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한국의 10대 소비 트렌드 BIG CASH COW

Updated on 2009-01-31 by

기 한번 포스팅한 내용인데 이에 대해서 매우 자세하게 설명한 내용이 있어서 추가로 옮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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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
Better Me  스펙을 높여라
I’m So Hot  난 너무 멋져 
Gotta Be Cocooned  다시 집으로


CASH
Cross-Internetization  생각대로 인터넷
Alpha-Mom, Beta Dad  아빠 같은 엄마, 엄마 같은 아빠
Simply, Humbly, Happily  소박한 행복 찾기
Hobby-Holic  취미 대한민국


COW
Casual Classics  고급 문화, 일상 속으로
Off-Air Attitude  무심한 듯 시크하게
Wanna-Be-Star,  Wanna-Be-Mass  스타와 대중, 자리 바꾸기


2009년 한국의 10대 소비 트렌드 BIG CASH COW 1



 미국발 금융 위기의 파고가 전세계 실물 경기로 확산되며 소비 심리가 급속히 얼어붙고 있다. 불확실성이 극대화될 2009년, 한국 사회를 관통할 핵심적 소비 가치는 무엇일까. 서울대 생활과학연구소 소비트렌드분석센터의 김난도 교수는 내년 우리 사회의 소비 트렌드가 ‘불황형 실증주의’로 흘러갈 것이라고 예측했다.


 ‘나를 지켜줄 것은 결국 나밖에 없다’는 인식 아래 △급변하는 세계에서 소외되지 않으려 자아를 적응시키고 △자신만의 개성을 찾아 타인과 차별화하며 △자기 내면으로 침잠해 상황적 불안에서 벗어나려 노력하는 ‘실존적 자아 찾기’가 나타난다는 것이다.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는 내년 한국의 소비트렌드를 10가지로 예상했다.


△Better Me(스펙을 높여라) △I’m So Hot(난 너무 멋져) △Gotta Be Cocooned(다시 집으로) △Cross-Internetization(생각대로 인터넷) △Alpha-Mom, Beta Dad(아빠 같은 엄마, 엄마 같은 아빠) △Simply·Humbly·Happily(소박한 행복 찾기) △Hobby-Holic(취미 대한민국) △Casual Classics(고급문화, 일상 속으로) △Off-Air Attitude(무심한 듯 시크하게) △Wanna-Be-Star, Wanna-Be-Mass(스타와 대중, 자리 바꾸기)다. 키워드의 첫 글자만 모으면 ‘BIG CASH COW’가 된다.


‘캐시 카우’란 현금을 짜내는 젖소로, 기업에 막대한 현금을 제공하는 상품이나 사업 분야를 가리키는 경제 용어다.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은 완만한 성장세를 보이지만 시장에서 강세를 유지하는 흑자 사업을 한번 사와서 키우기만 하면 추가 비용을 들이지 않아도 지속적으로 수익을 올리는 암소에 비유했다. 쉽게 말하면 기업의 ‘돈줄’이다. 김난도 교수는 “암울한 전망이 가득한 2009년, 우리나라가 넉넉한 수익을 지속적으로 창출할 수 있기를 바라는 뜻”이라고 했다. 각각의 키워드를 통해 내년 소비트렌드의 맥을 한 발 앞서 짚어본다.
 



 Better Me   스펙을 높여라


`불황에도 e-러닝·학습기기 시장 호황 예상
‘더 나은 나’ 위한 자기계발… 스터디 열풍도
2009년 한국의 10대 소비 트렌드 BIG CASH COW 2


‘더 나은 나’를 향한 경쟁적인 자기계발 트렌드는 2009년 그 정점을 향해 치달을 것이다. 새로운 지식을 따라가지 못하면 경쟁에서 도태된다. ‘구직난 속의 구인난’이라는 역설이 말하듯 대체 노동력은 넘쳐나지만 새로운 지식으로 무장한 고급 인력은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요즘 젊은이들은 무엇이든 지도 받아서 해결하려는 ‘튜터십 세대(tutorship generation)’다. 입시·고시학원에 친숙하고 1 대 1 영어회화 튜터, 헬스 트레이너, 이미지 컨설턴트, 재테크 전문가를 두는 것을 이상하게 여기지 않는다.


