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아래 내용은 조선일보 기사(2008-02-29 15:49)를 인용한 것입니다.
NHN서 정식 지원…사이트 빌더로 오픈소스 성과 내놔
지난 8월 NHN이 끌어안아 화제가 됐던 ‘제로보드 XE’가 마침내 1.0 버전으로 정식 출시됐다.
차세대 제로보드 개발을 이끌고 있는 고영수 과장은 28일 오후 공식 공지사항을 통해 “제로보드를 아껴주신 많은 분들 덕분에 제로보드XE라는 프로젝트를 개발한지 만 1년 만에 안정 버전을 출시하게 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고영수 과장은 지난 8월 NHN과 정식 계약을 통해 제로보드 개발 지원를 받기로 한 뒤, 제로보드 개발을 이끌며 풀타임 오픈소스 개발자로 근무 중이다.
▲ 제로보드XE 공식 홈페이지 / 서명덕 기자
이번에 공개된 제로보드XE는 게시판 기반인 ‘제로보드4’와 구버전 ‘제로보드5(zb5)’의 개념을 넘어 종합적인 웹사이트(블로그) 구축 솔루션으로 개발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다. 사용자들은 제로보드를 통해 웹 표준을 준수한 웹사이트나 블로그를 손쉽게 만들 수 있다. 특히 웹사이트 운영에 필요한 회원관리, 설문조사, 다중언어기능, 통합검색, RSS 등의 기능도 기본 제공한다.
제로보드는 개별 웹사이트 구성 요소가 ‘모듈화’가 되어 있어 구조적인 웹사이트를 구현하기 쉽다. 각종 기능을 담은 위젯, 위지윅 편집기 등을 자유롭게 추가하거나 제거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로그관리 모듈 등 미니 소프트웨어와도 손쉽게 연동시킬 수 있다.
제로보드XE는 제로보드4와 달리 GNU GPL(General Public License)을 적용, 관심이 있는 네티즌이라면 누구나 개발에 참여가 가능하다.
▲ 제로보드XE를 개발하고 있는 고영수 NHN 과장 / 서명덕 기자
고영수 과장은 “너무나 의외로 많은 분들이 개발, 번역, 문서화, 리포팅에 동참해주셨고, 사용자들도 안정화되지 못한 시험판을 선뜻 선택해줬다”며 “그 결과 한글 이외에도 영어, 중국어, 일본어, 에스파냐어, 러시아어, 프랑스어 등이 지원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아바타 시스템, 전체 메일링/쪽지, 포인트 관련 서비스, 쇼핑몰, 위키시스템, 그룹 기반의 프로젝트 및 카페 등의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1.0이 나오기까지 총 3900번에 가까운 개발 작업이 있었으며 문서화 작업도 활발히 진행 중”이라며 “제로보드4와 같이 저 혼자 개발했다면 결코 이룰 수 없는 성과”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제로보드XE가 몇몇의 소수 개발자들이 만드는 프로그램이 아니라 내가 혹은 우리가 같이 만드는 프로그램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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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bXE 사이트
한국어(공식) : http://www.zeroboard.com
영문 사이트 : http://en.zeroboard.com
중문 사이트 : http://cn.zeroboard.com
에스파냐어 : http://es.zeroboard.com -
오픈 소스 프로젝트 관련
svn : http://svn.zeroboard.com
trac : http://trac.zeroboard.com
개발문서 : http://doc.zeroboard.com
개발문서(pdf) : http://doc.zeroboard.com/zeroboard_xe.pdf -
문서/ 매뉴얼
공식 매뉴얼 : http://www.zeroboard.com/manual
공식 매뉴얼 스프링노트 : http://zbxe.springnote.com
동영상 매뉴얼 : http://www.zeroboard.com/xe_movie_manual -
참여공간
공식 포럼 : http://www.zeroboard.com/forum_main
스킨 제작 : http://www.zeroboard.com/skin_main
◆제로보드XE를 만들고 있는 고영수 과장은 누구 = 한국 웹 생태계를 이뤄 낸 ‘제로보드’ 게시판 툴을 개발한 주인공이다. 온라인에서는 '제로(zero)'라는 아이디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제로보드는 ‘한국 웹의 산증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웹 게시판 문화를 이끌어온 설치형 인터넷 게시판이다. 2001년 초 네 번째 버전이 등장하면서 지금까지 많은 네티즌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그러나 2002년 6월 4.1 패치 레벨(pl) 2까지 기능 개선 및 보안 패치를 공개한 뒤 4.1 pl3부터 pl8까지 줄곧 보안 패치에만 집중하면서 기능 개선이 이뤄지지 않아 궁금증을 불러 일으켜왔다. 지난 해 5월 마침내 5년 만에 ‘zb5’ 개발을 선언했으며, 현재는 ‘제로보드XE’를 안정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서명덕 기자 mdseo@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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