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4와 삼성갤럭시S가 곧 출시 됩니다. 갤럭시S를 중심으로 출시 마케팅관련해 아쉬운점을 몇가지 짚어 보려 합니다.
첫째 삼성은 일정과가격 등 출시와 관련된 실질적인 면에서 불확실성과 지속적인 변동으로 소비자의 신뢰를 잃고 있다는 점이며
두번째는 스마트폰에 대한 비젼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너무도 다른 애플과 삼성의 제품 발표회 ,
당당한 프로같은 애플과 쭈삣쭈삣 소심한 아마추어 같은 삼성….
지난 6월 8일(한국시간) 새벽에 애플에서는 아이폰4 발표가 있었습니다.
– 두께 9.3cm로 thinnest smartphone이란 내용으로 그동안 가장 얇다고 주장하던 갤럭시S를 넉다운 시켰습니다
– 960*640 고해상도의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들고 나와서
갤럭시S에서 침이 마르게 자랑하던 슈퍼 아몰래드를 무색하게 만들엇습니다.
(사실 엄밀히 비교해 보면 슈퍼 아몰래드가 한수위지만 스티부잡스의 현란한 PT와 멋진 마케팅에 의해서
엄청 왜곡된 것이지요)
– 가격은 기존 3Gs와 같은 2년 약정 기준 199$/299$라는 상당히 파격적인 가격을 제시했습니다.
– 또한 출시시기는 미국에서는 6/24일 출시 한국에는 7월에 출시한다고 발표했죠
기존에 비해 혁신적이지 못하다는 일부 비판도 있었지만 경쟁사들의 허를 찌르기에는 충분했다고 봅니다.
이날 오전 10시에 삼성전자 서촌본사에서는 갤럭시S 발표회가 열렸습니다.
삼성전자 신종균 무선사업부장(가운데)과 앤디 루빈 구글 부사장(오른쪽), 하성민 SK텔레콤 MNO CIC 사장이 참석했죠..
특히 안드로이드의 아버지라 불리우는 앤디 루빈 구글부사장이 참석해 관심을 끌었습니다.
그런데 이 발표회는 기존에 알려진 사양 발표만 있을 뿐
언제 출시하는지, 가격은 얼마인지 등 대다수의 소비자가 간절히 원했던 정보는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제가 보아도 자신 없는 왜 했는지 의심스러운 행사였습니다. 소비자들에게 개발자들에게 아무런 비젼을 주지못하는
삼성 내부의 자기 만족용 행사 같습니다.. 아주 실망스러웠습니다.
발표이후 인터넷 반응을 볼까요.. 한마디로 실망 그 자체입니다..
심한말로 삼성과 SK와 구글이 모여서 다과회했다는 표현까지 있더군요
내막은 모르겟지만 아이폰4가 예상외로 강력하니 눈치를 보아 일정과 가격을 조정하려고 꼼수를 부린다는 평이 지배적입니다. 삼성이 좀 더 자신있고 당당하게 행동했으면 좋겠습니다.
출시일과 가격에 대한 불확실성은 출시하는 순간까지 지속됩니다.
갤럭시S의 출시는 6월 초 -> 6월 12일 -> 6월 19일 -> 6월 21일 -> 6월 22일 -으로 지속적으로 연기되어 왔습니다.
물론 삼성은 공식적으로 발표한적이 한번도 없다고 변명하겠지요…SK나 판매 대리점등을 통해 6월 8일 언론 발표회 후 12일 출시한부터 시작해 정말 엄청난 양의 루머가 잇었습니다. 결국 21일 출시한다고 언론보도까지 나오더니 22일이라고 다시 언론보도가 나옵니다.
얼마나 급히 개발을 하기에, 얼마나 준비가 않되었기에 질질 밀리는지 옆에서 지켜보기에 너무나 안타까울 지경입니다.
이런한 상황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게 딜라이트에서 하는 개통식입니다. 이 날짜 및 시간도 하루에 몇번시 바뀌었습니다.