학습 열풍이 IT 기술과 접목되며 이러닝(e-learning) 시장이 급성장할 전망이다. 지독한 불경기 속에서도 학습기기 시장만큼은 호황이 기대된다. MP3·휴대폰 등 개인용 전자기기의 학습기능이 크게 강화될 것이다. 출판·교육업계는 관련 지식과 교양 콘텐츠를 개발하고 이를 기존의 종이책 이외에 다양한 유형으로 상품화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다.


우리 사회는 학습형 사회로 이행할 것이다. 각계 각층에서 다양한 스터디 그룹이 더욱 활발히 조직되고 각종 학습·취미 동호회와 사교 모임의 학구열도 뜨거워질 것이다. 경기가 나빠지면서 대학원·사회교육원·최고위과정 등록을 포기하는 대신 저렴한 이러닝이나 국비지원 강좌, 문화센터로 관심을 돌리는 사람이 많아질 것이다.
 



 I’m So Hot   난 너무 멋져


자아도취에 빠진 사람들의 출판 줄 이을 듯
청년백수 위한 위로형 문화상품 속속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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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도취에 빠지는 셀프홀릭(self-holic)족이 늘고 있다. 나는 타인과 다른 감성을 지닌 영혼의 소유자라고 믿는 일종의 정서적 사치를 누리려는 태도다. 자기표현적 나르시시스트에게선 개인 출판과 같은 다양한 자기 표현 수단이 예상된다.


여러 가지 자아를 뜻하는 멀티미(multi-me) 현상도 늘어날 전망이다. ‘디지털 호모나랜스(digital homonarrans·디지털 공간에서 이야기하는 사람)’, 소비자들이 인터넷상에서 자발적으로 이야기를 만들고(story-telling) 공유하며 전파해 나가는 경향도 나타날 것이다. 이들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콘텐츠를 재구성하며 모든 이야기의 중심에 항상 ‘나’ 자신을 둔다는 점이다.


청년 백수 200만 시대. 위안추구형 나르시시스트들에겐 자신이 특별한 존재이고 아직 때가 오지 않았을 뿐이라는 ‘사실’을 재차 확인시켜주며 잠시 날개를 접은 이 시기를 유쾌하고 보람있게 만들어 줄 무언가가 필요하다. 이들을 위한 위로형 대중문화 상품도 속속 선보일 것이다.


 개인의 갈증과 고독을 위로하고 합리화하거나 소통의 노하우를 전하는 책, 자기성찰 도서가 주목 받을 것이다. 자신의 상품가치를 높이기 위해 이미지 컨설팅에 대한 관심도 더욱 높아질 것이다. 나르시시스트 소비자의 궁핍하고 ‘주변적’인 감성에 호소하는 문화상품으로 오타쿠적인 감수성이 투영된 독특한 컨셉트의 수집물이나 체험 상품의 출현도 예상된다.
 



 Gotta Be Cocooned   다시 집으로


안전한 환경에서 재충전하며 능력 계발
실내 파티·클리닉·명상 프로그램 인기
2009년 한국의 10대 소비 트렌드 BIG CASH COW 3


‘코쿠닝(cocooning)’이란 사람들이 누에고치(cocoon)처럼 보호막 안에 칩거하려는 현상을 말한다. 구(舊)코쿤족이 실업이나 소극적 성격 때문에 사회와 단절하고 혼자만의 세계에 몰입했다면 신(新)코쿤족은 안전한 환경에서 안정을 취하고 육체적·정신적으로 재충전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집에 머무른다.


 외부 사회와의 연결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집에서도 즐겁게 놀거나 자기 능력을 계발하기 위해 노력한다. 네오 코쿠닝은 소비자가 더욱 능동적으로 가내 체험을 활성화한다는 면에서, 홈시어터·게임기 등의 디지털 기기에 의존해 수동적·소모적으로 시간을 때우던 기존의 디지털 코쿠닝과 차별화된다.


