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이번 피렌체 여행 시 우피치미술관을 관람하지 못했다.
원래 계획은 피렌체 관광을 단 하루를 잡았기 때문에 온종일 걸리는 우피치미술관은 제외했기 때문이고, 가족들이 예술에 관심이 덜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거기에 나도 그랬기에 처음부터 적극적으로 입장할 생각을 하지 못했다.
피렌체에 머무는 동안 우연찮게 우피치미술관을 두번이나 가게되었다. 그때마다 엄청난 대기줄에 질려 밖에서 사진만 담고 오고 말았다.
곰곰히 생각해보니 피렌체 여행에서 우피치는 가장 중요한 부분주의 하나인데 그냥 왔다는 사실이 안타까웠다.
다음 방문시에는 제대로 준비해서 적은 시간이라도 우피치미술관을 들러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다음 방문에는 큰 부담없이 우피치미술관을 방문할 수 있도록 우피치미술관에 대한 기본적인 이용 방법과 봐야할 걸작들을 정리하기로 했다. .
1. 우피치 미술관(Uffizi Gallery) 역사
‘우피치 (Uffizi)’는 이탈리아 어로 집무실(Office)이란 뜻이다.
이곳은 원래 피렌체를 지배(?)했던 메디치가의 공무집행실로 사용하기 위해 코시모 1 세(Cosimo I de’ Medici)가 공사를 시작해 1581년 완공된 궁전이었다.
당대 유명 화가이자 건축가였던 바사리(Giorgio Vasari, 1511~1574)가 그의 제자들가 함께 건축과 벽면 장식을 맡았다.
우피치궁의 구조는 말발굽 모양으로 두 건축물과 그 사이를 잇는 회랑으로 구성되어 있다.
문화와 예술에 관심이 많았던 메디치 가는 우피치궁을 지을 당시부터 건물의 3층에 예술품을 수집·전시할 수 있는 방들을 배치했다.
마지막 메디치가 상속녀, 메디치가의 마지막 상속녀 안나 마리아 루이자(Anna Maria Luisa de’ Medici)
메디치가의 마지막 상속녀 안나 마리아 루이자(Anna Maria Luisa de’ Medici)는 이 ‘메디치가 보유하고 있던 모든 작품들이 절대로 피렌체를 떠날 수 없다는 강력한 조건을 내걸고 시에 기증했다.
이에 따라 우피치궁은 메디치가가 보유한 각종 작품들을 전시하는 미술관이 되었고, 르네상스 회화 부문에서는 세계 최고 미술관이 되었다. 현재 소장품은 약 2천5백 점으로 알려져 있다.
바사리 회랑(Vasari corridor)
참고로 당시 정쟁이 격화되던 시점이라 메디치가의 궁전으로 사용된 베키오궁전(Palazzo Vecchio)과 우피치궁, 베키오다리 그리고 피티궁전을 연결해 일부 사람들만 다닐 수 있는 회랑을 만들었다.
이 회랑은 우피치궁을 디자인한 바사리(Giorgio Vasari, 1511~1574) 주도로 건설되었기 때문에 바사리 회랑(Vasari corridor)라고 불리운다. 오늘 날 이 바사리 회랑(Vasari corridor)은 제한적으로만 일반에게 공개하고 있다.
아래는 베키오궁 – 베키오다리 – 산타 펠리치타성당 – 피티궁전을 연결하는 회랑을 그린 삽화 이미지이다. 이를 보면 바사리 회랑(Vasari corridor)이 생각보다 굉장히 규모가 크다는 것을 보여주고 그만큼 메디치가의 권력이 거대했다는 것을 잘 나타내고 있다.
2. 우피치 미술관(Uffizi Gallery)안내
- 우피치미술관 주소 : Piazzale degli Uffizi, 50122 Firenze
- 전화번호 : +39 055 2388651
- 예약 전화번호 : +39 055 294883(월요일~금요일 8:30~18:30, 토요일 8:30~12:30)
- 홈페이지 : http://www.polomuseale.firenze.it/uffizi/
우피치 미술관(Uffizi Gallery)은 3층으로 건설되었는데 각 층의 룸 배치도를 참고해 보자. 이 룸번호가 있으며 자기가 원하는 화가 및 작품을 빨리 확인하고 쉽게 찾을 수 있다.
