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분당까지 나가 은결이가 좋아하는 뷔폐 식사를 하고 그래도 놀이터는 가야한다는 은결의 주장에 따라 동백 호수공원으로 왔습니다.
하늘은 맑고 청명하였으나 봄 바람은 살쌀하였습니다. 그러나 맑은 하늘만으로도 축복받은 봄날이 아니겠습니까? 얊은 티셔츠 한장 걸친 나에게는 꼭 즐거운 시간만은 아니었습니다만 은결이만 즐거운 되는 것이므로.. 어른들이야 뭐 상관이 없지요…어린이 만세!!!
은결이 장난감 자동차를 타는 모습, 호수공원을 한바퀴 돌면서 했던 이런저런 개구장이 짓을 카메라에 담아 보았습니다. 가끔은 못마땅하기도 하지만 이렇게 천민난만할 때도 얼마 남지 않았으니 기분좋게 받아주어야겠지요.
은결이도 좀 크면 자기들의 세계로 들어가겠지요.. 은우가 지금 그러는 것처럼… 이렇게 아빠랑 놀이터가는 것도 얼마 남지 않을것 같은 느낌도 듭니다..
요즘에는 장난감자동찰ㄹ 타는 재미에 호수공원 가자고 할 정도로 장난감자동차타기에 푹 빠졌습니다.
예전에는 상당히 조심스럽게 타던데 오늘은 정말 과격하게 탑니다. 후진으로 달리기, 여차하면 나무와 과감히 부딕치기 등등 멀리서 지켜보는 사람이 가슴이 콩알만해질만큼 빠르고 과감하게 타네요…
그러다 결국 지나가던 걸걸한 아주머니에게 얌전히 타라고 혼나고 맙니다.. 그제서야 약간 기가 죽네요
연사를날리고나서 GIF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은결이가 꽃밭에 들어가 꽃을 따옵니다.. 머리에다 곶아보기도하고..
이는 아주 긍정적인 징조겠죠….
운동하는 기구마다 달려가 운동을 하는 은결이..
이렇게 운동에 열중하는 은결이는 건강하게 자라리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