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전성시대, 블로그 전문 검색 ‘나루’

Updated on 2008-06-22 by








블로그 전성시대, 블로그 전문 검색 ‘나루’


이글루스와 티스토리. 블로그 플랫폼을 제공하는 두 서비스의 최근 성장세는 눈부실 정도다. 국내 웹사이트의 순위를 매겨보면 두 서비스는 현재 20위권 내에 진입해 있는 상태(순방문자수 기준, 메트릭스 자료). 태터툴즈 기반의 블로그 서비스 티스토리의 경우 문을 연 지 1년이 채 안된 ‘신생’ 서비스임을 감안하면 엄청난 고공비행을 하고 있는 셈이다. 


블로그 서비스의 순방문자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이유에 대해 전문가들은 ‘검색 효과’를 꼽는다. 네이버나 다음 등 주요 포털이 외부 블로그 콘텐츠를 검색 결과에 반영하는 덕에 블로그로 트래픽이 몰리고 있다는 것이다.


메트릭스 조사 자료에 따르면 티스토리 사이트의 자체 방문자수는 6월 기준 31만 명에 불과하다. 그러나 티스토리 계정을 이용하는 블로거 사이트에서 티스토리 사이트 자체 유입량의 20배가 넘는 폭발적인 트래픽이 발생하고 있다. 이 중에서 네이버와 다음을 통한 유입률이 49.3%로 절반을 차지한다. 검색 효과가 컸다는 증거다.


■ 블로그 전문 검색 ‘나루’
이처럼 블로그의 검색 엔진 노출 비중이 커지자 주요 메타블로그 사이트와 기존 인터넷 업체가 블로그 검색 기능을 강화하거나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블로그 전성시대, 블로그 전문 검색 ‘나루’ 1
온네트가 선보인 블로그 전문 검색 서비스 나루(www.naaroo.com)
온네트가 지난 5월 15일 선보인 나루(www.naaroo.com)가 바로 블로그 콘텐츠를 전문적으로 검색하는 서비스. 나루는 검색 대상을 RSS로 하고 있다. RSS(Really Simple Syndication 혹은 Rich Site Summary)는 웹사이트나 블로그 등 사이트에 새로운 글이 올라올 때마다 이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콘텐츠 배달 서비스로 블로그는 물론, 콘텐츠를 다루는 주요 웹사이트는 대부분 RSS를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나루의 검색 대상에 올라와있는 콘텐츠 양은 3,000~4,000만 건에 이른다. 연말까지는 콘텐츠의 양이 2~3배 정도 늘어날 것으로 온네트 측은 예상하고 있다.


나루의 검색 결과 노출 기준은 매우 독특하다. 검색어를 입력했을 때 단순히 최신순, 혹은 해당 검색어가 제목에 포함되어 있나, 아니면 본문 내 몇 번이나 해당 검색어가 들어갔느냐 등으로 콘텐츠의 중요도를 평가하고 순위을 매기는 것이 아니라 콘텐츠 소비자의 관심도(Attention)를 반영해 검색 결과로 보여주는 것이다.


“해당 블로그, 혹은 해당 콘텐츠를 얼마나 많은 사람이 읽었고 구독했는지에 따라 상위로 올라오는 결과 값이 달라집니다. 이것은 시간 축에 따라 검색 결과 값의 순위가 달라질 수도 있다는 뜻이 되기도 하죠.”


온네트 미디어사업본부 박수정 이사의 말이다. 예를 들자면 이렇다. 현재 시점에서 구글에 ‘디워’라는 검색어를 입력하면 ‘진중권’, 혹은 ‘진중권 교수’와 관련된 콘텐츠가 가장 상위로 올라온다. 이는 페이지랭크라는 구글의 검색 알고리즘이 각 페이지의 링크를 추적해 해당 자료의 신뢰도를 기반으로 검색 결과에 순위을 매기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간의 흐름에 따라 정보의 가치는 달라지기 마련. 아마 디워와 진중권에 관한 이슈가 사그라질 때쯤에도 구글에선 이 정보를 가장 높게 올릴 것이라는 게 박 이사의 설명이다.


