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부장님이 소개해 준 영화 원스
어떤 영화인지 궁금해서 바로 찾아 보았다..
나같은 사람이 많으니 우리나라 contents 산업이 잘 않되는 것이겠지…
양심의 가책을 느껴서(?) 인터넷으로 원스 DVD를 구매했다..
그리고 예전부터 생각하고 있었던 벼랑위의 포뇨가 11일부터 배송을 시작한다고 하므로 같이 주문했다.. 아래는 증거 샷……
원스 DVD는 집사람이랑 같이 보고 벼랑위의 포뇨는 은우에게 보여주어야겟다.
그런데 DVD player는 제대로작동하는 것일까?
우리 은결이 하도 장난을 쳐서 잘 않되는 것 같던데…
사실 인터넷에 몇번만 클릭하면 얻을 수 있는 자료이긴하다.
그러나… 그러나 왠지 공짜 인생이 되기 싫다.
download족이 되면서 나도 가벼워진듯하다….
가치가 있다면 기꺼이 지불해줘야하지 않을까?
옆 사진은 증거 샷….
나오는 노래중에서 If you want me라는 노래가 마음에 든다..
물론 가장 늘어지는노래인데 이상하게 그런 서글픈듯한 가락이 나를 사로잡는다. 마르게타 이글로바의 물흐르듯이 귀에 착착 감아오는 멜로디가 마음에 든다.
www.youtube.com/watch?v=VBLDP0Etp3Y에서 들을 수 있다
강부장님도 이 노래가 가장 마음이 든다고 하니 조금 슬품듯한 노래를 좋아하는 한국 사람들과 코드가 잘 맞는 노래일까 싶다
다음으로는 이 영화의 주제곡이라 할 수 있는 Falling slowly도 좋다..
이곡은 들으면 들을 수록 괜찮다..
글렌 한사드의 열정이 잘 들어나는 노래라는 생각이 든다.
드러내진 않지만 애잔한 이별
배우들의 연기가 약간 어색하다 싶었는데 진짜 뮤지컬 뮤지션등이 출연했다고 한다. 촬영도 단 2주만에 끝냈다고 ..
아마추어라서 그런지 모르지만 오히려 진정성은 느껴진다.
그러데 결말이 이상하다..
영화의 진행은 글렌 한사드와 마르게타 이글로바는 사랑에 빠지는 것 같은데 각자의 길을 가는 것으로 끝난다.
그래서 처음 영화가 끝나고 의아해 했다.
감독은 뭘 이야기하고 싶어한 것일까? 중간에 나오는 말처럼 불장난을 하지 말자는 것인가?
극적인 효과를 얻고자함인가? 너무진부한 결론을 싫기때문인지…
“그를 사랑해?”를 체코어로 뭐라고 해?
“밀루 예쉬 호?”
“그럼… 미루 예셔?”
“밀루유 떼베”
여전히 그를 사랑하느냐는 그의 질문에 ‘밀루유 떼베’라고 대답하는 그녀.
그녀는 그가 그렇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한다.
그가 눈치채지 못하도록… (네이버 영화소개글에서 펌)
아름다운 이별을 해보지못한 나는 그들의 이별 방식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러나 곰곰히 생각해보면 그를 각자는 지켜야할 것들이 있다. 그러기에 사랑만을 선택할 수 없을 것이다.
열정을 불사르는 불꽃가은 사랑만이 다는 아닐것이다.
내색하지 않으면서 간간히 보여주는 사랑의 편린들이 눈빛으로 보여주는 편린들이 더 애잔하고 아름다울 수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어딘지 모르게 유럽대륙의 쾌쾌묵은 도덕의 냄새가 나긴 난다.
마르게타 이글로바에게는 어머니와 딸 이본카가 있다.. 남편과는 나이차도 나고 생각도 달라서 애정이 없지만…
그녀는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아쉽지만 사랑을 접는다. 그러나 그 사랑은 접혀진채 아름답게 빛을 낸다.
글렌 한사드는 멋진 이별 선물을 남기고 런던으로 떠난다.
마르게타 이글로바가 피아노가 없어서 피아노가게에가서 하루 1시간씩 연습히곤 했는데
그리고 주위에 피아노만 보이면 피아노를 치는 음악에 대한 멈출줄 모르는 열정을 가지고 있는데..
글렌 한사드는 이런 그녀를 위해
아버지가주신 여비(?)를 통털어 피아노를 사주고 떠난 것이다.
그 피아노로 그녀의 꿈이 활짝 피어나길 바라며..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
마음씨 좋은 가게 주인아저씨덕분에 마르게타 이글로바는 이 악기가게에서 하루 1시간정도 연습을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글렌 한사드의 노래에 반주를 맞추어 봅니다.
여기서부르는 모래가 주제곡이라할만한 Falling Slowly입니다.
피아노치는 마르게타 이글로바를 바라보는 글렌 한사드
그녀의 노래를 들려다라는 요청에 부르는 노래 The hill..
그녀가 남편에게 부르는 노래 그녀는 노래를 부르다말고 흐느낍니다..사랑의 상처..
이 노래의 부분적으로 yesterday가 생각났습니다.
같이 런던으로가자는 글렌한사드의 제안에 엄마가 걸려서 ….갈 수 없습니다.
이제 이별을 준비해야 합니다.
그녀에게 피아노를 사주고 싶습니다.. 그녀가 얼마나 좋아할까요.
사랑은 아낌없이 주는 것
아버지께서 주신 여비를 탈탈 털어서 피아노를 삽니다..
피아노를 계약하고 돌아오는 버스안에서
흐뭇하기도하고 아쉽기도 합니다..
피아노가 도착하던날 마르게타 이글로바는 기쁨을 감출길이 없습니다..
아마 글렌 한사드는 이런 미소를 기대했겠죠..
피아노를 치는 마르게타 이글로바…
마르게타 이글로바의 남편과 아이들이 피아노치는 그녀를 내려다 봅니다…
사랑을 접어야하는 마르게타 이글로바의 눈빛에는 깊은 아쉬움과 그리움이 가득합니다..
적어도 저에게는 그렇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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