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월가의 기대를 넘어서는 2017년 3분기(애플 회계년도로는 2017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향후 애플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번 실적 발표 전에는 아이폰 X 공급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이 높았습니다. 3분기에 뚜렸히 개선될 요인들을 발견하기 어려웠기 때문에 월가에서는 애플 실적에 대한 기대치가 높지는 않앗습니다.
그러나 2017년 3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서 애플의 지속적으로 매출과 이익을 내주는 사업 포트폴리오이 탄탄하다는 것 그리고 서비스 비지니스와 같이 향후 애플을 이끌 수 있는 비지니스 영역들이 부각되었고, 최근 출시한 아이폰 X에 대한 관심이 생각외로 강력했고 아이폰 X의 공급 문제도 무리없이 풀릴 조짐이 보이면서 시장의 기대가 커지고 있는 것입니다.
1. Executive summary
- 2016년 7월부터 애플 주가는 대세 상승기에 돌입하였음
- 2017년 5월 시총 8,000억달러를 달성했고, 2017년 11월 8일 3분기 실적 호조 및 아이폰 X의 순조로운 런칭에 따라 시가총액 9,000억달러를 돌파하였음
- 애플의 시가총액 1조달러 돌파에 대한 기대는 아래 세가지에서 근거한다고 판단 됨
- 첫째 아아폰 X의 판매 기대(아마 표면적인 이유로 많이 들고 있음)
- 둘째, 서비스 비지니스, 그리고 아이폰 판매와 연동해 판매가 증가할 수 있는 새로운 제품군의 화대
- 셋째, 애플의 풍부한 유동성을 기반으로 자사주 매입과 같은 주가 관리
2017년 초 시가총액 1조달러라는 화두가 대두되었을 시 이렇게 가까운 시일내에 달성이 될거라는 도저히 상상이 가지 않았는데 이제는 고지가 이제는 눈에 보이는 있습니다.
역사의 한 페이지가 이렇게 써지는군요.. 만약 달성된다면 말입니다. 참으로 의미 있는 일인듯 싶습니다,
2. 최초의 시가총액 1조달러 기업에 대한 기대
이렇게 4분기에 판매되기 시작한 아이폰 X에 대한 기대로 주식이 크게 오르면서 사상 최초로 시가총액 1조달러를 달성할 가능성 있다는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아래는 마켓와치에서 분석한 애플 시가총액의 흐름을 시계열적으로 정리한 것입니다.
Apple closes above $900 billion milestone in climb to $1 trillion market cap
애플 시가총액은
- 2015년 4월 24일 애플 오리지널 와치의 출시와 더불어 시가총액 7,000억달러를 돌파했고
- 2017년 5월 2일 자사주 매입 조치에 힘입어 시가총액 8,000억달러를 넘었고
- 2017년 11월 8일 2017년 3분기 실적 호조와 아이폰 X 출시 반응 호조에 따라 9,000억달러를 돌파
2017년 11월 8일 종가기준 시가총액 9,047억달러
▽ 애플 주가 추이와 변동 요인
By MarketWatch
3. 애플 주가 상승과 시가총액 1조 달러를 기대하는 이유
애플이 좋은 실적을 내면서 주가가 상승하고 있지만 계속해서 주가가 올라 시가총액 1조달러가 될 수 있다는 믿음은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요?
첫째는 아이폰 X에 대한 기대입니다.
아이폰 X이 팔리면 얼마나 팔릴까하는 의문을 가질 수 있는데요. 아이폰 X 가격이 사상 최고로 비싸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아이폰 X을 기다리는 애플 팬들의 마음을 돌리기는 어려웠습니다. 애플 팬들은 아이폰 X을 사기위해 장사진을 쳤습니다. 생각보다 아이폰 X의 인기가 높습니다.
▽ 아이폰 X 출시일 애플스토어 앞 풍경,
이미지 애플 제공
이러한 애플 팬들의 기달림은 미국 내 출시 결과 20개 대도시에서 초기 물량이 모두 동나는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아래 US Today 기사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Apple iPhone X sold out in 20 big cities
또한 아이폰 X의 원가에 비해서 가격이 높아서 제대로 팔린다고 한다면 엄청난 수익을 가져올 것이라는 예상이 많습니다. 아이폰 X이 많이 팔릴 예상이고, 이 폰은 가격이 비싼데다 인기도 좋고 수익성도 너무 좋으며 이폰에 적용된 다양한 기능은 새로운 협업을 가능케하면서 아이폰 X만의 플랫폼을 형성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아이폰 X는 매출과 수익을 기반으로 미래 플랫폼가지 모두 챙기는 세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제품이라는 인식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긍정적인 인식은 애플 주식을 끌어 올리고 있습니다.
