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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12월 2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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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페 TM과 함께 벚꽃이 만발하던 어느 봄날의 부산 여행

우리 가족의 네번째 자동차로 산타페 TM이 우리 가족에 합류한 기념으로 다녀온 부산 여행

새차가 나오면 시원하게 고속도로를 밟아주어 자동차 길을 제대로 들여야 한다는 오랜된 속설을 실천한다는 미명하에 금전적인 형편이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부산으로 향했죠.

이번 여행의 목표는 여수, 유채꽃으로 유명한 청산도 그리고 3월 말부터 시작되는 진해 군항제 등이 거론되었지만 최종적으로 부산이 낙찰되었습니다.
부산 여행으로 낙찰된 이유는 은결이가 놀 수 있는 장소가 많을 것이라는 것이 가장 컸고, 2박 3일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선 부산이 제격이라는 결론이었습니다.

이번 여행을 어떻게 정리할까 고민하다 예전 다낭 여행을 정리한 베트남 다낭 여행기 #1 – 근대와 현대가 공존하는 베트남 다낭 여행기를 시작하며 처럼 체계적으로 정리해 보기로 했습니다.

이번 부산 여행에 가본 곳을 대충 열거해 보니 짧은 시간이지만 여러 군데에 다녀왔더군요.

  • 송도 케이블카
  • 자갈치 시장
  • 국제 시장
  • 아나티 코브(힐튼 부산)
  • 해동 용궁사
  • 해운대해수욕장
  • 문탠로드
  • 달맞이고개
  • 데베이 101
  • 누리마루
  • 오랑대 해돚이
  • 감천문화마을
  • 부산에서의 식사

부산도 역사와 전통이 있는 거대 도시이므로 이외에도 많은 볼거리가 있지만 이번에 다녀온 곳에서 나름 인상이 남았던 곳 중심으로 정리해 봤습니다.

소렌토 TM과 함께하다.

이번 여행을 떠난 핑게는 새로 산타페 TM을 맞이한 기념으로 한번 달려보자는 것이 었습니다.

예전부터 신차가 나오면 신차의 길을 낸다고 고속도로를 달려보고는 했습니다. 이렇게 해주어야 엔진등이 제대로 작동하고 차주에 맞추어 최적화된다나 뭐래나..

이런 이야기를 신봉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를 이야기를 핑게로 고속도로를 달려 볼 기회를 만들었습니다.

▽ 해운대 달맞이고개의 산타페 TM

부산여행을 함께한 산타페 TM-3176

산타페 TM은 2018년 3월 한달동안 만 3천대이상 판매되면서 가장 많이 팔린 차에 그 이름을 오렸는데요.
이번 여행에서도 몇번 아직 신차 냄새를 가진하고 있는 산타페 TM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산타페 TM보다는 쏘렌토가 낫긴 합니다. 산타페 TM 디자인은 쉽게 질린다고나 할까요.
그렇지만 쏘론테에 아픈 기억이 있고 객관적인 지표에서 산타페 TM이 좋기 때문에 더우기 집사람이 좋아하는 차이기 때문에 선택했습니다.

▽ 기장에서 해운대 달맞이고개로 향하는 고갯길에서 산타페 TM

부산여행을 함께한 산타페 TM-3150

## 황사와 미세먼지가 여행을 지배하다.

언제부터인가 우리나라의 봄은 황사와 함께 찾아옵니다. 꽃은 화사하게 피었지만 하늘을 뿌연 그런날이 계속되고 합니다.
올해는 여기에 미세먼지까지 더해져 하늘뿐만이 아니라 거리 전체가 뿌엿케 변하곤 합니다.

이번 여향을 남해나 서해가 아닌 부산으로 정한 이유중의 하나가 이곳은 그래도 황사나 미세먼지로부 조금은 자유롭다고 들었기 때문입니다.
미세먼지 정도를 나타내는 지도를 보면 보산방향은 그래도 양호한 모습블 보여주곤 했으니깐요.

그러나 부산 여행에서도 미세먼지는 여전했습니다. 물론 그렇게 심하지는 않았지만 여기도 어쩔 수 없겠다는 생각에 체념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덕분에 화창안 봄날은 기대할 수 없었습니다. 주위는 온통 화사한 봄인데 하늘을 보면 우울해지는 재빛에 가까웠습니다.
그래도 군데군데 가끔은 파란하늘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 봄이 왔다.

