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현대자동차 슈퍼볼 광고

Updated on 2009-02-03 by

아무 생각이 지내다보니 슈퍼볼 경기가 치루어졌는지도 모르고 지났습니다.
뉴스를 보다보니 현대에서 슈퍼볼 광고를 했다고 해서 많이 놀랬습니다. 이 엄중한 시기에 이 어려운 시기에 과감하게 100억이상을 투자할 수 있는 현대의 용기에 놀랐습니다. 얼마전에 스터디했던 페덱스가 슈퍼볼 광고를 포기했다고 들었는데..

요즘 회사 분위기가 좋지 않습니다. 회사의 전략에는 미래는 없는 것 같습니다. 오직 단기간의 생존만 있는 것 같습니다.

누가 한국에서 가장 크고 영향력있다는 회사가 이렇게 보수적이고 수동적인 자세를 취하리라고 생각햇을까요?

경쟁사인 L사마저도 이 불황을 기회로 삼고자 공격적으로 움직이는데 말이죠…

아무튼 2009년 슈퍼볼에 방영된 현대차의 광고를 모아보았습니다.
이번 슈퍼볼에서는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기존 단골 회사들이 불참했다고 합니다.

항상 개막광고의 서막을 장식했던 GM뿐만 아니라 미 정부의 구제금융을 신청하지 않았던 포드도 크라이슬러도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현대, 도요타, 아우디가 참여했다고 합니다.

현대차는 광고대행사인 굿비 실버스타인 앤드 파트너스와 함께 이번 슈퍼볼을 위해 다섯 편의 새로운 광고를 제작했고
3개의 30초짜리 광고와 경기 중간에 2개의 30초짜리 광고까지 총 5개의 광고로 미국에서 가장 시청률이 높은 이벤트인 슈퍼볼에서 노출 빈도를 최대화했다고 합니다.

계약 (Contract)

서약 (Commitment)

현대차는 10년 전 외환위기 당시의 '10년 10만 마일 품질보증' 제도에 이어 새로운 보증제도인 'Hyundai Assurance Program'를 시행하고 있다. 이는 자동차를 구입한 후 1년내 사고나 실직, 파산 등의 이유로 자동차 할부금 및 리스금 납부가 어려워진 소비자들에게 차량 가격을 환불해주는 파격적인 보장제도다.
이에 대한 광고가 비교적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한다.

웅대한 기상 (Epic Lap)

슈퍼볼 제네스스쿠페.jpg

논평 (Columns)

화가 난 사장들 (Angry Bosses)

슈퍼볼광고_20090203.jpg

신문기사 소개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올해 43회 미 프로풋볼리그(NFL) 결승전인 슈퍼볼 경기 방송을 통해 공개된 현대자동차 광고에 대해 전문가들이 아이디어가 탁월하다'는 평가를 내렸다고 2일 보도했다.

포브스는 미 광고 전문가 4명에게 슈퍼볼 경기 광고 내용에 대한 분석 및 평가를 의뢰, 최고와 최악의 평가를 받은 슈퍼볼 광고를 선정, 공개했다.

포브스에 따르면 현대차는 제네시스의 인기가 치솟자 일본과 독일 자동차 회사 임원들이 분개한다는 내용의 화난 보스', 현대차 구입 후 1년내 실직할 경우 환불해 준다는 내용의계약'을 타이틀로 한 2개의 광고를 내보냈다.

광고 전문가들은 현대차 광고에 대해 "제작 기법에 약간 아쉬움이 남지만 `계약' 광고는 아이디어가 매우 좋고 탁월했다"고 말했다.
포브스는 슈퍼볼 광고에 참여한 독일 자동차 아우디와 맥주회사 버드와이저, 코카콜라 등에 대해선 소비자들에 대한 호소력이 있다거나 내용이 인상적이라는 이유로 전문가들이 높이 평가했다고 전했다.
반면 전문가들은 미 타이어업체 브리지스톤, 맥주회사 버드라이트, 도요타 자동차 등의 광고는 소비자들을 끌어들이는 흡인력이 부족하거나 광고의 의미를 이해하기 힘들다는 등 이유로 대체로 낮은 점수를 줬다고 포브스는 평가했다.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현대자동차의 ‘슈퍼볼 CF’가 방영 이후 인기를 끌고 있어 100억원 넘는 ‘비싼 값’을 톡톡히 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 미국법인은 지난 1일 열린 제43회 미국 프로풋볼(NFL) 결승전(슈퍼볼) 중계방송에 경기 전 3편, 경기 중 2편 등 총 5편의 광고를 내보냈다.
현대차의 슈퍼볼 광고 5편 중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제네시스의 ‘2009 올해의 차’ 선정이 소재인 비교광고.
본 경기 2쿼터 초반 전파를 탄 이 광고는 현대 제네시스가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는 소식을 접한 렉서스와 BMW 등 유명 차량 브랜드의 책임자들이 화를 내며 긴급 회의를 소집한다는 내용을 다소 과장되게 담았다.
이 광고로 현대차는 제네시스의 수상 소식을 알림과 동시에 업계 최강자들과 어깨를 견주는 브랜드라는 이미지를 심었다. 정확한 분석은 나오지 않았지만 광고의 인기만큼 가시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 광고는 슈퍼볼이 끝난 뒤에도 인터넷 동영상으로 여전한 생명력을 과시하고 있다.
해외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Youtube.com)에 올려진 이 광고 영상에는 “광고 센스가 좋다. 재미있다.”(liftedview), “한국인도 아니고, 광고에 나오는 일본인이나 독일인도 아니지만 눈길이 가는 광고”(commentary11) 등의 댓글이 이어졌다.
한편 이 광고는 방영 전 광고료가 먼저 알려져 국내에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전 세계 200여개국에 생중계되는 슈퍼볼은 동시 시청자가 무려 2억명에 달하는 초대형 스포츠 이벤트인 만큼 광고료도 천문학적인 금액이기 때문.
이번 슈퍼볼 광고료는 초당 10만달러(약 1억4000만원)로, 현대차는 경기 중간에 내보낸 광고 2편의 광고료로 600만달러(약 83억원)을 지불했다. 5편의 총합은 1000만달러가 훌쩍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신문] 2009년 02월 03일(화)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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