Apple’s iPhone X has higher margin than iPhone 8: analysis
두번째는 서비스 비지니스 등 새로운 성장 동력
애플으로서는 다행스러운게 아이폰외 애플의 매출과 수익을 담보해줄 후보군이 존재한다는 점입니다. 대표적인게 서비스 비지니스인데요. 이번 2017년 3분기 애플 실적 발표를 보면 아이폰 매출 비중은 55%로 하락했고 이 자리를 서비스 비지니스 매출등이 메우고 있습니다. 서비스 비지니스 매출 비중은 2017년 3분기 기준 16%에 달합니다.
▽ 애플 분기별 제품별 매출 비중 추이 (2011년 3분기 ~ 2017년 4분기, 회계년도 기준)
Apple Quarterly Revenue Share by Product Segment
애플에는 이러한 서비스 비지니스외에도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등의 애플 디바이스 판매와 더불어 판매가 증가할 수 있는 스마트 와치(Watch), , the airpod 무선 헤드폰 및 Beats 헤드폰과 같은 새로운 애플 신제품들이 잠재력을 가지고 애플 비지니스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애플은 이러한 새로운 애플 신제품 판매가 2018년에는 67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먀 이들 신제품의 매출 규모는 “Fortune 400”회사의 매출과 맞먹는 규모입니다.
세번째는 애플의 지속적인 주가 관리
앞에서 이야기했지만 2017년 5월 애플은 2017년 1분기 실적을 발표합니다. 그렇지만 이때 실적은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실망스러운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애플은 자사주 매입을 비롯한 강력한 주가 부양 정책을 발표했고 이에 힘입어 시가총액 8,000억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애플 실적이 다소 실망스러워도 주가가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매수세가 유입되고 주가가 상승한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죠.
실제로 2017년 2분기에 애플은 71억달러를 투입해 자사주를 매입했고, 실버 블랫 (Silverblatt)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 5년간 1,500 억 달러 이상을 자사주 매입에 사용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결과로 2017년에는 작년에 비해서 주식수가 3.8% 감소했으며, 2015년 이래 애플 주식수는 8.1% 감소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애플이 풍부한 유동성을 동원해 자사주 매입에 나섬에 따라 유통 주식수가 감소하고 이는 조그만 호재에도 쉽게 주가가 상승할 수 있는 구조가 만들어지므로 보다 탄력적으로 애플 주가가 상승할 수 있는 여지를 만들고 있습니다.
4. 애플의 시총 1조달러는 올해 당장 실현 가능할까?
여기에는 당장 올해내에 시가총액 1조달러 달성이 가능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Apple’s chart points to trillion dollar valuation by year-end: technician
이러한 주장은 TradingAnalysis.com의 창업자인 Todd Gordon의 주장인데요. 그는 애플 주식 차트를 분석하면서 애플의 주가는 2016년 여름부터 대세 상승기에 있다고 주장합니다. 2016년 7월부터 저점과 고점을 병렬 라인을 그리면 기술적으로 2017년 12월 경에는 최고점에 도달 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이러한 고점은 현재에서 14% 상승한 수준으로 애플은 이 시점에 시가총액 1조달러를 도달하게 됩니다.
그는 현재 애플 주식이 과도하게 올랐다고 평가할 수도 있지만 현재로서는 연말까지 지속 상승할 수 있다고 CNBC에 출연한 자리에서 주장했습니다.
▽ 애플 주가 추세로 살펴본 시가총액 1조달러 가능성,
Todd Gordon은 기술적 분석을 통해서 2017년 연말이면 1조달러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한다.
5. 마치며
올포만해도 애플의 주가 상승에 대해서 회의적인 의견이 많았는데 지금은 분위기가 완전히 반대로 변했습니다. 애플 주가의 대세 상승이 어디까지갈지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당분간은 더 상승할 여지가 있는 것 같습니다.
아마도 애플 주가는 부침을 거치면서 시가총액 1조달러를 달성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아마도 과도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상당한 조정을 받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 애플 주가 상승은 2016뇬 7월부터 꺽이지 않고 대세 상승해왔는데 어느정도 정점에 왔다는 견해에 손을 들어주고 싶네요.
혁신을 통해서 업계를 리딩하는 기업이 사상 최초의 시가총액 1조달러 회사가 되었으면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현재 많이 부족하지만 아마존과 같은 회사가 그랬으면하는 희망이 있는데 그 가능성은 점점 없어지네요.
그럼에도 예전에 주장했던 포스팅을 인용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