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출장중에 일정을 조정해
무리해서 순천만엘 다녀왔습니다.
남사르회의(?) 등으로 습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지금이 가을 풍광을 담기에는 좋다는 이야기에 솔깃해서..
그러나 돌아오는 길은 너무 멀더군요..장장 4시간 반을 운전하려니
항상 다녀오면 느끼는 것이지만
물론 사진은 별볼일 없지만
사진에 관심을 가지니 이런 멋진 풍광도 보고 나의 내면도 보다 충만해질 수 있지 았았나하는
자기 위안을 해봅니다.
거기에 가지 않았다면 틀림없이 술 한잔하고 대충 시간을 보냈을 것이니까….
그리고 그 자리에서 항상 가족에게 미안해 집니다.
이 멋진 풍광을 혼자만 즐기고 있고 이 순간 집사람은 애들과 씨름하면서 지내고 있으니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