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400억원의 빛을 진 남자
얼마전 신문기사에서 이 책이 소개되었을 시 꼭 읽어보리하 마음먹었는데 크리스마브 이브날 은우에게 해리포터 신간책을 샂기위해 들른 서점에서 이책을 같이 집어 왔다. (뭐 정상적으로 계산은 했으니 집어왔다는 표현에 너무 집착하지 마시길…)
크리스마스날 식구들이 교회에 간사이 TV에서하는 나홀로집엘 틀어놓고 쇼파에 앉아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243페이지에 달하는 적지 않은 페이지이지만 쉽게 쓰여져 있어 2시간이 채 안되는 시간에 다 읽고 말았다.
읽으면서 인상적인 내용을 간략히 정리해 본다.
너무 글만 있으니 건조해서 책에 실린 최광렬작가의 일러스트를 글 중간 중간에 인용하였다.
1. 대기업에서 나 하나 없어도 잘 돌아간다. 그러나 중소기업에서는 직원 하나 하나가 너무 중요하다.
글쓴이는 일본 기린맥주에 입사해 나름 잘 나가는 엘리트 코스를 밟는 중이었고 회사에서도 절대적(?) 인정을 받고 있었다. 그래서 유자와가 아니며 안되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
아버님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 엉겁결에 사업을 물려받게되어 인수도 제대로 하지 못한 채 퇴사를 하게되었다. 인수 인계를 제대로 하지 않아 걱정을 했는데 퇴직 후 얼마되지 않아 동료를 만나 모임에서 아무 영향없이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회사가 잘 굴러가는 모습에 충격을 받는다.
아직 글쓴이는 아버지 회사를 물려 받아야한다는 사실을 완전히 받아드리지못한 상태에서 직장에서 나의 역활이 남아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이는 철저한 오판이었다.
대기업에서 개인은 철저한 부속품이라 할 수 있다. 누가 그만둔다면 처음에는 조금 빡빡하겠지만 금새 다른 사람으로 채워져 아무 이상없이 돌아간다는 사실은 너무도 자명한 사실인데도 막상 닥쳐서 이를 벼저리게 깨닫는다.
이 책의 후반부에서도 나오지만 중소기업에서는 한 사람 한사람의 역활이 너무 중요해 빈자리의 타격이 크므로 사람 관리가 훨씬 더 중요하다.
글쓴이가 어리숙한 사장이 되어 (아직 조직을 장악하지 못하고 대안이 별로없는 상태에서는) 매장 직원의 잘못을 지적해도 그만두겠다고 위협하면 답이 없어서 물러설 수 밖에 없었다.
" 아, 그러세요? 그렇게까지 의심한다니 별 수 없네요. 우리 모두 지금 당장 그만두겠습니다. 경찰에 신고하든 어쩌든 마음대로 하세요."
"사장님! 지난번에 저한테 하신 말씀을 도저히 받아들이지 못하겠어요. 머리속에서 떠나질 않으니까 지금 당장 가게로 와서 사과하세요!"
요식업과 같은 소규모 기업에서는 한 두사람이 그만두면 매장 자체 운영이 멈출 수 있으므로 직원들을 제대로 대우하고 관리하고 원활히 돌아가도록 만드는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를 가능케 하는데에서 진짜 경영의 묘가 나온다.
2. 운명의 말 Never, never, never give up
글쓴이는 요코하마시 사카에구에 있는 야마테가쿠인이라는 기숙사제 사립중고교에서 중학생활을 시작한다.
여기서 미국에 교환 학생으로 1년간 유학 생활하면서 영어에 대한 감각을 익혔고 특이 창립자 에모리 세쓰코는 Never, never, never give up(절대, 절대로 포기하지마) 정신을 강조햇는데 글쓴이에게는 이 정신이 절망적인 상황속에서도 위기를 극복하는데 정신적인 지주가 되어 주었다.
3. 위기 극복을 위한 5년의 기한을 정하다.
글쓴이는 갑작스럽게 아버지의 사업을 이어받으면서 피해 의식과 자포자기 마음으로 그때 그때의 현상 해결해 주력했는데 그러다보니 미래가 보이지 않았다.