다만 이 전시 배치는 상황에 따라 조금씩 변경된다. 특별전 등이 준비되면 이에 맞추어 전시실을 조정하기 때문에 방문하는 시점에 우피치미술관 가이드를 참고하는 것이 가장 좋을 것이다.
우피치미술관 사이트에서는 최신 전시 관련 정보를 알려주고 있는데 최종적으로 우피치미술관 사이트를 방문해 확인하면 좋을 것 같다.
우피치 미술관(Uffizi Gallery) 전시 정보 안내 사이트
2.1. 1층(Ground Floor) 안내
아래는 1층, 이탈리아를 비롯한 유럽에서는 Ground Floor라고 불리는 곳의 배치도이다.
우피치미술관 1층에는 별다른 전시실은 없고 티켓오피스 및 입구 그리고 관람을 마치고 나가는 출구 외 제반 지원 시설들이 위치해 있다. 일반적으로 전시는 3층(Second Floor)부터 시작한다. 그래서 전시실 1번도 3층에서부터 시작한다.
2.2. 3층(seconf Floor)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일반적으로 전시는 이곳 3층(Second Floor)부터 시작한다. 그래서 전시실 1번도 1층(Ground Floor)에서 올라오는 곳에 존재하고 있다.
3층에는 전시실 1번부터 45번까지 있는데 초기 르네상스, 르네상스 절정기, 후기 르네상스 등등 시간순서로 전시되고 있어 일반적으로 순서대로 보는 것이 추천된다.
Room 1: 고대시대, Archaeology
주로 고대 로마 대리석 조각으로 구성 되어 있음. 산 마르코정원에 소장하던 것들이 여기에서 전시 중
비사리는 미켈란첼로 전기에서 “산 마르코 정원은 아름다움, 연구 그리고 기쁨을 위해 수집한 훌륭한 고대 작품으로 가득차 있었으며 미켈란첼로는 늘 그곳에 열솨를 보관했다고.”고 적고 있다.
- 아라 파키스 -기원전 13~9
- 헤라클레스의 고난 석관 -기원전 13~9
Room 2: 13세기와 지오토, Thirteenth century and Giotto
일명 마에스타(Maesta)의 방이라 불리는 곳으로 치마부에, 두치오, 지오토가 그린 동일한 제목의 그림들이 같이 전시되어 있다.
마에스타(Maesta)는 원래 ‘폐하’라는 뜻의 경칭인데 천사들에 둘러싸인 성모 마리아가 아기 예수를 안고 옥좌에 앉은 모습을 그린 그림을 말한다.
- 마에스타 -치마부에, 1280?
- 마에스타(루첼라이 성모) -두치오, 1285
- 마에스타 -지오토, 1310?
Room 3: 14세기 시에나 화파, Sienese Fourteenth century
- 수태고지 -마르티니, 1333
- 성전에서의 봉헌 암브로지오 -로렌체티, 1342
Room 4: 14세기 피렌체, Florentine Fourteenth century
지오토 영향을 받은 14세기 피렌체 예술가들의 작품을 전시, 배르나르도 대디, 자포 델 카벤티노, 암브로지오 로렌체티, 지오티노 등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 성녀 후밀리타 제단화 -피에트로 로렌체티, 1335~1340
- 산 레미지오 피에타 -지오티노, 1360~1365
Rooms 5-6: 국제 고딕 시대, The international Gothic era
- 동방박사의 경배 -로렌초 모나코, 1421
Room 7: 초기 르네상스, The Early Renaissance
- 테바이데 -프라 안젤리코, 1418
- 동방박사의 경배 -젠틸레, 1423
Room 8: 필리포 리피, Filippino Lip´pi
라파엘로의 스승인 필리포 리피(Filippino Lip´pi, Lippino, 1406~1469)의 작품 전시
- 바르바도리 제단화의 프레델라 -필리포 리피, 1439
- 성모와 함께 있는 아기 예수와 천사들(Madonna with child and two angels) -필리포 리피, 1465
- 성모 대관식 -필리포 리피, 1465
- 우르비노 공작 부부의 초상(Portrait of the Duke and Duchess of Urbino) -피에로 델라 프란체스카(Piero della Francesca), 1472
- 우르비노 공작 부부의 딥디크 뒷면, ‘승리’ -피에로 델라 프란체스카, 1472 이후
필리포 리피는 원래 고아로 수도원에서 자라 수도사가 되었다. 다방면으로 재주가 많았던 필리포 리피는 그림쪽으로도 재능이 뛰어나 화가로 활동했다.