오늘도 22일 10시로 한다고 했다가 다시 21일 오후 7시로 바뀌는 등.
이에 대한 답글을 살펴보면 그 심각성을 알 수 있겠지요..
22일 출시한다고 언론보도된게 얼마되지 않았는데 21일이 되니 25일 출시한다고 언론보도가 뜨고 SK 트위터에도 공시가 되었네요..
정말 25일도 가능할것인지 의아합니다.
주식에서 최대의 악재가 불확실성이라고 합니다.
조금 늦어지드라도 명확한 일정과 가격등을 공개해 기다리는 소비자들로하여금 안심하고 기대리게 할 수 는 없었을까요?
불확실성이 계속되다보니 불필요한 오해와 악감정만 양성되는 것 같습니다. 대표적인 게 MKV재생 논란이지요..
스마트폰에 대한 비젼을 보여주지 못하다
사실 삼성 스마트폰에 대한 가장 큰 문제점은 A/S라는 점입니다.
삼성의 A/S는 훌륭하기로 정평이 나있는데 소비자들은 삼성의 사후지원이 가장 큰 구매의 걸림턱이 된다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은 일반 피처폰과 달리 계속 운영체계가 업그레이드되고 프로그램이 진화합니다. 그런데 삼성은 이런 사후 관리라는 측면에서 문제가 많다는 게 일반적인 평입니다. 기존 옴니아, 옴니아2사용자들이 이 점에 대해서 아주 않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더군요..
옴니아는 Windows mobile계열이라서 OS의 한계가 있다고해도 이번 갤럭시S는 안드로이드를 적용해 완성도 측면에서는 조금 낫다고 평가되지만 문제는 안드로이가 아주 빠르게 업그레이드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번 갤럭시S에 적용된것은 2.1인데 벌써 2.2 프로요가 나왔고 이번 연말에는 3.3 진저브레드가 나올 예정이하는 것입니다.
벌써 사람들은 얼마 지나지 않아서 애 스마트폰이 구형이 되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갖고 잇습니다. 물론 전자제품은 구입 후 얼마 있지않아 구형이 되지요. 하자만 다른 제품은 신형 OS로 업그레이드 해주어 신형처럼쓸 수 있는데 자기것은 구형으로 머물러 있어야 한다면 아주 짜증이 나겠지요
삼성은 2.2 프로요까지 업그레이드하겟다고 약속한 상태입니다만 대부분이 2년 약적으로 구입하는 실정이니 내년 이슈가 될 3.0 진저브레드가지는 최소한 요구를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애플은 사양이 허용하는 한 모두 업그레이드 시켜줍니다. 이번에 나온 4.0은 기존 3Gs나 2년전에 출시한 3G도 모두 업그레이드 됩니다.
이럴진데 2년이 아닌 1년간이라도 업그레이드해달라는 요구는 너무 당연한듯 싶습니다.
삼성이 사후 관리 측면에서 약점이 있다면 과감히 일정 기간 OS upgrade를 약속하는 게 유리할 듯 싶습니다. 보다 공세적으로하면 환영을 받을텐데 재고 도 재서 마지못해 지원한다고해서 점수도 다지 못하고 욕은 욕대로 먹는게 아니가 싶습니다.
좀 더 공격적인 접근이 아쉽습니다.
또 하나는 삼성이 S/W가 약하다며 대대적으로 개발한 새로운 concept인 쇼셜허브를 국내판에 적용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 의아해 하고 있습니다. 트위터를 통해서 2.2 프로요 업그레이드 시 적용하겠다고 하는데
스마트폰에 대한 비젼을 보여 줄 수 있는 좋은 어플이라고 보았는데 아쉽다는 생각입니다.
삼성만의 철학을 가지고 스마트폰을 접근하는 게 장기적으로 애플을 이길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됩니다.
http://www.zdnet.co.kr/Contents/2010/06/13/zdnet20100613145925.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