한 때 마음은 그렇지 않았어도 몸은 본능적으로 달려오는 전철로 뛰어들려는 충동을 느낄 때도 있을 정도로 지쳐 있었다.
이러한 악순환이 고리를 끊기 위해 최악의 시나리오를 가정하고 이를 막기위해 5년간만은 최선을 다하자는 긍정적이고 진취적인 생각으로 전환한다.
그때까지 나는 피해의식에 사로잡힌 채, 매일 매일 일어나는 문제에 투덜대면서 수동적으로 대처했을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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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는 어떻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과 '뭘 해도 안 되겠지'하는 생각이 공존해서 진지하게 임할 수 없었다. 열심히 하긴 했지만 발등에 떨어진 불만 껐을 분, 나중 일은 조금도 생각하지 않았다.(p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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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앞에 놓인 문제에만 몰두하며 더 큰 문제를 회피하던 행동을 멈추고 드디어 한 발짝 내디뎌야겠다고 결심하였다. 그때가 2000년 4월이었다. (p107)최악의 시나리오를 정리해보니 그 종착역은 '그저 파산할 뿐'이었다.(p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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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정하게 글로 써보니 차분히 정리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불안과 공포에 무턱대고 농락당하기보다는 불안과 공포의 원인과 대상을 똑바로 바라봄으로써 정신적으로 상당한 안정을 되찾을 수 있었다.(p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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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가지, 기한을 정했다.
그래서 기한을 정해 그 기간만 필사적으로 노력하자고 마음먹었다. 그 기간만큼은 아무리 힘들어도, 아무리 굴욕적이어도 (요리사가 '사과하.'고 하든, 금융기관에서 까닭모르게 '고개를 숙이로.'고 하든) 앞에 놓인 일에 집중하자고 결심했다. 그리고 그 기간은 '1,827일', 즉 5년으로 정했다.
4. 일점 돌파 전략
내가 궁지에 몰렸을 때 사용하는 방식은 예전부터 늘 한결같았다. 바로 ‘일점돌파∙전면전개’ 전략이다.
어차피 모든 일이 잘 안 된다면, 무엇이든 간에 하나만 ‘잘되는 일’을 만드는 것이다. 그것으로 충분하다. 한정된 자원을 한 곳에 집중해서 뭐가 됐든 일단 성공 사례를 만들어낸다. 그리고 그것을 확장 전개하는 전략이다.
전략을 전하고 나니 유사와에 내릴 처방은 단순했다. 일단 매장 하나를 선정해서 자원을 쏟아부어 '성공 모델 매장'을 만들기로 했다. 즉 '정상적으로 가동하는 매장'을 만드는 것이다.
희망이 될 매장을 한 곳만 완성하면 다른 매장도 틀림없이 극적으로 개선될 것이다.”
5. 해결책은 고객에게 있다.
일점 돌파 전략에 따라 요코하마시에 있는 이자까야 '도쓰카점'을 전략점으로 선정했다.
'도쓰카점'에 없은 돈을 끌어모아 새로운 점장을 구하고 이름을 바꾸고 인테리어를 바꾸는 리뉴얼을 통해서 개점을 했다.
그러나 예상과는 달리 매출은 늘지 않았다. 설비도, 서비스도, 상품도 분명히 좋아졌는데 최악의 상태에 비해서 매출이 늘지 않았다.
“그러나 내 예상은 빗나가고 가게는 빛나지 않았다. 두 달이 지나고 석 달이 지나도 아무런 활약도 하지 못했다. 설비도, 서비스도, 상품도, 분명히 수준이 높아졌는데 어째서인지 손님이 늘지 않았다. 늘기는커녕 최악의 상태였던 리뉴얼 이전의 매출과 수익에도 미치니 못하는 비상사태가 발생했다.”
이러한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가게를 떠나는 고객들의 이야기를 엿들었다.
여성 고객은 '뭐 이런데가 있지?', '그러니가. 괜히 와ㅛ어!'
