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희의 “네 멋대로 찍어라”

Updated on 2008-12-26 by

서초역 근방에서 소비자 조사를 참관하고  시간이 남아 교보문고를 갔습니다.(강남점??)
요즘 서점엘 가면 사진 관련 코너를 갑니다..거기서 이런저런 책을 보다가 조선희의 “네 멋대로 찍어라’라는 책을 샀습니다.
너무 심각해지지 싫어서 좀 가볍게 읽을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몇번 이야기 했지만 난 사진가들에 대해서 . 관심이 없었는데 요즘 사진에 관심을 갖다보니 조금씩 들어온다..
김중만은 회사 디자인에서 그의 작품을 모티브로 제품 디자인을 진행한다고 해서 처음 들어보앗고 올 제주 아프리카 박물관에서 가서 그가 아프리카에 관심이 있다는 걸 알았다.  
그리고 김경일인가 이 분은 몇번 서점에가면서 관련 책을 읽다보니 눈에 익게되었고(활자로)
김기찬 이분은 회사 차장님이  추천을 해줘서 이름만 기억하고 있다.
아 그리고 제주도에 갔을때 다녀온 김영갑님이 있구나. 관련 책도 한권 샀는데…

책을 사고 그의 이력을 살펴보니 연세대학교 의생활학과를 졸업했다. 대학시절 사진써클에서 사진을 시작했고 졸업 후 김중만을 사사했다라고 씌여져 있다. 
연대 사진 동아리라면 연영회를 말하는 것인가?  내가 다닐 적에는 사진동아리는 연영회밖엔 없었는데 그 후 새로 생겻을 지도 모르겟다..
아무튼 대학 신입생 시절 연영회를 딱 1개월간 적을 두었던 기억이 있는지라 반가웠다..카메라도 없고 해서 탈퇴했었는데… 한달 살아가기도 벅찬 시골 촌놈에게 그당시 카메라는 너무 사치품이라서.. 그렇다고 똑딱이로 버티기도 그래서 나온 기억이 있는지라…


1. 먼저 사진을 한 사람으로써 도와주고 싶다
   이 책을 통해서 대단한 테크닉이나 사진학을 말하려고 하는 게 아니다. 우리는 사진을 사랑하거나 사랑하고픈 사람이고, 난 여러분에게 다 많이 사진을 찍어본 사람으로써 경험에서 나온 노하우를 이야기하고 싶을 뿐이다….중략…그냥 찍기만하지 마라.  단지 셔터만 누른채 컴퓨터 한 귀퉁에에 데이타로만 처박혀 있을 사진을 찍지마라.  “나만의 톤”이 깃든 사진을 찍어라. 자신만의 사진은 스스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 난 그걸 도움 뿐이다.
 – Prologue 중에서

2. 자신은 똑따기 예찬론자라고 하며서 장비에 연연하지 말라고 한다.
    흔히 장비에 연연하는 사람들 치고 사진을 사랑하는 사람을 보지 못햇다고 이야기한다.

   요즘 은근히 장비 upgrade를 고민하고 있는 나에게 아주 피가되고 살이되는 이야기이다..
   지은이는 어떤 카멜라를 살것인가보다는 어던 렌즈를 살것인가에 더 고민하라고 한다.
   그리고 뒷 부분에 나오지만 줌렌즈보다는 단렌즈를 가지고 훈련하라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이런 이야기도 했다.  하나의 렌즈를 사야한다면 마이크로렌즈를 사겠다고.. 그러면 평소 못보던 새로운 세계가 열릴것이라고

3. 사진은 뺄셈이다.
   그림이 덧셈이라면 사진은 뺄셈이다. 카메라에서 무엇을 덜어내느냐에 따라 존재의 의미가 달라진다.
   사진의 초보자라면 잘라내기 연습을 하라고 한다.
   잘라내기 연습에 대한 방법론은 다른 책에서도 믾이 제안하고 훈련을 이약하는 데 역시 기본기라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을 한다


4. 사진은 빛을 느끼면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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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부터 해질녁까지 빛에 집중해보자.
오후 서너시 오후 햇살이 비칠 때
그 빛을 시작으로 완전히 해가 질때까지 빛에만 집중해보자.

빛을 찬찬히 바라보며 빛의 색깔과 농도를 느껴보자.
시간에 따라 변하는 빛의 성질을 점차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빛의 차가움과 따뜻함을 함께 느끼고 싶다면 새벽을 권하고 싶다.



  
















5. 찰라의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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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에서 베란에 파란 바구니를 내리는 아주머니가 없었다면 이 사진은 재미가 반감햇을 것이다.  아주머닌 순식간에 파란색 바구니를 올리더니 사라져 버렸다..