그의 나이 오십이 되던 해, 그림 모델을 서던 아름다운 수녀와 눈이 맞아 야밤 도주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 아름다운 수녀의 이름은 ‘루크레티아 부티’이다.
필리포 리피는 이후 ‘루크레티아 부티’ 와 결혼해 수도사가 아닌 평범한 일반적인 삶을 살게 된다. 결혼하고 아이도 낳고..
필리포 리피는 성모 마리아 그림을 많이 그렸는데 그로인해서 성모 마리아가 굉장히 아름다운 모습으로 표현되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전에는 아름다움보다는 모성에 초점을 맞춘 그림들이 주로 그렸다고..
아래는 필리포 리피의 ‘성모와 함께 있는 아기 예수와 천사들(Madonna with child and two angels)’인데 여기서 등장하는 성모 마리아의 모델이 바로 수녀였던 ‘루크레티아 부티’ 라고 한다.
아래는 우르비노 공작 부부의 초상(Portrait of the Duke and Duchess of Urbino)이라는 작품이다.
이 그림은 피에로 델라 프란체스카(Piero della Francesca), 1472가 그린 것으로 원래는 미켈란첼로에게 의뢰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미켈란첼로가 워낙 바쁘고 너무 다재다능하다보니 한가지 일에 집중하지 못해 초상화를 완성하지 못하고 로마로 떠나버렸다고 한다, 그래서 대타로 그린 것이라고.
그런데 이 그림에는 몇가지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다고 한다.
먼저 이 초상화의 남자 주인공인 페데리코 다 몬테펠트로 공작은 초상화를 그리기 1년전에 마상 시합에서 상대방의 창에 찔려 오른쪽 눈을 다쳤기 때문에 왼쪽 눈만 보이도록 측면 모습을 그렸다고 한다.
그렇게 초상화를 그리던 중 공작 부인이 사망해 버렸기 때문에 죽은공작 부인의 얼굴을 마스크 떠서 그렸다고 한다. 그래서 창백하게 그려졌다는 이야기 전해지기도 한다.
Room 9: 폴라이올로, Pollaiolo’s
- 일곱 가지 덕목 -피에로 폴라이올로, 1469~1470
- 헤라클레스와 안타이오스, 헤라클레스와 히드라 -안토니오 폴라이올로, 1475
Rooms 10-14: 보티첼리, Botticelli’s
우피치를 대표하는 르네상스 화가 보티첼리의 작품을 전시
- 유디트의 귀환 -보티첼리, 1470
- 메달을 든 남자의 초상 -보티첼리, 1475
- 동방박사의 경배 -보티첼리, 1475
- 죽은 그리스도를 애도함 -반 데르 웨이든, 1463
- 포르티나리 트립티크 -후고 반 데르 후스, 1477
- 봄(프리마베라) -보티첼리, 1482
- 팔라스와 켄타우로스 -보티첼리, 1482?
- 마니피캇의 성모 -보티첼리, 1483?
- 비너스의 탄생 -보티첼리, 1484
- 동방박사의 경배 -도메니코 기를란다요, 1487
- 카룬니아(비방) -보티첼리, 1495
보티첼리는 당시 피렌체 최고 미녀였던 시모네타(Simonetta)를 사모했다고 한다. 보티첼리의 시모네타(Simonetta)에 대한 짝사랑이야기는 “[피렌체의 사랑] 우피치 대표 화가 보티첼리가 짝사랑한 피렌체 최고 美人 시모네타(Simonetta)”를 참조해 보자.
그래서 그릐 작품에는 시모네타(Simonetta)를 모델로 한 여인들이 등장하는데 그의 대표적인 작품인 ‘Primavera(봄)’ 나 ‘비너스의 탄생(The Birth of Venus)’에서 이를 잘 살펴 볼 수 있다.