40대 남성 무리는 '여기, 뭔가 예전같지 않네."
이러한 고객의 목소라를 통해서 해결 방안을 찾을 수 있었다.
6. 타겟을 좁히고 이에 맞추어 통합 전략을 시행하다.
이 새로운 매장을 준비하면서 당시 잘나가는 다른 매장들을 벤치마킹해보고 이런 저런 개선점을 추가했는데 이런게 모여서 결국은 정체불명의 매장이 탄생한 것이었다.
여성이 좋아하기에는 뭔가 이상한, 중년 남성이 좋아하기에는 왠지 어색하고 불편한…
그래서 원래 고객이었던 중년남성이라는 타겟이 철저하게 충실하기로 한다.
그래서 여성층, 젊은 층, 가족층을 깨끗이 포기하고 예전처럼 '중잔년층 남성들이 즐겨찾는 곳'으로 매장 타깃을 정했다. 승리할 수 있을 만한 분야를 공략한 것이다. 그리고 거기에 자원을 집중했다. 이제는절대 흔들리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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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모토씨. OO 전자에 근무하는 55세 부장. 항상 두세명과 함께 방문. 모듬회와 냉두부 샐러드, 닭고기 튀김을 주문. 음식료는 첫잔은 맥주, 그다음은 고구마 소주.'
이렇게 타겟과 포지셔닝을 정한다음 이레 맞도록 매뉴, 가격 등등을 이에 맞추어 통합했다.
이러한 통합 전략이 효과를 보면서 이 매장의 매출과 이익은 급 상승할 수 있었다.
7. 직원 관리 – 진심을 가지고 일대일 대화로 관계를 맺어 가다
요식업은 사람이 이익을 창출한다. 사람이 있기에 매장을 운영할 수 있고, 수익이 생긴다. 그래서 나는 직원 한 사람 한 사람과 열성을 다해 관계를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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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면에서는 내가 기린맥주에 다니는동안 관리직 경험이 없기도해서 결국 ‘조직을 만들지 못했다.
그 대신 한 사람 한 사람을 개별적으로 살피기로 했다. 직원 70명과 각각 ‘일대일 관계’를 만들었다. 그 결과 직원 대부분이 "나는 사장님에게 고용되었다." “내 (직속) 상사는 사장님이다”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글쓴이는 직원과 만나면 반드시 만난 내용을 메모해 나중에 읽어보고 다음에 만날때 그 때 한 이야기를 토대로 이야기를 풀어가면서 마음을 열게 만들었다.
또 직원들에게 일정표를 나누어줄 때 사장인 글쓴이의 일정에는 직원들의 생일을 반영해 생일축하 멘트외 특별한 것을 하지는 못하지만 항상 직원들을 살펴준다는 인상을 주었다.
이렇게 글쓴이가 한 사람 한 사람과 진지하게 관계를 맺으려 하는 모습을 좋게 받아들여 주었고 사장이 원하는 고객들이 목소리를 듣기위해 직원들은 그만큼 고객과 소통하는 데 집중해 주었다.
글쓴이가 전하는 말
아침이 오지 않는 밤은 없다.
포기하기엔 아직 이르다.
다시 한 번 일서서 보세요.
'도저히 더는 못하겠어. 이제는 끝이야. 죽는 편이 나아.'
이런 생각이 들더라도 딱 한 번만 더 일어서 보세요.
나는 '아침이 오지 않는 밤은 없다.'는 말을 굳게 믿습니다.
그리고 당신이 자신의 발로 다시 한 번 일어선다면,
당신 손으로 당신만의 보물을 움켜쥘 수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의지할 사람도 없이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는 상황 속에서,
그래도 내 인생을 잃고 싶지 않다고,
그렇게 기도했던 그날의 나와 같은 사람에게 이책을 받칩니다.
앞을 가로막은 거대한 바위를 보며 절대 움직일 리 없다고,
나로서는 절대 불가능하다고 움츠려든 사람에게 이 책을 바칩니다.
불가능할지 어떨지는 일어서 보지 않으면 알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