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인용 아파트에 거주하는 김미래씨는 퇴근 후 요리를 하기 위해 싱크대 앞에 섰다.
1m 길이의 작은 싱크대를 펼치니 개수대, 쿡탑, 냉장고, 식탁, 의자가 차례로 펼쳐지며 부엌 공간이 만들어졌다.
저녁식사를 한 뒤 내일 회사에 입고 갈 옷을 세탁했다. 그런데 카드리더기 모양의 세탁기에 옷을 넣었다 빼니 세탁이 다 됐다.
1분도 채 걸리지 않았다.
밤 10시 인기드라마를 시청하기 위해 소파에 앉은 미래씨는 TV에서 나오는 피자 광고를 본 뒤 바로 피자를 주문해 시켜먹었다.
TV에서 피자 냄새가 솔솔 풍겼기 때문이다.
◇싱크대가 부엌으로
터키 출신의 디자이너 패이스 캔 새리오즈의 작품이다.
최근 1인용 아파트가 인기리에 분양되고 있다. 작은 아파트에 거주하는 사람이라면 큰 공간을 차지하지 않는 소형 슬라이드 싱크대가 꼭 필요할 것이다. 좁은 곳에 설치해 최대한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 ‘큐브’라는 이름의 이 싱크대는 가로 1m의 짧은 길이지만 숨겨진 기구들을 차례로 열면 개수대와 조리대, 수납장, 냉장고, 간이 식탁, 의자가 등장해 부엌이 만들어진다.
◇세탁 1분 만에 끝=미국 인디애나주에 위치한 퍼듀대학에서 디자인학을 전공 중인 루이스 필로사의 작품이다. 물과 세재가 따로 필요없는 미래형 세탁기 ‘일렉트로룩스 리뉴’. 사용법은 간단하다. 카드 리더기에 카드를 긁어 넣듯 옷을 펼쳐서 납작한 세탁기에 넣고 아래에서 위로 올려주면 된다. 적외선 스캐너가 세탁물을 깨끗이 빨아주고 동시에 살균처리까지 해준다. 터치스크린으로 구성돼 편하게 조작할 수 있다. 벽면 부착형이라 공간의 효율성도 높다.
◇TV에서 냄새 솔솔=포르투칼 출신의 산업디자이너 누노 테이세이라의 작품이다. 화면에 등장하는 상품이 어떤 냄새를 가지고 있는지 20초 내에 해독해 관련 상품의 냄새를 내뿜는 DVD플레이어 스멜리티다. 스멜리티 안에는 118개의 젤 타입 카트리지가 내장돼 있다. 다양한 냄새를 기체화해 카트리지에 담은 뒤 화면에 나오는 각종 냄새를 입력시켜 놓는다. 예를 들어 화면에 피자가 등장한다면 밀가루, 치즈, 돼지고기, 햄, 소스 등의 냄새가 스멜리티 중앙의 팬을 통해 혼합돼 밖으로 나온다. TV를 후각으로도 감상할 수 있을 때가 곧 올것으로 기대된다.
자료원 : 중앙일보 이지은 기자
사진출처:Thedesignblog, Electrolux, Addictivedjdesig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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