Room 15: 레오나르도 다 빈치, Leonardo’s
- 그리스도의 세례((Baptism of Christ) -베로키오와 레오나르도 다 빈치 공동 작업 1470
- 수태고지 -레오나르도 다 빈치, 1472(Annunciation, Leonardo da Vinci,1472)
- 동방박사의 경배 -레오나르도 다 빈치, 1481
- 십자가에 못박힌 그리스도와 -막달레나 루카 시뇨렐리, 1500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그린 수태고지(Annunciation, Leonardo da Vinci,1472)이다. 천사에게서 임신 사실을 전달받는 성모 마리아의 모습을 그렸다.
이 주제의 그림은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데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수태고지가 유명한 이유는 다른 그림은 전부 실내를 배경으로 했는데 레오나르도 다 빈치는 실외를 배경으로 그렸기 때문이라고 한다.
뭐든지 어느 분야에서든 차별화 한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아주 간단하지만 강력한 원칙, 차별화의 위력을 여기서도 분명히 읽을 수 있는 사례이다.
아래 그림은 레오나르도 다 빈치와 베로키오가 공동으로 그린 그리스도의 세례(Baptism of Christ)이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스승인 베로키오가 대부분을 그리고 레오나르도 다 빈치는 예수와 아기 천사 그리고 뒷부분 배경 부분을 그렸다고 한다.
여기에서 르네상스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은 아기 천사의 지루해하는 표정을 너무도 사실적으로 표현했다는 점이다.
과거 중세시대라면 감히 이런 불경스러운 표현이 가당키나 했을까? 르네상스에서야 비로소 신의 강박관념에서 벗어나 비로소 인간 그대로를 표현하기 시작한 것이다.
Room 16: 지도, Maps
페르디난트 1세가 과학 장비를 수집하기 위해 만든 방으로 피렌체, 시에나, 엘바 섬의 지도 등을 전시하고 있다.
Room 17: Small room of mathematics
Room 18: 트리뷰나, Tribune
팔각형으로 이루어진 전시실에 다양한 회화와 조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이 트리뷰나는 베르나르도 부온탈렌티(Bernardo Buontalenti)가 피렌체의 두번째 대공 프란체스코 데 메디치(Francesco de ‘Medici)를 위해 설계했다. 1581년 공사를 시작해 1586년에 완성했다.
이 팔각형 트리뷰나는 천장도 팔각형이고 밖의 지붕도 팔각형으로 만들어졌다.
여기에 전시된 작품은 메디치가에서 보유하고 있던 작품 중 걸작으로 꼽을 수 있는 것들이라고 한다.
이 전시실은 영국 화가 조나 조파니(Johan Zoffany)가 그린 ‘우피치미술관의 트리뷰나(Tribuna of the Uffizi)’라는 작품으로 인해 크게 유명해졌다.
조나 조파니(Johan Zoffany)는 1772년 영국 왕족들이 우피치 트리뷰나의 소장품들을 너무나도 보고 싶어해 여기 소장품들을 그림으로 베낄 수 있도록 해달라는 영국 샬로테 여왕의 청원서를 들고 피렌체로 왔다.
메디치가에서 이를 허락하자 1772년부터 1777년까지 장장 6년에 걸쳐 이 그림을 그렸다. 이에 따르면 우피치가 소유한 걸작들의 상당수가 이 전시실에서 전시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조나 조파니(Johan Zoffany)의 그림에서 등장하는 이 트리뷰나에 전시되고 있었던 작품 리스트는 아래 글에서 확인할 수 있다.
Tribuna of the Uffizi (painting)
지금은 이방에 있던 많은 걸작들이 각자 별도의 전시실을 마련해 독립해 나갔지만 지금도 메디치의 비너스를 비롯한 조각품과 일부 작품들이 남아 있다.
