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케터가 최근 자체 조사를 통해서 미국 소셜 네트워크 사용자 조사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이에 따르면 페이스북의 경우 젊은 사용자는 감소하고 나이 든 층의 가입은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facebook is losing younger users: https://t.co/LTJ3GijJK3 pic.twitter.com/9iMS7nKT6c
— eMarketer (@eMarketer) February 12, 2018
Facebook Losing Younger Users But not all are migrating to Instagram
페이스북이 가장 큰 소셜 미디어이고 온라인 광고 산업에서 구글 다음의 지위를 가지고 있으며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광고 플랫폼이다보니 미국 언론이나 한국 언론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이 사실을 전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는 앞서 소개한 이마케터 발표 자료와 recode 보도 자료를 기반으로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recode, Facebook lost around 2.8 million U.S. users under 25 last year. 2018 won’t be much better.
1. 미국 주요 소셜 미디어 사용자
이마케터는 2018년 초 미국의 주요 소셜 미디어 사용자 현황 조사를 통해서 페이스북 사용자 169.5백만명, 인스타그램 사용자 104.7백만명 그리고 스냅챗 사용자를 86.5백만명으로 추산했습니다.
2. 미국 페이스북 사용자 분석
이마케터에 따른 2018년 현재 페이스북 사용자는 169.5백만명으로 2017년에 비해서 1% 증가했으며, 향후 소셜 미디어 사용자 내에서 그 비중은 지속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마케터의 유료 보고서에는 2020년까지 사용자를 예측해 놓고 있습니다.
연렬별로는 젊은층의 사용이 감소할 것으로 보았는데 24세이하에 2017년에 280만명이 감소했으며 2018년에는 약 210만명이 또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반면 35세이상은 300만명이 증가할 것이며 특히 65세이상의 노년층은 100만명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았습니다.
이러한 연령별 추세는 페이스북 사용자가 늙어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4세이하 젊은 층의 변동을 보다 자세하게 살펴보면 11세 이하 사용자 수 -9.3%, 12세~17세 사용자 수 -5.6%, 18세~24세 사용자 수 -5.8% 감소할 것으로 보았습니다.
recode가 보도한 그래프를 인용하면 이러한 추세를 더 확실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 11세이하의 페이스북 이용자 증가율 추이,
Data by eMarketer Graph by recode
▽ 12세~17세의 페이스북 이용자 증가율 추이,
Data by eMarketer Graph by recode
▽ 18세~24세의 페이스북 이용자 증가율 추이,
Data by eMarketer Graph by recode
3. 인스타그램과 스냅챗 사용자
24세이하 젊은층에서 페이스북을 떠나 어디로 갈까요?
이마케터는 인스타그램은 160만명이 증가할 것으로 보았고, 스냅챗은 190만명이 증가할 것으로 보았습니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페이스북을 떠난 24세이하 젊은층 210만명은 인스타그램보다는 스냅챗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2018년 인스타그램 사용자는 104.7백만명으로 전년 2017년에 비해서 13.1%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인스타그램의 경쟁 미디어라 할 수 있는 스냅챗은 86.5백만명으로 2017년 비 9.3%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스타그램이 전체 사용자수도 많고 2018년 증가율도 높지만 절은층의 유입은 스냅챗이 더 경쟁력이 있다는 조사 결과라 할 수 있습니다.
향후 젊은층이 움직을 알 수 있는 12세~17세에서는 소셔 미디어 사용은 어찌될까요? recode이 보도한 그래프로 토대로 판단해 보면 확실한 페이스북 사용자의 감소 그리고 인스타그램 > 스냅챗 사용자의 증가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당분간 소셜 미디어에서 인스타그랩의 강세를 엿볼 수 있는 부분으로 보여집니다.
4. 왜 젊은이들이 페이스북을 떠날까?
젊은 층이 페이스북을 떠나서 인스타그램과 스냅챗으로 이동한다는 이야기는 오래전부터 나온 이야기입니다. 이마케터도 이미 2017년에 이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번에 발표된 자료는 예년과 달리 24세이하 전 연령층에서 페이스북 사용자가 줄것이라는 예측에서 더 충격이 크다는 생각입니다.
젊은 층에서는 이미 페이스북 사용자 감소라는 충격이 전방위적으로 가시화되고 있다는 것…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것일까요? 이마케터 보고서의 이야기를 몇가지 인용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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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관점에서 시간이 지날수록 24세 미만의 페이스북에 대한 관심 자체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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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은 소셜 미디어가 무엇인지를 정하는데 기준이 되고 많은 기능을 가지고 있지만 젊은 사용자들은 기능 유용성을 넘어선 무엇인가를 찾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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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층은 참신함과 배타성을 원한다. 소셜 미디어에서 최신 버즈를 검색하면 할수록 페이스북에서 멀어질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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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층은 이미 인스타그램이나 스냅챗에 우선 순위를 두고 있으며 이는 시간이 갈수록 증폭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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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챗에는 다양한 대화형 기능 등 10대들에게 호소력있는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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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챗은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다시 설계하고 있어 나이든 층도 쉽게 사용할 수 있어 더 성장할 수는 있지만 보모와 조부모가 계시는 스냅챗에 아이들이 머물지 않을 것이다. 이는 페이스북이 처한 문제와 같다.
개인적으로는 판단해 볼 때 아래와 같은 이유가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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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스냅챗이 인기를 모았던 요인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생각입니다. 즉 인터넷을 비롯한 디지탈 세계에 흔적을 남기지 않고 순간 순간만을 공유하고 사라지는 스냅챗의 사상이 여전히 10대들의 심리와 일치한다는 것이죠. 반대로 페이스북은 정보를 차곡 차곡 모으고 연관성을 분석에 자꾸 회상케하고 억지로 관계를 만들려고 합니다. 커뮤니티를 바라보는 페이스북과 스냅챗의 철학이 다르고, 10대의 취향과는 다르기 때문에 대세때문에 페이스북을 사용했던 10대들이 떠나는 것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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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페이스북은 너무 많은 사용자와 다양한 연령층이 사용하고 있어서 사용하기는 매우 조심스러운 상태가 될 수밖에 없어 가능하면 끼리 끼리 사용 가능한 플랫폼으로 이동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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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페이스북은 커뮤니티에 충실해서 솔직히 재미없는 플랫폼이라 할 수 있을 듯 그리고 토론등이 너무 거칠어서 가볍지않고 갈수록 무거워지기 때문에 가벼운 것을 선호하는 10대에세 페이스북은 견디기 힘든 곳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격렬한 페이스북의 논쟁들을 바라보면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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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째, 페이스북에는 광고나 뉴스가 너무 남발하고 원래 가졌던 친밀감있는 컨텐츠가 사라져 버맀음. 사용자의 1% 정도나 개인의 친밀한 무엇인가를 공유하는 듯 전반적으로 공식화된 느낌… 군이 여기 있어야하는 이유를 차기 힘들기 때문이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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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째, 너무 깊게 고민할 필요가 없이 10대들이 더 좋아할 플랫폼이 스냅챗과 인스타그램이기 때문에 친구들이 모여있는 이곳으로 10대들이 몰리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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