우리나라 에술단이 평양을 방문해 “봄이 온다”를 공연하던 시간에 우리는 부산에 있었습니다.
부산에도 봄이 왔습니다. 부산으로 향하기 전 남쪽에는 전혀 벚쪽이 필 기미가 없다는 이야기를 듣고 내려가기는 했습니다, 가능하면 진해 군항제를 둘러볼 생각으로 알아봤거든요.

그런데 부산에 도착하니 벚꽃이 곧 만개할 듯 보이더군요. 2~3일만 있으면 활찍 필 것 같아서 기대를 갖게 했습니다. 부산 여행 막바지에는 정말 아름다운 벚꽃이 만개한 충경을 볼 수 있겠구나…

절말로 부산 도착 다음날부터는 벚꽃이 만개한 풍경을 볼 수 있었습니다.

▽ 기장에서 해운대 달맞이고개로 향하는 고갯길 아침 픙경,
벚꽃이 만개한 산책로를 많은 시민들이 조깅을 하고 있었다.

부산여행_벚꽃이 만개한 달맞이 고개로 향하는 길-3140

▽ 벚꽃이 만발한 달맞이 고개 오후 풍경

부산여행_벚꽃이 만발한달맞이 고개 오후 풍경-2570

새로운 문화 – 감천문화마을

부산을 방문하지 몇년이 지나서 이번에는 조금 새로운 곳을 찾아 보았습니다.
최근 문화 재생 산업으로 부각되는 감천문화마을도 그중 하나인데요.
연인끼리 그리고 가족끼리도 다녀올만한 곳이라는 생각입니다. 조금 상업성이 짚어서 싫을 수도 잇는데 그냥 둘러보기엔 좋을 듯..

여기에도 봄이 활짝 피았더군요. 이쁘고 화사한 봄 꽃과 아름다운 거리 그리고 아름다운 관광객들로 가득찬 곳..

▽ 등대 포토존에서 바라본 감천문화마을

부산여행_감천문화마을에 활찍 핀 벚꽃-3426

▽ 감천문화마을에 활찍 핀 벚꽃

부산여행_감천문화마을에 활찍 핀 벚꽃-3433

집사람이 평가하기는 여기 벽화는 그리 인상적이지 않다고. 차라리 지난번 방문했던 동해 묵호항의 논골담길 벽화가 주제가 분명하고 더 낫다고…

하긴 감천문화마을 벽화도 많이 있기는 다른 상업적인 시설에 밀린다는 생각이 들고 마음대로 그렸다는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

일본처럼 아기자기하고 감상적인 컬러로 소녀적 감성이 풍만하다는 그래서 일본 관광객들이 좋아할 것 같다는 의견에 동의가 됩니다.

▽ 길거리 카페 2층에서 바라 본 감천문화마을 거리 풍경

부산여행_감천문화마을 거리 풍경-3380

공중에서 보는 멋진 바다 풍경 – 송도케이블카

예전 여수 여행을 기억하는 은결은 케이블카 노래를 불러서 부산에서 케이블카를 탈 수 있는 곳을 찾았씁니다. 부산에서 케이블을 탈 수 있는 곳은 금강공원과 송도가 있는데요.

최근에 다시 복원된 송도가 여러모로 알려져 있어 처음 여행지로 송도를 선택했습니다.

송도케이블카는 케이블카 바닥이 일반 불투명인 에어크루즈와 바닥 일부분이 투명인 크리스탈 크르즈의 두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5,000원 비싼 크리스탈크루즈를 선택하지만 저희는 별 이미 없다는 것을 알기에 에어크루즈를 선택했습니다.

▽ 송도 해안가에서 바라 본 송도 케이블카 픙경

부산여행_해안가에서 바라 본 송도 케이블카-2106

▽ 송도 케이블카가 출발하자마자 보이는 바다 풍경,
여기에서 내려다 보이는 거북섬 풍경이 아름답다.

부산여행_송도 케이블카에서 바라본 바다 풍경-2005

▽ 송도 케이블카에서 바라본 송도 방향 바다 및 시가지 풍경

부산여행_송도 케이블카에서 바라본 바다 풍경-2022

송도에서는 케이블카말고도 다른 볼거리가 많이 있습니다. 여름이면 당연히 부산 최초 해수욕장이라는 송도해수욕장이 있을 것이고 해안가에 다리로 연결되어 있는 거북섬에서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은결이가 졸라서 1시간이상 거북섬에서 보앴는데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져 있습니다. 너무 인공적이라서 거부감이 들수도 있지만요.