먹거리 안전에 대한 사회적 불신이 커지면서 홈쿠킹도 주목 받고 있다. 가정에서 천연 페인트나 비누, 화장품 같은 일상용품을 만드는 것도 마찬가지. 컴퓨터 게임도 일부 매니아만을 위한 전문가적인 게임에서 온 가족이 모여 쉽게 즐길 수 있는 내용으로 진화 중이다. 호텔이나 레저업계엔 위기이면서 기회다. ‘도심 속 휴식(urban retreat)’을 화두로 소비자의 힐링 라이프 스타일(healing lifestyle)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실내 파티, 실내 클리닉, 명상, 요가 등 실내 치유 프로그램이 늘어날 것이다.


 Cross-Internetization   생각대로 인터넷


유비쿼터스 시대… 공간 제약 사라지며 생활 혁신
쏟아지는 정보·치열한 마케팅 전쟁은 스트레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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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은 모바일 연계성(mobile connectivity)의 가능성을 타진하는 한 해가 될 것이다. 휴대전화를 TV·PC·게임기·프로젝터 등 다른 기기와 연결해 인터페이스(interface)의 제약을 넘어서려는 시도다. 소비자들의 온라인 여가생활과 정보탐색이 잦아지며 온라인에서 보내는 시간은 한층 더 길어질 것이다. ‘24시간 유비쿼터스 인터넷 시대’에는 패턴화된 생활 시간, 구획된 공간의 개념이 힘을 잃는다. 일상생활의 효율성과 수월성이 혁신적으로 향상된다.


대신 소비자들은 삶의 여백을 빼앗기게 될 것이다. ‘상시 연결’은 ‘상시 여백 없음’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언제든 다양한 기기를 통해 인터넷에 연결할 수 있다는 것은 소비자들이 그만큼 더 많은 정보와 광고에 노출된다는 것을 뜻한다. 기업의 마케팅 전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소비자들은 폭주하는 정보, 더 많은 선택지 때문에 스트레스가 가중된다.
 



 Alpha-Mom, Beta Dad   아빠 같은 엄마, 엄마 같은 아빠


뒤바뀐 性 역할 반영… 자상한 남성 모델 늘어날 것
급식당번 도우미 등 엄마 대신할 신종 직업 급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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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맘은 자녀교육·재테크·정보수집 등 가정생활에서 일어나는 각종 문제해결에 주도적 역할을 하는 적극적인 엄마다. 이들은 학원·사교육 선택에서 세세한 하루 스케줄까지 자녀의 모든 일상을 관리하려는 통제형·리더형 엄마이자, 살림에도 기업 경영적 요소를 가미해 최대한 효율성을 추구하며 적극적으로 재테크에 나서는 가정의 CEO다.


베타대디는 알파맘을 보완해주는 새로운 유형의 아빠로 부드럽고 자상하게 자녀를 돌보고 언제라도 가사를 맡을 수 있는 따뜻한 아빠를 말한다.


가정 내 부모의 성(性) 역할이 달라지며 이런 변화상을 반영한 소비재 광고가 급격히 늘고 있다. 여심(女心)을 잡기 위해 자상한 남성 모델을 내세우는 생활용품 광고가 부쩍 늘어날 것이다. 가사 도우미 서비스, 급식당번 일일 도우미, 가족 식사를 유기농 식단으로 짜주는 푸드 플래너, 주간 계획표·숙제검사·쪽지시험까지 관리하는 학습 도우미 등 엄마의 역할을 도와줄 직업군이 성장할 것이다.


 문화센터에는 아빠와 함께 하는 요리교실, 보드게임, 놀이영어 강좌가 속속 개설되고 있다. 남편이나 ‘돌싱남(이혼남)’을 위한 가사상품인 ‘우렁(색시) 가전’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여성적 감성을 반영한 기술인 ‘페미닌 테크(feminine tech)’가 각광 받았다면, 2009년에는 가족 구성원 각각의 행동 양식에 고루 부합하고 복잡하고 사소한 욕구까지 골고루 만족시키는 ‘패밀리 테크(family tech)’가 중시될 것이다.
 



