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없는 페이스북 성공 가능성은 얼마나 있을까요? 데이타 유츌 이슈로 곤란을 격고 있는 페이스북의 비지니스 모델과 관련해 광고없는 유료 페이스북 모델에 대한 논란이 있어서 정리해 봤습니다.
이번 페이스북 CEO 마크 주커버그의 의회 청문회 동안 이번 데이타 유촐 사건을 가져온 근본적인 원인으로 페이스북 사용자 정보에 기반한 광고하는 비지니스 모델이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페이스북 CEO 마크 주커버그 청문회에서 배울 수 있는 교훈 5가지
광고없는 페이스북 주장
VR 용어를 처음 사용한 것으로 알려진 컴퓨터 공학자 재런 래니어(Jaron Lanier, 57)은 구글, 페이스북도 넷플릭스처럼 사용자들이 일정 비용을 지불하는 유료 형태로 전환되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우리가 처한 근본적인 문제는 인터넷이 보급된 1990년대에 이뤄진 결정에서 유래한 것이다. 당시에는 인터넷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대가를 청구하는 건 옳지 않다는 생각이 강해 다른 대안을 무시했다.
책이 중요하지만 공짜로 볼 수 있도록 만들기보다 도서관을 만든 것처럼 인터넷 서비스를 유료화하되 정보접근권을 위해 저소득층에게는 검색 또는 소셜미디어를 사용할 수 있도록 보조금을 지급하는게 낫다.” – 경향신문, 페이스북 사태가 남긴 것, 공짜 플랫폼의 ‘불편한 진실’
수정 인용
마크 주커버그가 청문회 출석 전 페이스북 COO 셰릴 샌드버그(Sheryl Sandberg)는 페이스북 이용자들이 광고를 거부하려면 페이스북에 유료 모델이 필요하다고 이야기 한적이 있습니다.
Sheryl Sandberg Says Facebook Users Would Have to Pay for Total Privacy
비록 이번 청문회 기간중에 마크 주커버그(Mark Zuckerberg)는 페이스북의 유료 모델을 검토에 대해서 직접적인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그는 페이스북은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될것이라며 그러한 아이디어를 완전히 무시하지는 않았습니다.
There will always be a version of Facebook that is free.
소비자가 돈을 내고 광고없는 페이스북 사용 가능성이 있을까?
그러면 사용자 데이타에 기반한 광고라는 비지니스 모델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광고를 중단하고 유료화로 운영해 광고없는 페이스북이 나온다면 소비자들은 어느 정도 수용할까요?
그리고 유료화 된다면 사용자들은 어느 정도 비용을 낼까요?
이러한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 recode는 긴급 인터넷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이 조사는 recode의 의뢰로 마케팅 조사회사인 Toluna이 2018년 4월 11일(미국 시간), 미국 성인 75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 방식으로 이루어졌습니다.
How much would you pay for Facebook without ads?
77%는 기존 페이스북 선호, 23%만 유료의 광고없는 페이스북 수용
이 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부분 미국인들은 페이스북이 개인 정보에 기반 광고 비지니스를 하는 페이스북을 거의 신뢰하지는 않음
에도 불구하고 광고없는 페이스북에 돈을 지불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 77%는 기존 광고가 있는 페이스북을 선호했으며
- 23%는 광고없는 유료 페이스북에 돈을 지불하겠다고 응답
광고없는 페이스북 지불가치
그러면 비록 23%밖에 되지는 않지만 유료 버전에 지불하겠다는 소비자들은 얼마나 지불 의향이 있는 것일까요?
조사 결과에 따르면 42%에 가까운 소비자들은 겨우 1$~5$사이 지불 의향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25%의 소비자들은 6$~10$사이 지불 의향이 있다고 합니다.
▽ 광고없는 유료 페이스북을 도입한다면 얼마나 지불가치 하시겠습니까? by recode
마치며
위의 조사 결과로 판단 시 유료로 운영되는 광고없는 페이스북 성공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판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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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무료로 사용하는 것에 익숙해진 사람들은 이를 버리고 유료로 전환하기엔 메리트가 너무 없습니다.
사람들은 인지하지 못하지만 자신들의 데이타를 제공하는 댓가를 치르고 있지만, 비용을 치르고 있다는 의식이 없죠.
아마 자기 정보 보호를 위해서 유료 버젼을 사용한다는 것은 어떤 도덕적 정언 명령을 따르는 것으로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생각은 그렇게 할 수 있지만 행동으로 옮기는 이는 극히 소수라고 보여 집니다. -
이는 이미 조사 자료로 23%만이 그럴 의향이 있다고 조사되었습니다. 원래 조사와 실제와는 차이가 있기 마련인데요. 실제 유료화가 진행되었을 시 수용하는 비중은 훨씬 적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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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용 가격도 매우 낮습니다. 페이스북은 사용자 1인당 평균 9$이상의 매출을 올린다고 합니다. 페이스북이 현재 수준 매출을 유지하려면 가격을 9$이 아니라 이탈자를 감안해 훨씬 높은 가격을 책정해야 합니다.
이는 또 악순환을 가져오겠죠. -
그리고 중요한게 쇼셜 네트워킹 대안으로 페이스북만 있는것이 아니며, 페이스북의 인기가 하늘을 찌리는 것도 아닙니다. 이미 젊은 층등에서는 페이스북 이탈 움직임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페이스북 2017년 4분기 실적 – 빛나는 실적뒤의 어두운 그림자 : 사용자가 떠나고 있다.
개인적으로도 페이스북에 대한 충성도가 높지 않은데다 페이스북에서 얻을 수 있는 효용이 갈수록 떨어진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페이스북의 유료화한다면 당근 다른 SNS로 갈아 탈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