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5일 아마존은 새로운 식료품 쇼핑 경험을 제안하는 아마존 고를 발표했다.
현재 아마존 고는 아마존 내부 직원을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격인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중이며 2017년초에 시에틀에 50평 규모의 첫번째 매장을 정식으로 오픈할 예정이라고 한다.
1. 아마존 고(Amazon Go) 컨셉
GO라는 이름 그대로 기존 일반 리테일 쇼핑의 문제점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새로운 접근의 Grocery shopping을 제안하고 있다.
아마존 고(Amazon Go)의 컨셉은 아래와 같이 심플하게 정리할 수 있다.
No lines, No checkouts, No registers
Just grab and go!
아래는 아마존 고를 설명하기 위해 아마존에서 공개한 비디오인데 간단한 컨셉 그리고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아주 쉽게 설명해주고 있다.
2. 아마존 고(Amazon Go)가 주는 인사이트
그러면 아마존이 발표한 아마존 고(Amazon Go)에서 찾을 수 있는 인사이트가 무엇일까?
주제가 조금 혼재되어 있지만 아래처럼 세가지 포인트에 대해서 생각해 보자.
첫째는 온라인 기업이 오프라인으로 접근하는 O4O라는 트렌드이다.
둘째는 아마존 고(Amazon Go)가 가져온 사회적인 파급력에 주목해야 한다. 특히 이런 비지니스의 증가는 필연적으로 노동 시장에 큰 충격을 줄 수 있다.
셋째는 아마존 고(Amazon Go) 발표로 아마존이 얻은 유무형의 브랜드 효과에 대한 것이다. 아마존은 큰돈 들이지 않고도 아마존 고(Amazon Go) 발표 하나로 전 세계의 주요 매체의 관심을 받았고 많은 논란을 유발하면서 이슈를 선점함으로써 엄청난 홍보 효과를 거두고 있다.
2.1. 온라인 기업이 오프라인으로 확장하는 O4O 트렌드
이미 많이 일어나고 있는 현상이다.
아마존도 이미 온라인 서점을 성공적으로 육성한 후 오프라인 서점을 오픈해 온라인에서 줄수 없는 새로운 방문 경험을 주려하고 있다.
중국의 알라바바그룹은 중국의 샘스클럽(Sam’s Club)이라 불리우는 ‘산장쇼핑클럽(Sanjiang Shopping Club)’을 통해서 오프라인 쇼핑에 대한 접근을 가속화할 것으로 판단된다.
아마존 고(Amazon Go)도 아마존 온라인 중심 쇼핑에서 오프라인으로 영역을 확장한 케이스라고 할 수 있다.
아마존은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확장하면서 기존에 아마존이 가지고 있는 고객 정보와 자산을 기반으로 새로로운 매출을 일으키는 비지니스 모델이라고 할 수 있으며 이러한 모델이 즈증가하는 경향은 더욱 두두러지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2.2. 노동 시장에의 충격 – Job Killer 가능성
아마존 고(Amazon Go)의 발표에 따라 이의 파장에 대해서는 기존 IT계뿐만이 아나라 노동계에서도 우려섞인 눈으로 주시하고 있다.
아래는 CNBC 방송 내용인데 아마존 고의 등장에 따라 cashier 등과 같은 단순 직업군들이 사라질 가능성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다. 아마존 고(Amazon Go)가 Job Killer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사실 미국에서 grocery shopping업은 마진이 매우 박한 업종으로 유명하다. 대부분 업체의 이익율이 3~5% 수준으로 매우 낮다.
그러면 이 업종에서 마진을 높이기 위해서는 비니지스 모델에 대한 샐운 접근해야하는데 그러한 접근중 단골로 거론되는 것이 인건비라고 할 수 있다.
미국은 인건비가 높기로 유명한 나라인데 이러한 비싼 인건비를 어쩔 수 없이 받아드려야하는 업종중의 하나가 이 Groceery shopping이라고 할 수 있다. 매장 운영 및 계산을 위한 매장 직원(Cashier 등등) 비중이 높을 수 밖에 없으므로..
이러한 현실에서 매장 관리 인력을 최소화할 수 있는 아마존 고(Amazon Go)의 컨셉은 Grocery shopping의 새로운 지향점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받을 수 밖에 없다.
그러나 효율을 지향하다보니 관련 업종에 종사하는 job이 사라질 가능성도 높아진 것이다.
2.3. 이슈 선점에 따른 막대한 홍보 효과
계산대 없는 쇼핑에 대한 아이디어는 아마존이 처음 제기한 것은 아니다. 이미 오래전에 IBM이 RFID를 활용한 계산대 없는 편리한 쇼핑에 대해 발표를 했지만 구체적인 구현은 없었기에 곧 잊혀지고 말았다.
그러나 아마존은 카메라의 인식기술, 센서 융합, 아마존의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고객에게 적용되는 머신 러닝 기술을 접목시켜 계산대없는 매장을 실재로 구현했다는 점에서 소매 업계에서는 혁신적으로 받아드려지고 있는 것 같다.
어쩌면 아마존 고(Amazon Go)는 이제 겨우 파일럿 테스트를 하는 있는 단계이다. 그러나 이게 쇼핑의 미래가 될 수 도 있다는 가능성에 주목한 많은 매체에서 매우 적극적으로 아마존 고를 소개하고 있고 관련된 이슈를 보도하고 있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면서 아마존으로서는 계량할 수 없을 정도로 유무형의 홍보 효과를 거두고 있다.
어찌보면 아아마존 고(Amazon Go)의 단순 영상에 불과하지만 단 10일이 지난 현재 유투브에서만 7백만회이상 조회되었다는 점이 이를 잘 보여주고 있다.
벌써 저 조차도 한국에서는 아직 상관도 없는 아마존 고(Amazon Go)에 대해서 포스팅하고 있지 않은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