 Simply·Humbly·Happily   소박한 행복 찾기


템플스테이·명상여행·리조트·스파 등 치유상품 각광
1~2년 일하고 쉬는 프리커족 증가… 추억상품도 성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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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성에 지친 소비자들은 작은 행복의 소중함에 눈을 돌린다. 정서적·심리적·신체적 불안을 해소하고 안전과 안정을 추구하는 행복 추구(secured happiness) 트렌드가 소비시장의 주동력이 될 것이다. ‘가족의 재조명’ 현상도 현저히 나타나 문화·마케팅·광고 등 여러 영역에서 가족관계에 대한 되새김질이 두드러지고 특정 제품의 마케팅에서도 가족은 화두 중의 화두가 될 것이다.


스파·리조트·템플스테이·명상여행 등 치유상품(healing product)이 각광 받고 있다. ‘가능한 일탈’을 실행에 옮기는 사람도 많아질 것이다. 계약직 등으로 1~2년간 잠시 일해 번 돈으로 다시 1~2년간을 쉬며 여행이나 취미 등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누리는 생활을 반복하는 프리커족(free+worker=freeker), 인생의 속도라도 조절하기 위해 자진 휴학·휴직·퇴직 등을 결심하는 세미 프리커(semi-freeker)족의 증가도 점쳐볼 수 있다.


마음을 다독이고 심신을 보살피는 ‘테라피(therapy)’로서의 책, 치유를 주제로 한 잡지·음악 등 문화상품도 인기를 끌 것이다. 점술(占術), 인터넷 상담 사이트의 이용자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적 여건이 나빠지면 소비자들은 옛 시절에 대한 향수와 기억을 사서 위안을 삼으려 한다. 추억산업(nostalgia industry)이 파생될 가능성도 높다.
 



 Hasobby`-`Holic  취미 대한민국


생활스포츠 열기로 아웃도어 시장 급성장
레슨·라식·재활치료 등 파생시장도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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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를 즐길 수 있는 시간적·제도적 기반이 탄탄해지면서 능동적이고 참여적인 취미생활의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다양한 동호회의 취미활동 중에서 가장 주목할 것은 스포츠다. 생활스포츠 열기로 스포슈머(sposumer·스포츠를 일상적으로 즐기는 소비자) 시장이 급격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각종 경기용품 매출이 급증하고 스포츠·아웃도어·캐주얼 의류시장, 리그 조직시장, 기능성 식품·음료 관련 시장도 함께 클 것이다. 스포츠를 주제로 한 종합매장이나 멀티샵이 호황을 이룰 것이다. 개인·단체 스포츠 레슨, 라식 등의 시력회복술, 재활·부상치료 관련 의료시장 등 파생시장의 활성화도 기대된다.


일반인의 악기연주 붐은 전문 연주자의 전유물이었던 고급문화를 직접 즐기려는 소비자의 체험 욕구가 어느 정도인지를 짐작케 한다. 고가의 오디오, DSLR 카메라, 스포츠 장비 등 프로추어(proteur·프로페셔널과 아마추어의 합성어로 전문가 수준의 지식과 실력을 갖춘 아마추어)를 겨냥한 전문가용 하이엔드(high-end) 제품도 쏟아져 나온다. 2009년 전반적인 경기가 최악의 상황으로 가지만 않는다면 관련 산업의 전망은 어둡지 않다. 

Casual Classics  고급문화, 일상 속으로


문화적 우월 과시… 발레·오페라 붐 일어날 듯
클래식 스쿠터 같은 복고풍 스타일 관심도 커져


국민의 전반적인 생활수준이 향상됨에 따라 취향이 고급화되고 문화소비에서 자기실현·표현 욕구가 중요해졌다. 문화계의 대중화 노력도 조금씩 결실을 거두고 있고, 기업의 전방위 문화예술 마케팅과 후원활동도 끊이지 않고 있다.


 하지만 ‘보이지 않는 잉크(invisible ink)’ 효과가 무엇보다 컸다. 보이지 않는 잉크란 테이블 매너나 세련된 언어, 고전음악·발레·오페라 등 고전에 대한 이해, 시·서·화 등 고색창연한 수집물 등 눈에 보이지 않지만 쉽게 익히거나 보유하기 어려운 문화적 유산과 취향을 말하는데 이런 문화적 자산을 통해 소속 집단의 혈통적·문화적 우월성을 은근히 드러내는 것이다.


