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다녀온 채석강
채석강을 예전에 가본 것 같은데 영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집사람은 대학시절에 다녀왔다고 하더군요.. 남는 기억이란 주변의 이것 저것 팔던 좌판만 난다고..
왜 채석강인가가 궁금했는데…
연화씨가 콘도에서 출발하면서 채석강은 바위를 채를 썰듯이 썰어 쌓아 놓아서 채석강이라고 불린다고 그럴듯한 해석을 해주었는데
실제 가보니 그말이 과히 틀리진 않는 듯하다.
네이버백과사전을 찾아보니
“채석강이라는 이름은 중국 당의 이태백이 배를 타고 술을 마시다가 강물에 뜬 달을 잡으려다 빠져 죽었다는 채석강과 흡사하여 지어진 이름이다.”이라고 나와있습니다.
정말 멋이라고는 전혀없고 줏대라고는 없는 그런 이름이 아닐 수 없네요.. 실망스럽습니다..
그리고 북쪽에 있는 곳의 이름도 적벽강이라고 하더군요.. 중국의 적벽에 못지않게 아름답다는 의미에서
격포해안에 맞는 멋진 story를 기대했는데 난데없는 이태백이라니..적벽이라니..자고로 copy본은 지적재산권에도 위배되고 창작의 자유를 억압하므로 퇴출시켜야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별로 마음에 안듭니다.
그 이름의 연유야 어찌했던 채석강은 나름 볼만했습니다.. 역시 자연은 대단한것 같습니다.
부안군청에서 가져온 채석강근처의 이미지 지도입니다. 작년에 개장한 대명콘도도 아직 update가 않 되어 있습니다만
전체적으로 감을 잡기에는 좋을 듯 합니다.
아래 사진은 채석강의 남쪽에서 찍어본 풍경입니다. 멀리 바다끝에 있는 곳이 적벽강이라고 합니다.
적벽강 옆의 콘크리트건물이 풍광을 아주 해치고 있습니다.. 지도를 보니 한국수산진흥원 서해수산연구소라고 나옵니다..
어딜가나 정부기관은 알짜배기에를 떡하닌 차지하고 있습니다그려..
어떤 글을 보니 이곳 변산반도도 개발의 몸살을 앓고있어서 예전의 그 호적한 아름다음은 점차 없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조금 아래 사진에서 보듯이 격포해수욕장 너머 대명 콘도가 떡 버티고 있습니다.
대명콘도가 아주 심하게 풍광을 해치는 것은 아니지만 조금은 아쉽습니다.
아래 사진은 남쪽으로 보이는 풍광입니다.
아이들은 항상어디에서나 새로운 놀이거리를 찾아냅니다.
물빠진 채석강에서 물고기를 잡는다고…
그리고 채석강에는 해식동굴이 있다고 하는데 이쉽게 급하게 둘러보느니라 찾지 못했다.
아쉬운대로 부안군청 홈페이지에서 가져온 이미지로 대신 한다.
해식동굴이란 해안선 가까이에서 파도·조류·연안수 등의 침식작용이 암석의 약한 부분을 파들어가면서 생긴 굴을 의미하는데
채석강의 해식동국리 유명한 이유는 여기서 바라보는 석양이 일품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