Room 19 : 페루지노와 시뇨렐리 Perugino and Signorelli
- 프란체스코 델레 -오페레 페루지노, 1494
Room 20 : 뒤러 Durer
- 아버지의 초상 -알브레히트 뒤러, 1490
- 동방박사의 경배 -알브레히트 뒤러, 1504
Room 21 : 벨리니와 조르지오네 Bellini and Giorgione
- 성스러운 알레고리 -조반니 벨리니, 1504
Room 22 : 플랑드르와 독일 르네상스 화가들 Flemish and German Renaissance painters
- 포르티나리 딥티크 -한스 멤링, 1487
Room 23 : 만테냐와 코레지오 Mantegna and Correggio
- 우피치 트립티크 -만테냐, 1460
- 카를로 데 메디치의 초상 -만테냐, 1466
- 아기 예수를 경배하는 성모 -코레지오, 1524
Room 24 : 미니어처 Miniatures
주로 메디치 가가 수집한 특별한 미니어처들을 전시
Room 25: [현재 미공개] Michelangelo and Florentines
Room 26: [현재 미공개] Raffaello and Andrea del Sarto
Room 27: [현재 미공개] Pontormo and Rosso Fiorentino
Room 28: [현재 미공개] Tiziano and Sebastiano dal Piombo
Room 29: [현재 미공개] Dosso and Parmigianino
Room 30: [현재 미공개] Gabinetto degli Emiliani del Cinquecento
Room 31: [현재 미공개] Veronese
Room 32: [현재 미공개] Bassano and Tintoretto
Room 33: [현재 미공개] Corridor of Cinquecento
Room 34: [현재 미공개] Lombardi del Cinquecento
Room 35 : 미켈란젤로와 피렌체 회화 Michelangelo & Florentine Painting
- 성 가족(톤도 도니, Tondo Doni) -미켈란젤로, 1506
- 이브리 전투에 참가한 앙리 4세 -피터 파울 루벤스, 1627
미켈란첼로는 자신의 정체성을 조각가로 분명히 설정했고 이를 적극적으로 주장했다.
그렇기에 그는 회화 작품을 거의 남기지 않았는데 우피치미술관에서 전시하고 있는 론도 도니(Tondo Doni)는 미켈란첼로의 유일한 회화 작품이다.
론도 도니(Tondo Doni)는 도니(Doni)라는 사람이 주문한 둥근(Tondo) 작품이란 뜻을 가지고 있다. 즉 미켈란첼로가 피렌체의 아주 부유한 상인이었던 도니(Agnolo Doni)의 주문을 받아 그린 작품이다.
론도 도니(Tondo Doni)는 전체저긍로 밝고 화사한 분위기를 표현하고, 이 그림에서 나오는 사람들은 미켈란첼로 작품에서 자주 등장하는 근육질을 가지고 있다.
Room 41: [현재 미공개] Ruben
Room 42 : 니오베, Niobe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니오베(Niobe)를 그린 작품들이 전시
그리스 신화에서 니오베(Niobe)는 탄탈로스의 딸로서 자녀가 많음을 자랑하다가 자녀들이 모두 죽음을 당하게 되는 비극의 주인공으로 자녀를 잃고 우는 여인의 상징이다.
Room 43: [현재 미공개] Italian and European 17th century
Room 44: [현재 미공개] Rembrandt and Fiamminghi del Seicento
Room 45 : 15세기 베니스, 움브리아, 그리고 북유럽 화가들 15th century Venetian, Umbrian and Northern European
- 성 안나와 성 모자 -마졸리노 & 마사치오, 1424
- 자애의 성모 -마사치오, 1426
- 산 로마노의 전투 : 2부 -파올로 우첼로, 1439
- 마뇰리 성화 -도메니코 베네치아노, 1440
- 피포 스파노 -안드레아 델 카스타뇨, 1448
2.3. 2층(First Floor)
3층을 둘러 본 후 2층으로 내려와 관람을 이어갑니다.
3층에서 계단으로 내려와 처음 만나는 전시실은 46번 전시실부터 시작합니다. 아래 우피치미술과 전시맵엔 99번까지만 나와 있지만 현재는 101번 전시길까지 늘어나 있다.
Room 46: 16세기에서 18세기의 스페인 화가들, 16th to 18th century Spanish painters
Room 47: 17세기 네덜랑드 화가들, 17th century Dutch painters. Leida
Room 48: 17세기 프랑스 화가들, 17th century French Painters
Room 49 : 17~18세기 네덜란드(암스테르담) Dutch painters, Amsterdam, 17th-18th centuries
- 자화상 -렘브란트, 1634
Room 50: 17세기 네덜란드 화가 Hague, Dutch Painters. The Hague, 17th century
Room 51 : 18세기 프랑스 화가들, 18th century French painters
- 라켓을 든 소녀 -샤르댕, 1740?