“시간이 지났을 때, 나루는 디워의 DVD 판권이나 해외 개봉 소식 등 또 다른 이슈를 검색 상위로 올릴 것입니다. 물론 이것 역시 사람들의 관심도에 따라 달라지겠죠. 정말로 중요한 콘텐츠는 어떤 것이다, 이런건 구글이 정말 잘 뽑아낼 수 있을 겁니다. 그러나 사람들의 관심은 반영하지 못하겠죠. 나루는 그런 면에서 사람의 생각을 검색해준다고 말할 수 있어요.”







■ 오는 10월 개편 오픈, 검색 품질 높인다
그렇다면 사람들이 관심도는 어떻게 측정할까? 온네트가 배포하고 있는 RSS 리더기, 피쉬가 바로 이 역할을 한다. 피쉬를 통해 RSS 콘텐츠 소비 추세를 관찰하고 사람들이 어떤 콘텐츠, 어떤 정보에 관심 있어 하는지 파악한다는 것이다.







블로그 전성시대, 블로그 전문 검색 ‘나루’ 2
온네트 미디어사업본부 박수정 이사
“피쉬 사용자가 많아야 보다 정확하게 관심도를 측정할 수 있겠죠. 현재 피쉬 사용자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지금 상황에선 피쉬만 가지고 콘텐츠 소비자의 정확한 관심도를 측정하기란 어려운 것도 알고 있습니다. 해서 생각하고 있는 것이 기업 파트너입니다. 온네트의 RSS 수집 기술을 파트너 기업에게 무상으로 제공하고 우리는 관심도 데이터를 받아오는 것이죠.”

온네트는 최근 이러한 전략의 일환으로 마이크로 블로그 서비스인 더블트랙의 미투데이에 ‘푸른리더’라는 RSS 리더를 제공하고 있다. 푸른리더는 미투데이에서 친구로 등록한 사람들의 블로그 글을 한 곳에 모아서 보여주는 기능을 제공한다.


“RSS 정보 수집 기술은 어떤 서비스, 어떤 응용 프로그램과도 연동이 가능합니다. 그것이 마이크로 블로그 서비스든, 메신저 서비스든 블로그를 운영하거나 즐겨찾는 블로그, 혹은 RSS 지원 콘텐츠 사이트에 자주 접속하는 사람이 있다면 어디든 적용이 가능하죠.”


온네트 측은 올 하반기에 이러한 파트너 기업을 제휴를 늘려나갈 방침이다. 특히 오는 10월에는 검색 품질을 높여 개편된 검색 나루를 선보인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처음 나루를 오픈했을 때는 시도나 생각은 좋았으나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다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일시적으로 중단시켜놓은 ‘생각부자’같은 서비스도 있었죠. 개편된 나루를 선보일 때는 이러한 검색 기능을 제대로 구현시킬 계획입니다. 이미 내부적으로 테스트 해 본 결과 굉장히 만족할만한 결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처음 기획했던 ‘사람의 생각을 읽는 검색 엔진’이라는 컨셉을 잘 살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알짜 정보 블로그만 찾는다”

 ‘광고도 많고 카테고리도 많은 통합검색은 가라, 알짜 정보가 있는 블로그만 관심도에 따라 검색한다’

 온네트(대표 홍성주)는 포털의 통합검색 일변도로 치닫는 검색시장에서 블로그 전문검색 ‘나루(www.naaroo.com)’를 오픈해 도전장을 던졌다. 나루는 사용자의 관심도를 기반으로 블로그에 담긴 사람들의 ‘생각’을 전문적으로 검색해 주는 서비스다.

나루의 가장 큰 특징은 사람들의 생생한 생각과 경험이 담긴 공간인 블로그를 ‘관심도’ 기반으로 찾아준다는 점이다. 사용자들이 블로그에 방문하거나 특정 글을 읽고 구독하는 경우에 발생하는 관심도를 데이터로 분석해 콘텐츠의 중요도를 평가하고 랭킹에 적용한다. 시시각각 변하는 사람들의 관심사가 가장 잘 반영된 검색결과를 제공한다.

