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 비지니스 하기엔 세계에서 5번째로 비싼 도시로 조사되었습니다.
도시별로 어디가 가장 물가가 비싼지에 대해서는 영국 경제 분석 기관인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트 유닛(EIU)가 유명하지만 비즈니스 컨설팅을 위한 머서(Mercer)의 조사 결과도 많이 활용됩니다.
EIU 자료가 매년 3월 발간되고 머서(Mercer) 보고서는 매년 6월에 발간됩니다.
오늘은 가장 최근에 발표된 머서(Mercer) 2018 보고서 내용에 대해서 간단히 살펴 보고자 합니다.
머서(Mercer) 보고서에 대해서
세계 최대 인력 및 자원 자문 회사인 머서(mercer)는 다국적 기업과 정부가 외국인 판견 직원에 대한 보상을 산출하기 위해 매년 주요 도시 생활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 조사의 목적은 정부나 기업에서 해당 도시에 직원을 파견하거나 지사를 세울 시 어느 정도 비용이 드는지에 대한 컨설팅 목적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느 정도 중산층 이상 삶을 영위 시 필요한 물가라는 관점에서 접근합니다.
비지니스 판단 근거로 그 시장에 진출해 어느 정도 성장 및 이익을 얻을 수 있느나가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되겠지만, 그 시장을 개척하는 직원들의 삶도 장기적으로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므로 회사에서 커버할 수 있는 수준 내에서 최적의 삶을 제공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하겠죠.
그런 의미에서 머서(mercer)의 생활비 조사가 진행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2018년으로 24번째를 맞는 이 조사는 기업들과 국가가 직원을 파견할 가능성이 높은 도시 209개 도시를 대상으로, 뉴욕을 기준 도시로 삼아 조사됩니다.
머서(Mercer)에 따르면 도시별 생활비 수준을 비교하기 위해 주택, 교통, 음식, 의류, 가정용품, 엔터테인먼트를 비롯한 200개 이상 품목의 가격을 조사, 비교한다고 합니다.
어느 도시가 가장 물가가 비쌀까?
최근 년 6월 머서(mercer)가 공개한 2018년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살기에 비싼 도시는 홍콩이라고 합니다.
생활하기에 가장 비싼 도시로 홍콩이 선정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주택 가격이었습니다.
머서(mercer)는 조사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방 세개 짜리 가구가 없는 집의 월세를 조사게 되는데요.
홍콩의 경우는 월세가 평균 13,424달러가 든다고 하네요. 뉴욕의 경우 5,700달러, 런던은 6,991달러 수준이니 홍콩의 월세는 어마어마하게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비싼 월세가 홍콩을 죄고로 생활비가 비싼 도시로 만들었습니다.
물가가 가장 비싼 도시순으로 10개 도시는 아래와 같습니다. 서울이 진짜 처음으로 Top5안에 들었습니다.
- 1위 홍콩(HONG KONG)
- 2위 일본 됴쿄(TOKYO)
- 3위 스위스 쭈리히(ZURICH)
- 4위 싱가포르(SINGAPORE)
- 5위 대한민국 서울(Seoul)
- 6위 앙골라 루안다(LUANDA)
- 7위 중국 상하이(SHANGHAI)
- 8위 차드 엔자메나(N’Djamena)
- 9위 중국 베이징(BEIJING)
- 10위 스위스 베른(BERN)
어느 도시가 빠르게 비싸지고 있을까?
그러면 이러한 도시중에서 빠르게 물가가 오르는 도시는 어디일까요?
머서(Mercer) 보고서는 올해로 24년째 조사를 지속해왔으므로 과거 조사 데이타를 기반으로 20년전에 비해서 물가 상승이 어느 정도인지를 비교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듣보잡이지만 콩고 수도 킨샤사가 가장 빠르게 생활 물가가 오르는 도시로 나타났습니다.
특이점은 서울인데요. 서울은 콩고 수도 킨샤사와 태국 방콕에 이어 세번째로 빠르게 물가가 오르고 있는 도시로 나타낫습니다.
서울은 20년전인 1998년에 비해서 지수가 15% 증가했습니다. 도쿄가 무려 -26%나 감소했고, 베이징이 -34% 감소한 것에 비하면 서울은 상대적으로 엄청 올랐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서울의 물가가 다른 경쟁 도시에 비해서 빠르게 오르면서 비싼 물가 순위도 빠르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서울의 순위는 5년전만해도 13~14위 순이었는데 어느 순간 물가가 비싸기로 Top5에 들어버렸습니다.
부동산 가격, 식료품 가격 등등이 종합적으로 오르면서 서울은 점점 살기 어려운 도시가 되고 나아가 비지니스 경쟁력이 낮아지고 있습니다.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트 유닛(EIU) 보고서에도 서울은 식료품비가 굉장히 높은 도시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제목을 조금 자극적으로 적었지만 실제로 어쩌면 서울이 세계에서 가장 비싼 물가를 기록하는 날도 멀지않아 올 수도 있겠습니다.
국가 경제적으로 안타가운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 연도별 서울 물가 비싼 순위,
이런 추세로 오르다간 곧 서울이 최고 물가가 비싼 도시가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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