▽ 송도 케이블카에서 바라본 거북섬 풍경

부산여행_송도 케이블카에서 바라본 송도해수욕장 및 바닷가 풍경-2010

옛날 흔적을 간직하고 있는 곳 – 자갈치 시장

송도케이블카를 타고, 거북섬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어디로 갈까 고민하다 근처에 있는 자갈치시장으로 향했습니다.

부산하면 떠오르는 곳이 바로 이 자갈치 시장이니깐요.

송도와 자갈치시간은 몇 킬로미터 떨어지지 않아서 길을 헤메지 않는다면 근방 도착할 수 있습니다.

네비게이션의 힘에 의해 가던 중 자갈치시장 주차장을 발견하고 바로 주차장에 주차를 했습니다.
자갈치 시장이 굉장치 므기 때문에 주차장이 여러곳이 있다고 하네요.
암튼 우여곡절끝에 주차를 마치고 자갈치시장으로 들어서는 시장은 막 해가 지고 어둠이 찾아오는 시간이었습니다.

▽ 자갈치 시장 주차장 2층에서 바라본 자갈치시장

부산여행_자갈치시장 주차장에서 바라본 풍경-2128

우리가 들어선 시장에서는 꼼장어 전문이 많았습니다. 꼼장어를 먹고가라는 많은 상인분들의 권유에도 불구하고 그냥 지나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꼼장어는 소주한잔 걸쳐야 하는데 술고래가 우리 식구에게는 없었기에..

▽ 자갈치시장에서 장을 보고 있는 시민들

부산여행_자갈치시장 풍경-2142

집집마다 들어오라는 권유는 당혹스럽게 했습니다. 그냥 관광삼아 자갈치시장을 둘러보기는 부담스럽더군요.
그래서 자락치 시장을 빠져나와 국제시장쪽으로 향하고 말았습니다.
아마 다른 식구들과 함께 왔으면 꼼장어에 술판을 벌였을 수도 있겠지만 조금 아쉽기도 했습니다.

항상 바닷가를 여행하면 야시장에 들러 회를 먹곤했는데 이먼에는 그냥 지나친거죠.

부산영화제(BIFF) 거리

자갈치시장에서 큰 길을 건너면 바로 BIFF거리이자 먹자 골목 거리로 갈 수 있습니다. 이곳의 정식이름은 ‘BiIFF광장 문화거리’라고 하네요.

여기를 국제시장으로 잘못 알고 있었는데 국제시장은 여기서 좀 더 가야 있더군요.

아무튼 거리 입구는 몇년전에 왔던 시절과 큰 변화가 없었습니다. 그 때도 무한도전에서 이승기가 먹어서 더 유명해졌던 해라서 엄청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고 있었습니다.
지금도 이 원조 씨앗 호떡을 사먹기 위햐서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고 있었습니다.

입구에서 은결이가 졸라서 먼저 씨앗 호떡을 사먹었는데 이 긴 줄을 보고서 우리는 원조가 아니 곳에서 먹었나보네!! 하며 웃고 말았습니다.

▽ 씨앗호떡을 사먹기 위해 긴줄을 서있는 사람들

부산여행_국제시장 아직도 줄서서 먹고 있는 씨앗 호떡-2177

이 곳은 예전과 크게 달라진 것은 없네요. 주위를 몇바퀴 돌다 나왔습니다.

BIFF거리를 돌다보면 스카의 거리를 만날 수 있는데요, 여기에는 많으 영화인들의 손도장이 거리에 장식되어 있었습니다.

여기를 거닐다 김기덕감독의 손도장을 발견했는데…
이분이 최근 미투사건으로 이미지가 많이 실추되었죠. 이거의 손도장도 파내야할까요? 파내야한다는 의견도 심심찮게 있던데.. 영화관련 업적은 업적대로 인정해야한다는 의견도 많고..
이런 사소한 것을 떠나서 제대로 진실이 규명되고 처벌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 BIFF 거리 내 스타의 거리에 있는 김기덕감독 손도장, 정말 그랬다면 정말 가증스러울 것 같다는 느낌만…

부산여행_BIFF거리 스타의 거리에 있는 김기덕감독 손도장-2190

미포-청산포 철길

예전에 잠깐 들러 보았지만 청산포-미포에 이르는 철길가의 벚꽃이 이쁘다는 소식에 미포철길을 걷기로 했습니다.

