않고 변화하는 트렌드를 적극 활용하고 이를 사업 기회로 활용하는 적극적인 접근 자세입니다.
    Hanifa는 자본 등 비지니스 경쟁력이 약하기 때문에 인스타그램을 필두로 한 소셜 미디어를 패션 사업에 적극적으로 활용해 온라인 패션 기업으로 성장하는 과감한 전략을 선택해 성과를 봤습니다.
  • 혁신적이고 새로운 시도를 위한 선제적인 준비는 코로나 팬데믹과 같은 위기에서 새로운 기회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3년전부터 3D 에니메이션과 패션을 접목할 준비를 하지 않았다면, 코로나 팬데믹 경황에 3D 가상 패션쇼와 같은 대담한 시도를 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 패션 사업 접근 방법론 측면에서 흑인 여성이라는 매우 분명한 타겟을 설정하고, 아프리카 문화를 패션에 반영하는 등 브래드 정체성을 분명히 했기 때문에 초기 사업적 성과를 높일 수 있었습니다.
  • 물론 브랜드 더욱 더 성장해 브랜드 연상 이미지를 보다 폭 넓게 확장한때 이러한 부분은 한계로 작동할 수도 있겠지만 명확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확한 것은 중요한 성과이자 시사점으로 보입니다.

20년간 FGCG 마케팅과 전자제품 상품기획 경험을 기반으로 다양한 분야의 마케팅 및 경영 사례 분석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울러 IT 등 트렌드 분석과 빠르게 변화하는 뉴스에서 얻을 수 있는 인사이트를 분석해 나누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사진에 관심에 많아 소소한 일상의 따뜻함을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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