 나루 서비스를 총괄하고 있는 김영훈 이사는 “나루는 블로거들의 네트워크 공간인 블로고스피어의 특성을 가장 잘 파악한 검색”이라며 “포털 검색과의 우열을 논할 수는 없지만 블로그 검색에 있어서 만큼은 확실한 차별성을 지닌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나루는 온네트에서 자체 개발한 엔진을 사용하고 있으며 향후 모바일 검색, 개인별 맞춤 검색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검색시장 `제2 르네상스 시대` 개막

  제2의 ‘검색 르네상스 시대’가 열렸다.

 네이버 이후 주춤했던 국내 검색 서비스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자체 엔진 개발에 주력했던 새내기 검색업체가 서비스를 시작하고 기업 솔루션을 겨냥했던 업체도 네티즌을 겨냥한 일반 검색 서비스에 연이어 출사표를 던졌다. 이들 업체는 특히 국내 시장이 ‘네이버 과점 구도’라는 점을 고려해 해외와 틈새 시장에 승부수를 던져 큰 성과를 올리고 있다. 검색을 기반한 키워드 시장도 고속으로 성장해 지난 2004년 2160억원에서 4년 만에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시맨틱스(대표 조광현)는 올 초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세빗’ 전시회에 자체 개발한 검색 엔진을 선보인 데 이어 조만간 ‘큐로보’ 상용서비스를 시작한다.

 조광현 사장은 “시맨틱 웹 기반의 검색 서비스를 세계 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여 라이선스 형태로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솔트룩스(대표 이경일)도 기업용 시장에서 일반 소비자 시장으로 검색 서비스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시맨틱 웹 기술에 강점을 가진 솔트룩스는 서치2.0과 시맨틱 기술을 접목한 사용자 맞춤형 토픽 검색 서비스를 빠르면 하반기 공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이 회사는 자체 개발한 시맨틱 웹 검색 엔진을 라이선스 형태로 유럽 시장에 수출했다.

 온네트(대표 홍성주)도 오는 6월 자체에서 개발한 블로그 콘텐츠 검색 ‘나루’를 미국에서 서비스한다. 이 회사 홍성주 사장은 “5월 서비스 전반에 대한 최종 테스트를 끝낼 예정”이라며 “6월 영어권 국가에 국내의 앞선 검색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코리아와이즈넛(대표 박재호)도 지난해부터 베타 테스트를 해온 개인 포털 서비스 ‘아이진’의 정식 서비스를 앞두고 있다. 아이진은 와이즈넛의 검색 기술을 활용해 필요한 콘텐츠를 자신만의 웹 페이지에 모아 간편하게 볼 수 있게 한 웹 기반 정보 관리 서비스다.

 다이퀘스트(대표 강락근)도 자연어 처리기술과 대용량 통합 검색, 이미지와 동영상 검색 기술을 바탕으로 전문 검색 서비스를 연내에 시작한다. 다이퀘스트는 블로그가 주 검색 대상으로, 1000만건 이상을 처리할 수 있는 대용량 처리 기술과 검색 결과를 유관 영역별로 제시하는 클러스터링 검색 기술 등을 활용해 특화된 검색 결과를 보여줄 계획이다.

 이 밖에 네이트·엠파스·싸이월드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는 코난테크놀로지(대표 김영섬)도 올해 지난해보다 매출을 크게 늘려 잡고 공격 경영에 나섰다. 이경일 솔트룩스 사장은 “검색이 인터넷 서비스의 기본으로 자리 잡는 추세” 라며 “주요 업체가 그동안 확보한 특화 검색 기술을 활용해 서비스에 나서면서 새로운 시장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인터넷마케팅협회에 따르면 검색을 기반한 국내 키워드 광고 시장은 지난 2004년 2160억원에서 매년 신기록을 경신하면서 지난해 7800억원에 이어 올해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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