 사진은 순간이다. 오래 고민하지마라
 사진은 빛에 의해 찍히며, 빛은 매순간 변한다.
 어떨때에는 정말 찰나에 변하기도 한다.

 이 글을 읽으로 김영갑 선생의 이야기가 떠오른다.
 자연이 주는 활홀한 시간은 순식간에 보여주고 사라진다고.
 그 순간을 포착하기위해 오랜 인고의 기다림이 필요하다고…



















6. 사소한 것에서 발견하는 특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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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열쇠쟁이 아저씨의 가방이 탐나서 몰래 찍어온 사진
우리는 무언가 대단한 풍경이나 어떤 아름다운것만이 찍힐 자격이 있다고 잘못 생각하고 있는데
주변의 평범하고 아주사소해 보이는 것 조차 좋은 사진 재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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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매일 같은 장소 같은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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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가 나흘간 찍은 같은 꽃…



 매일 같은 사물, 같은 장소, 같은 사람을 다른 각도로 다르게 찍어 보라.
이 부분을 실천하기 위해서 카메라를 매일 휴대하고 다녀야 한다. 그러나, 똑딱이라면 모를까 DSLR를 휴대하고 다니기란 말처럼 쉬운일이 아니다.
좋은 사진 한컷이 항상 나를 기다리고 있지는 않다. 순간의 장면을 담는 예술이 사진이라고 한다면 휴대의 번거로움은 감수해야 한다. 무게가 정 부담이 된다면 똑딱이를 휴대하고 다니자. 좋은 사진은 사진기가 좌우하지 않는 법이다.




8. 과정관념 따위는 쓰레게통에나 처박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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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이렇게 찍어야 한다는 법칙 따위는 없다.
노출이 부족하면 어떻고, 또 오버되어 하이라이트가 날아가면 어떤가?  나름대로 맛이 잇으면 그것으로 족하다..






 사진은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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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에서…



 9. 나만의 톤을 찾아라
남과 구별되는 나만의 톤, 사진속에 나타난 일관된 분위기를 찾아라




















10. 영역에 대하여, 첫 번째 – 사진가의 의도를 결정하는 단계들
  사진가에겐 자신의 의도를 전달하는 기회가 세 번 주어진다. 촬영이라는 첫 번째 단계에서 많은 것들이 결정된다. 그리고 셀렉팅….그 수많은 컷들 중에 어떤 컷들을 보여 줄 것인가에 따라 사진가의 의도가 다르게 전달된다. … 세 번째 기회가 인화이다. 인화를 밝게 할 것인가, 어둡게 할 것인가? 크라핑을 할 것인가, 아닌가? .. 이 세 번째가 사진가의 의도를 결정할 수 있는 마지막 단계이다.
  … 디카로 마구 찍어 댄 이미지들을 그냥 저장만 해 놓은 것은 아직 나만의 사진이 아니라는 뜻이다. 그 사진들 중 내 의도가 담긴 사진이 어떤 것인가 잘 골라 내야 하며 그것들을 어떤 톤으로 보여 줄 것인지 약간의 컴퓨터 작업을 하고 나서야 비로소 나만의 사진이 만들어진다. 사진가에게 세 가지 영역이 주어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두 가지만 행할 이유가 무엇이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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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의 발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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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 회자되었던 발레리나 강수진의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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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사진 잘 찍는 법 중..


  … 지금 내가 셔터를 향하고 있는 그 피사체 속으로만 빠져들어라. 그들의 눈을 바라보고 눈에 초점을 맞추고 그들을 향해 소리를 질러 당신에게 집중시키고 주변을 환기시켜라. 여러분이 느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이 몇 줄을 쓰는 동안 내 손은 마치 셔터를 누르는 그 순간처럼 빨라지고 심장도 뛴다. 순간을 놓치지 않으려는 긴장감과 상대방의 눈과 나의 눈이 마주치는 순간 심장이 더 빨리 뛴다. 그리고 마치 폭탄이 터지듯이 셔터 소리가 쾅쾅 울린다.


   –  정말 그렇다. 정말 그렇다. 아직 익숙해지기전..심장이 빨라지고 카메라 접안부에 눈을 대고 있으면 그 심장의 울림이 퍽퍽 느껴진다. 펜타프리즘을 타고 흘러들어와 나에게 인식되는 그것은 온전히 나만의 것이다.


아 나중에 다시 보완해야겠다… 지친다…


조선희 인터뷰 http://blog.naver.com/meijing21?Redirect=Log&logNo=2005530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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