이 곳은 원래 바닷가로 열차가 달리던 길이었지만 2013년부터는 기차가 다니지 않는 폐선이 되었고 나름 유명한 관광지가 되었습니다.

우리가 방문한 알은 토요일이었고 오랜만에 따뜻한 봄날이어선인지 많은 연인들이 철길을 걷고 셀카를 찍고 연인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 있었습니다.

부산여행_미포 청산포 철길 연인-2727

청산포로 걸어갈수록 연인들은 사라지고 본격적인 철길행을 즐기는 중년들이 더 많이 눈네 띄았습니다. 아무래도 연인들은 초입에서 잠시 즐기다 달맞이고개등으로 이동한게 아닐까 싶습니다.

▽ 미포 청산포 철길 바다가 보이는 철길을 걷다.

부산여행_미포 청산포 철길 바다가 보이는 철길을 걷다-2743

청산포가 가까워지면 문태로드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우리 식구는 문태로드를 통해서 청산포에서 달맞이고개 중심으로 올랐습니다.

문태로드는 선탠과는 반대 개념으로 ‘달빛을 받으며 가볍게 걷는 길’이란 의미로 2008년 4우러부터터 부산시에서 조성한 산책깅입니다.
이 문태로드는 동백섬에서 시작해 해운데를 거쳐 미포에서 청산포를 거처 송도해수욕장까지 이어진다고 한다.
달맞이 고개와 미포-청산포간 철간 중간 사이의 오솔길이 바로 문탠로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청산포에서 달맞이고개로 가는 문탠로드 중에서

부산여행_문탠로드-2763

해운대 달맞이길

달맞이길은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송정해수욕장으로 이어지는 와우산 중턱을 오르 내리는 고갯길입니다.

위에서 소개한 문탠로드 길을 걷는다면 바다의 정취를 느끼면서 자연의 편안함을 만껏 누릴 수 있으며, 달맞이길로 드라이브를 한다면 아름다운 카페와 잘 어울리는 주변 풍경을 감상하며 지날 수 있습니다.

특히 이번 부산 여행은 만발한 벚꽃 시즌이기 때문에 이 길을 지나면서 봄의 아름다움을 맘껐 느끼면서 드라이브를 할 수 있었기에 일부러 이 길을 택했기에 이번 부산 여행중 서너번 이 길을 지나곤 했습니다.

▽ 달맞이길의 아침,
일요일 아침이었지만 많은 사람들이 달맞이길의 벚꽃을 즐기러 올라오고 있었다.

부산여행_달맞이 고개 아침-3178

▽ 달맞이길의 오후,
많은 사람들이 달맞이길의 벚꽃을 즐기고 있었고 사람들로 가득차 있었다.

부산여행_달맞이고개 벚꽃-2723

달맞이길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담지 못했지만 여유를 가지고 즐기기엔 아주 좋은 곳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부산 일출 명소라는 오랑대

부산에 왔으니 일출 사진 한장 담아야겠다는 생각으로 새벽 5시에 일어나 오랑대로 향했습니다.

일기 예보는 흐리다고 했으며 황사와 미세먼지로 결코 좋은 사진을 담을 수 없다고 알려주었지만 그래도 혹시하는 생각에 길을 떠났습니다.

해운대 근처 호텔에서 기장 오랑대까지 새벽길은 20분이채 걸리리 않았습니다. 도착하니 아직 어둑어둑한 아직 여명이 오려면 먼 시간처럼 보였습니다.
사실은 너무 흐려서 늦게 밝아오고 있었던 것..

주위가 조금식 밝아지면서 보이는 바다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일출 시간으로 알려진 6:02분이 지나도 말입니다.

6시 30분이 넘어서 체념하고 가려는데 오랑대 너머로 태양이 보이더군요. 해가 뜬지 한참이지만 구름이 잠시 비켜서인지 운무 사이로 얼굴을 디민것인지 모르지만..

▽ 오랑대 일출 후의 태양을 오랑대에서 기도하는 사람과 함께 담아 보았다..

부산여행_부산 기장 오랭대 일출-30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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