- 솔로몬의 심판 -조르지오네, 1508?
- 종이를 가지고 노는 소년 -샤르댕, 1740?
Room 52: 17세가 플랑드르 화가들, 17th century Flemish painters
Room 53: 17세기 ~ 18세기 내덜란드 화가 Delft와 Rotterdam, Dutch painters. Delft, Rotterdam, 17th-18th centuries
Room 54: 네덜란드 화가 Haarlem와 Utrecht, Dutch painters. Haarlem, Utrecht, 17th century
Room 55: 17세가 플랑드르 화가들, 17th century Flemish painters
Room 56: 헬레니즘 대리석 작품, Hellenistic marble
Room 57: 안드레아 델 사르토(1486-1531, 이탈리아의 화가)와 고대 시대, Andrea del Sarto and the ancient
Room 58 : 안드레아 델 사르토, Andrea del Sarto
- 아르피에의 성모 -안드레아 델 사르토, 1517
Room 59 : 안드레아 델 사르토의 친구들, Andrea del Sarto’s friends
Room 60 : 로소 피오렌티노, Rosso Fiorentino
- 아기 천사의 연주 -로소 피오렌티노, 1521
Room 61 : 폰토르모, Pontormo
- 엠마오의 저녁식사 -폰토르모, 1525
Room 62 : 바자리와 알로리, Vasari & Allori
- 불카누스의 대장간 -조르지오 바자리, 1564?
Room 63: 16세기 후반, Second half of the 16th century
Room 64 : 브론치노, Bronzino
- 바르톨로메로 판티차티키 -브론치노, 1540
Room 65: 브론치노와 메디치가문, Bronzino and The Medici
Room 66 : 라파엘로, Raphael
- 자화상 -라파엘로, 1506?
- 검은 방울새의 성모(Madonna del cardellino) -라파엘로, 1506
- 레오 10세의 초상(Portrait of Pope Leo X) -라파엘로, 1518
아래 그림은 라파엘로가 그린 자신의 초상화이다.
라파엘로는 잘생기고, 겸손하고 더우기 똑똑하기까지한 젊은이였다고 한다. 그래서 여자들에게 인기가 많았고, 그 자신도 다가오는 여자들을 마다하지 않았다고 한다. 부럽군..
아래 그림은 라파엘로의 ‘마돈나 델 카르델리노 Madonna del Cardellino)’이다. 흔히 ‘검은 방울새의 성모’라고 많이 부른다.
이 그림에서 어린 요한이 아기 예수에게 검은 방울새를 내밀고 있는 모습이 있는데, 머리에 가시털이 꽂힌 검은 방울새는 향후 예수의 고난을 암시한다고 한다. 여기서 ;검은 방울새의 성모’라는 이 그림의 애칭이 생겼다고 한다.
이 작품은 훼손된지 무려 460년이 지난 후 10여년간의 복원 작업을 거쳐 2008년에 공개되었다.
라파엘로의 걸작중의 하나로 알려진 ‘레오 10세의 초상(Portrait of Pope Leo X), 1518’
메디치가의 아들로 태어나 교황에 오른 레오 10세는 예술과 문화를 사랑했지만 씀씀이는 헤펏다. 그는 문화 예술 애ㅈ호가로서 항상 최고를 추구했다.
바티칸의 역사적인 성 베드로 대성당 재건축 프로젝트를 인류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최고의 성전을 만들도록 지시했다.
이 결과 성 베드로성당 건축에는 미켈란첼로, 라파엘로와 같은 최고의 예술가들이 동원되었다.
이러면서 수많은 예술가들을 지원하게 되어 결과론적으로 르네상스가 활짝 만개하는 계기가 되었다.
그러나 막대한 성 베드로 재건축으로 재정이 바닥나자 재정을 충당하기 위해 ‘면죄부’를 판매하기 시작했고 이는 종교개혁의 기폭제가 되었다.
