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팬데믹 영향이 어느 정도인지를 파악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죠. 이런 지표 중의 하나는 세계 경제의 키를 쥐고 있는 미국 자동차 판매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지난 2020년 3월 미국 자동차 판매는 -38.4% 역성장하면서 코로나 팬데믹의 악영향을 엄청나게 받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었습니다.
1분기 자동차 판매는 -12.5% 역성장
2020년 1분기 미국 자동차 판매량은 전년 2019년 1분기에 비해서 -13% 판매가 감소한 것으로 보입니다.
Marklines에서 집계한 데이타에 따르면 Passenger Cars 판매는 무려 -23.7% 역성장했고, Light Truck는 -7.5% 하락해 전체적으로는 -12.5% 판매 하락했습니다.
테슬라는 독자적으로 판매를 하기 때문에 자동차 판매량 데이타를 집계하는 사이트들에서는 테슬라 데이타를 (집계할 수 없기 때문에) 빼거나 추정자료를 사용하는데요. .
여기서 테슬라 1분기 판매 데이타는 테슬라가 공개한 자동차 인도분 데이타를 사용해 비교해 보았습니다.
이에 따르면 테슬라는 전년 동기 비 무려 40% 성장한 브랜드로 나타납니다. 테슬라 외 1분기에 전년 비 성장한 브랜드는 기아와 RAM밖에 없군요. 그들의 성장율은 기껏해야 1%와 2.5%에 불과합니다.
다행스럽게 기아(1%), 제네시스(-5.9%), 현대(-11%)이 우리나라 브랜드들은 선방한 것으로 보입니다.
나머지 브랜드들은 상당한 정도로 판매량이 감소했는데요. 특히 Nissan(-30%), Buick(-34.7%), Mini(-41.1%), Fiat(-49.1%)이 1분기에도 -30%이상 역성장을 보였습니다.
3월에는 -38% 역성장
하지만 미국이 본격적으로 코로나19 영향을 받은 2020년 3월 자동차 판매를 보면 더욱 더 코로나 팬데믹 영향을 볼 수 있는데요.
2020년 3월 브랜드별 자동차 판매 데이타(월별 데이타를 공개되지 않은 테슬라를 제외)를 살펴보면 전년 비 판매가 엄청나게 줄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기아(-18.6%)를 제외하고 모든 브랜드가 -30%이상 역상장해서 코로나 팬데믹의 악영향을 얼마나 심하게 받았는지를 알 수 있죠.
이러한 트렌드가 4월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심각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