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아니지만 미국이나 유럽에서 여성의 날이 갈수록 주목을 받고 있죠. 관련 뉴스들이 뉴스의 메인을 장식하고 또한 사람들의 관심을 끌어당기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갈수록 강력해지는 여성들의 목소리에 기업들도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습니다. 여성의 날을 맞아 이를 지지하는 광고를 내는 기업들도 늘었고요..
1. 버드와이저가 여성의 날을 기념하는 방법
오늘 소개하는 버드와이저는 조금 더 독특하게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하고 있습니다. 소비재 기업답게 과거 광고를 통해서 말입니다.
버드와이저는 과거, 그거도 1950년도 광고에서 모티브를 얻어 버젼업된 새로운 광고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과거 광고와 비교하면서, 광고에서 여성이 역활이 어떻게 보여지고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죠.
아래 보여지는 광고는 1956년 집행된 왼쪽의 광고와 이번 2019년에 리터치한 광고를 나란히 비교해 보고 있습니다. 이런식으로 과거의 버드와이저와 오늘날의 버저와저를 연결해 브랜드 연상을 풍부하고 만들고 버드와저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높이려는 접근입니다.
그리고 버드와이저는 여러 활동에서 여성 역활을 평가하는 #SeeHer와 제휴를 통해서 지속적으로 버드와이저 활동을 평가받고 있는데요. #SeeHer에 따르면 버드와이저 광고는 61%정도 긍정율을 보인다고 합니다.
사실 버드와이저는 예전부터 이런 방식의 마케팅을 자주 사용했습니다.
“버드와이저가 가장 잘하는 것중의 하나는 과거의 상징적인 것들을 가져다가 미래와 연관성을 높이는 것입니다.”라는 전문가들의 평가만큼이나 과거를 활용한 마케팅은 버드와이저에게 있서 흔한 방식이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긍정적이고 찬란한 과거 유산이 많다는 의미도 되겠죠.
2018년 칸 광고제 그랑프리를 수상한 ‘TAGWORDS’ 캠페인도 과거 버드와이저와 아티스트들이 등장한 사진을 활용해 자연스럽게 과거 아련한 추억에서 버드와이저를 떠올리고 나아가 현재의 버드와이저 브랜드를 높이는 멋진 마케팅 캠페인이었습니다.
2. 여성의 날에 공개한 버드와이저 광고 세편
아래 이번 2019년 여성의 날에 공개한 버드와이저 광고 세편을 조금 디테일하게 살펴 보죠.
2.1. 1956년, Budweiser Have It All
아래는 1956년 집행된 이 광고는 어느 광고보다 과거 여성의 역활을 충실히 표현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여성은 남편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데 버드와이저 맥주가 제격이라는 메세지를 보내고 있죠.
반면 2019년에 리터치된 광고에서 남편은 없습니다. 이제 그녀는 어느 누구와도 어디에서나 버드와이저와 함게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고 이야기 합니다.
남자로 부터, 남편으로부터 벗어나 보다 자유로운 여성을 이야기하고 있다고나 할까요
아래 보다 고 해상도로 2019년 리터치된 광고를 보시죠!!
2.2. 1958년, Budweiser Apartment
아래는 1958년 버드와이저 광고와 이와 비슷한 테마로 2019년에 리터치한 광고인데요.
1958년 광고에서 남편이 전화기를 수리하는 동안 남편의 맥주잔에 버드와이저 맥주를 따라주는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새로운 2019년 버젼에서는 이 커플 부부가 새로 이사한 집에서 짐을 풀면서 피자 한판을 시켜놓고 맥주를 마시며 쉬는 장면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1958년 광고에서는 남자가 일하고 여자는 남자를 도와주는 역활을 보여준다면, 이번 2019년 리터치한 광고에서는 똑같은 망치가 등장하지만 이사해 부부 공동의 작업으로 집을 정리하고 있다는 어느 정도 공평한 역활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아래 보다 고 해상도로 2019년 리터치된 광고를 보시죠!!
2.3. 1962년, Budweiser Dinner
이번에는 1958년 게재된 Budweiser Dinner라는 제목의 인쇄 광고인데요. 아내는 식사를 준비하고 남편는 맥주 한잔을 마시면서 저녁이 되기를 기다립니다. 저녁이 다 준비될 무렵 남편은 맥주를 들고 거의 다되가는 요리를 냄새를 맡아보죠.
이 고아고는 철저하게 나누어진 남성과 여성의 역활을 잘 보여줍니다. 저녁 준비는 여성의 몫이라는… 그동안 남자는 다른 것을 즐기면서 식사를 기다리면 되는 것이죠.
2019년에 리터치한 광고에서는 따로 요리를 준비하지 않습니다. 테이크아웃한 식품을 꺼내서 버드와이저 한 캔을 마신다는 설정이죠.
솔직히 여기서는 뭐가 진일보 것이지 잘 모르겠습니다. 테이크아웃 문화가 힘든 요리에서 벗어나게 해주었다는 것일까요? 아니면 여성 스스로 주체적으로 혼자서도 버드와이저 한잔으로 금요일 저녁을 보낼 수 있다는 것인지…
아래 보다 고 해상도로 2019년 리터치된 광고를 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