Room 68: 코레지오, Correggio
코레지오(Correggio, 1489~1534) 작품을 모아 놓았다.
- 아기 예수 경배(1524~1526)
Room 71: 16세기 초 로마의 작품들, Painting in Rome in the early sixteenth century
Room 74 : 파르미지아니노, Parmigianino
- 긴 목의 성모 – 파르미지아니노, 1534
Room 75 : 조르지오네와 세바스티아노 델 피옴보, Giorgione & Sebastiano del Piombo
- 모세의 시련 – 조르지오네, 1505
Room 83 : 티치아노, Tiziano Vecellio
- 기사의 초상 – 티치아노, 1517
- 우르비노의 비너스(Venus of Urbino) – 티치아노, 1538
아래 그림은 우르비노의 비너스인데, 이 그림은 우르비노의 공작이 자신의 결혼을 기념하기 위해 신혼방에 걸어 놓기 위해 주문한 것이라고 한다
Room 88 : 16세기 롬바르드 화파, Painters of the Lombard School, 16th century
- 수산나와 장로들 -로렌초 로토, 1517
Room 89 : Verone
- Bartolomeo Ammannati의 Marte gradivo
Room 90 : 카라바조, Caravaggio
카라바조(Michelangelo Merisi da Caravaggio)는 16세기 르네상스 시대의 마침표를 찍고 17세기 바로크 시대를 연 화가로 평가된다.
이 시기 카톨릭 교회는 종교 개혁으로 흔들리는 교인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서 기독교적 이상적인 성화로 기독교적 환상을 심어주는 화풍을 장려했다.
그러나 카라비조는 세속적이고 현실적인 인간의 본연의 모습을 그의 작품속에서 녹여냄으로써 카톨릭 교회의 방향과는 반대 길을 걸었다. 심지어 그는 불량배, 거지 그리고 매춘부들을 그림속에 끌어들여 그들을 예수, 성자, 막달리아 마리아로 표현하기까지 했다.
그는 이탈리아가 유로로 통일되기전에 사용하던 이탈리아 화폐 10만 리라의 앞면 인물로 선정될 만큼 이탈리아인에게는 문화적인 영웅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의 그림은 영화 다빈치 코드의 첫 장면에서 언급되었고 그를 주제로 한영화도 2편이나 제작되었다.
- 바쿠스 -카라바조, 1597
- 메두사 -카라바조, 1598
- 이삭의 희생 -카라바조, 1600
- 유디트와 홀로페르네스(Judith and Holofernes) – 아르테미시아 젠틸레스키(Artemisia Gentileschi), 1620
아래 그림은 카라바조의 메두사이다. 이 메두사 그림은 가죽방패에 장식되는 그림으로 그려졌다. 이 작품은 우피치미술관에 있는 카라바조의 작품중에서 가장 관심을 받는 작품이기도 하다.
이 메두사가 그려진 방패는 우피치미술관에서 가장 특색있는 작품으로 관람객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아래 바쿠스(Bacchus)는 카라바조(Michelangelo Merisi da Caravaggio)의 초기 작품으로 그가 사랑했던 제자를 모델로 그린 것으로 추정되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육감적으로 표현된 소년의 표정(얼핏보면 여자같기도한데 남자라고 한다. 카라바조도 동성애자 기질이 있었나 보다)과 앞 부분의 과일, 나무잎 그리고 와인잔 등 정물을 마치 사진으로 담듯이 정밀하게 표현했다는 점에서 관심을 받았다.
아래 그림은 이 방에 같이 전시되어 있는 카라바조의 영향을 깊이 받은 여류 화가, 아르테미시아 젠틸레스키(Artemisia Gentileschi)가 그린 유디트와 홀로페르네스(Judith and Holofernes, 1620) 이다.
강렬한 명암 대바와 색감을 사용하고, 배경을 어둡게 날려버리는 카라바조(Caravaggio)의 표현 기법을 여기에서도 그대로 재현되고 있다.
이 그림의 이야기 배경은 성서에 나오는 유디트(Judith)의 이야기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아름다운 외모의 유대인 유디트는 이스라엘을 구하기 위해, 아시리아 느부갓네살 왕의 장수인 홀로페르네스(Holofernes)의 적진에 들어가 그를 유혹한다.