그동안 ‘보이는’ 잉크라고 할 수 있는 ‘명품’에 대한 관심이 매우 뜨거웠지만 최근 우리 사회의 경제 발전 속도가 둔화되고 계층간 이동이 잦아듦에 따라 보이지 않는 잉크 효과가 나타난 것이다.


고급 문화의 확산은 클래식 음악에 한정되지는 않을 것이다. 와인이나 미술품에 대한 관심이 우리 사회를 한바탕 휩쓸고 지나갔다. 발레나 오페라 같은 장르에서도 예기치 않은 붐이 일어날 수 있다. 클래식한 ‘스타일’에 대한 관심도 커질 것이다. 최근 클래식 스쿠터 매니아가 급증하고 있으며 관련 동호회도 성황이다. 클래식한 디자인의 미드컷 슈즈가 직장인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Off-Air Attitude  무심한 듯 시크하게


얼핏 보면 평범, 사실은 세심하게 연출된 스타일
화장 안 한 듯한 남성화장 인기… 패션시장도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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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ff-Air’는 ‘On-Air(방송 중)’의 반대 의미로, 세심하게 연출된 것임에도 불구하고 얼핏 보기에는 완전히 무심하게 보일 정도로 노력한 티가 전혀 나지 않는 스타일·태도·분위기·자기연출을 말한다. 소비자들이 자신을 포함한 그 누구의 솔직한 모습조차도 언제나 최고이기를 바라는, 하나의 존재론적 판타지를 꿈꾸는 단계로 이행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후다.


최근 방송가의 흐름을 관찰하면 ‘신경 쓴 무심함’이 두드러진다. 오락 프로그램의 제작 현장에서는 자연스럽게 노는 것 같은, 살아 펄떡이는 재미를 담기 위해 스태프와 출연자들이 치밀하게 노력하고 있다. 이런 태도는 인기 연예인의 방송용 설정에 그치지 않는다. 많은 소비자들이 무심한 듯하면서 시크(chic)하게 연출된 자기표현을 즐기고 있다. 


일상의 패션화가 지속적으로 진행되면서 패션 정보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이다. 패션쇼 같은 스타일링 이벤트, 일반 잡지나 웹진에서 제공하는 스타일링 정보, 코디네이션을 도와주는 1 대 1 스타일링 컨설팅도 차츰 시장을 확장할 것이다. 전혀 화장하지 않은 듯한 ‘Off-Air Attitude’적인 화장법이 당분간은 남성 메이크업 트렌드를 지배할 것이다. 
 



 Wanna-Be-Star, Wanna-Be-Mass  스타와 대중, 자리 바꾸기


스타는 평범하게, 대중은 방송 출연하며 스타처럼
1인 미디어에 노출된 스타 애용품은 광고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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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덤(stardom)과 팬덤(fandom·특정 인물이나 분야를 광적으로 좋아하는 사람이나 현상)의 양분법이 급격히 무너지고 있다. 스타는 화려한 모습보다는 평범하고 자연스러운 이미지로 대중에게 다가서려 하고 대중은 자기연출에 매달리며 매체에 대거 등장해 스타처럼 행세하고 있다.


스타의 일상생활이 TV와 그들의 1인 미디어를 통해 생중계되면서 소비자는 일상적으로 스타의 영향을 더욱 강하게 받을 것으로 보인다. 스타가 평상시 입는 실내복, 집안 가구, 소품에 소비자들은 주목하고 영향을 받게 될 것이다. 드라마나 쇼 프로그램 속의 PPL(Product Placement·TV 프로그램 속에서 제품의 간접노출)이 엄격하게 규제 받는 상황에서 이런 리얼리티 속에 등장하는 스타의 애용품이 새로운 광고 매체로 떠오를 가능성이 있다.


 TV·신문·라디오·잡지·인터넷 등 모든 광고 매체에서 주장·설득형 광고보다는 스타의 일상과 공감하며 소비자들이 함께 만들어 가는 공감·참여형 광고가 더욱 각광 받을 것이다. 과거 연예인들이 독점하던 트렌스 세터(trend setter·유행이나 트렌드를 선도하는 사람)의 역할을 스타성 있는 일반인, 일반 패셔니스타 소비자들이 나눠 갖게 될 가능성도 크다.  
 / 채성진 기자 dudmie@chosun.com

자료원 : 주간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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