술에 취한 홀로페르네스를 침실로 이끈 유디트는 준비한 칼로 적장의 목을 베고, 같이 왔던 하녀는 그의 잘린 목을 자루에 담아 자랑스럽게 이스라엘 베툴리아(Bethulia)로 돌아온다.
장수를 잃어버린 아시리아군대는 맥없이 무너져버렸고, 사기가 올라간 이스라엘 군대는 아시리아군을 격퇴시킬 수 있었다.
작품 ‘유디트와 홀로페르네스(Judith and Holofernes)’는 바로 유디트가 적장 홀로페르네스의 목을 베는 순간을 그렸다.
Room 91: 바르톨로메오 만프레디, Bartolomeo Manfredi
바르톨로메오 만프레디(1582~1622, Bartolomeo Manfredi)는 17세기 초 카라바지오를 추종하던 Caravaggisti를 이끌던 이탈리아 예술가
- 카이사르의 공물(Caesar’s Tribute)
- 카드놀이하는 군인들(Soldiers Playing Cards)
아래 그림은 우피치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바르톨로메오 만프레디 가 그린 카이사르의 공물(Caesar’s Tribute)이라는 작품이다.
아래 그림은 카드놀이하는 군인들(Soldiers Playing Cards)이란 작품이다.
Room 92: 밤의 제라르도, Gherardo delle Notti(Gherard van Honthorst)
Room 93: 카라바게스케 학교, Caravaggesque School
Room 95~99 : 17세기 피렌체 화가들, Florentine Painters, 17th century
Room 100 : 17세기 샤이니즈 화가들 ,Sienese Painters. 17th century
Room 101 : 귀도 레니, Guido Reni
- 골리앗의 머리를 잡고있는 다윗(David con la testa di Golia)
- 자화상( Self portrait )
- Susanna and the Elders
귀도 레니(Guido Reni)의 작품은 로마와 런던 등에 많이 소장되어 있는데 일부가 우피치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다.
우피치미술관에서는 최근 101호 방을 만들면서 여기에 귀도 레니(Guido Reni)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다.
아래 그림은 귀도 레니(Guido Reni)의 골리앗의 머리를 잡고있는 다윗(David con la testa di Golia)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성서속의 순박한 양치기 소년이 아니라 깃털 모자와 모피로 잔뜩 치장한 머큐리의 모습을 하고 있다. 이 그림도 초기 바로크 시대 특징을 반영하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아레 그림은 귀도 레니(Guido Reni)의 자화상이다.
아래 그림은 우피치미술관에서 전시되는 작품은 아니지만 귀도 레니(Guido Reni)의 대표적인 작품중의 하나인 베아트리체 첸치의 초상(Portrait of Beatrice Cenci)이다.
베아트리체 첸치(Beatrice Cenci)는 자신을 지속적으로 성폭행하던 아버지를 죽이고 단두대의 이슬로 사라진 비운의 미녀이다.
그녀의 아름다움은 이미 온 이탈리아에서 유명했기 때문에 그녀의 사형 집행때는 그녀를 보기위해 수많은 관중이 몰렸다고 한다.
귀도 레니(Guido Reni)는 베아트리체 첸치(Beatrice Cenci) 사형 전날 그녀를 만나 초상화를 그렸는데 이 작품이 바로 베아트리체 첸치의 초상(Portrait of Beatrice Cenci)이다.
스탕달 증후군(Stendhal syndrome)
한편 스탕달은 우피치미술관에서 이 귀도 레니(Guido Reni)의 베아트리체 첸치의 초상(Portrait of Beatrice Cenci)를 감상하다가 너무 감동한 나머지 무릎에 힘이 빠지고 심장이 빠르게 뛰는 현상을 격었다고 한다.
아 정정하면 스탕달을 충격에 빠트린 작품의 하나가 바로 이 베아트리체 첸치의 초상(Portrait of Beatrice Cenci)라고 한다.
이후 아름다운 예술 작품을 감상하다가 심장이 빨라지고, 어지러움을 느끼고 심하면 환각을 격는 현상을 스탕달 증후군(Stendhal syndrome)이라고 부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