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3분기 엔비디아 실적과 AI 거품론 평가를 정리해 봅니다.
엔비디아(Nvidia)의 2025년 3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월가의 평가 및 AI 거품론에 관한 다양한 전문가·기관별 발언과 평가도 정리하였습니다.
엔비디아 3분기 실적: 예상 vs 실제
| 구분 | 시장 예상치 | 실제 실적 |
|---|---|---|
| 매출 | 547~555억 달러zdnet+2 | 570억 달러investing+3 |
| 주당순이익(EPS) | 1.23~1.25 달러news.nate+2 | 1.30 달러investing+3 |
-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은 491억 달러 수준으로 역시 컨센서스를 상회하였습니다.newsspace
-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약 60% 이상 성장하였고, 12분기 연속 애널리스트 예상치를 상회했습니다.investing+1
월가 및 주요 IB 평가 요약 (기관/평가 주체별)
| 평가 주체 | 전망/의견 (발췌 요약) | 목표주가/등급 |
|---|---|---|
| 모건스탠리 | 546억 달러·1.23달러로 예상, 실적 부합 시 주가 안정happist | 보유 유지 권장 |
| 골드만삭스 | 547억 달러·1.24달러로 예상, 시장 기대 수준 | 보유 |
| JP모간 | 강력한 수요, 545억 달러·1.21달러로 예상, 전망 상향 가능benzinga+1 | ‘시장수익률 상회’ 등급 |
| 씨티그룹 | 548억 달러·1.25달러 | 리밸런싱 추천 |
| 뱅크오브아메리카 | 마이크로는 견고, 거시적 변수는 불안정 | 목표주가 210달러benzinga |
| Wedbush | 실적발표 이후에도 성장 모멘텀 유지될 것 | 긍정적 |
- 월가 전체적으로 견조한 실적 성장세에 긍정적이며, 목표주가 또는 투자의견을 상향한 사례가 많았습니다.benzinga+1
최근 AI 거품론 및 엔비디아 관련 언급 분석 표
| 발언/주체 | 주요 내용 및 논점 | 출처/시기 |
|---|---|---|
| 젠슨 황(CEO) | “블랙웰, 루빈 등 차세대 AI 가속기 강력 수요. 2026년 누적 매출 5000억달러 전망. AI 성장세는 지속” | GTC·2025.10newsis |
| 마이클 버리(헤지펀드) | 엔비디아 주가 하락 베팅 풋옵션 대규모 매수, AI 투자 거품 가능성 지적newsspace | 2025.11 |
| 빅테크/시장 | AI 인프라 투자 비중 급증, 대규모 채권 발행 통한 ‘빚투’ 확대→거품 불안감 급증daum | 2025.11 |
| 시장조사/전문가 | AI 인프라 초기투자 급증, 실수익 창출은 미흡해 고평가 우려. 발표 후 ±6% 내외 변동성 전망newsspace+1 | 2025.11 |
| 국내금융·연구진 | “AI 산업 밝은데, 투자 과열·빚투 위험 동반…거품 논란은 실적 발표로 분수령”wowtv+1 | 2025.11 |
- 엔비디아 호실적임에도 AI 섹터 과열·거품 우려는 지속, 데이터센터 수요 둔화시 단기 변동성 확대될 수 있다는 시각이 팽배합니다.daum+1
- 젠슨 황 CEO는 AI 가속기 시장의 건실한 성장 모멘텀을 강조하며 거품론을 반박합니다.newsis
위 표들은 최근 주목받는 엔비디아 실적, 주요 투자기관별 평가, AI 거품론과 관련된 시장 내 발언 및 동향을 신속하게 비교·요약해 보여줍니다. 실적 발표와 이에 따른 주가·산업 흐름, AI 산업 내 반론 및 위험요인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습니다.investing+6

엔비디아 어닝콜 내용 요약
아래 내용능 페이스북 손정우님의글을 그대로 인용했습니다.
다행히 엔비디아가 우주를 구해주네요. 앞서 설명드린 반등 장세에서 매크로 논리에 엔비디아 어닝도 해결되었으니, 이제는 반등 섹터 및 투자 아이디어에 집중해야 할 시점입니다.
우선, 엔비디아 어닝콜의 내용을 상세히 잘 해석하는 것부터 시작입니다. 요약해서 의미를 붙인 내용을 공유드립니다.
1. “5,000억 달러 Blackwell+Rubin”은 상한이 아닌 기본선 + 업사이드
- GTC 때 말한 25~26년 Blackwell+Rubin 5,000억 달러 계획은 그대로 진행 중,
이번 분기 500억 달러를 이미 출하, 앞으로 몇 분기 동안 남은 분량을 채워갈 것. 동시에, KSA(사우디) 40~60만 개 GPU, Anthropic 추가 커밋 등을 예로 들며
5,000억 달러 위에 더 얹힐 수 있는 수요를 명시. - 5,000억 달러는 장밋빛 시나리오가 아닌, 이미 확보된/가시성이 높은 베이스라인. 새로운 AI 팩토리 딜이 계속 붙는 구조라면, 26 매출 컨센서스에 업사이드 가능성이 존재. 단, 이 숫자는 결국 GPU 판매가 아니라 ‘출하 가능한 수요 가시성’이므로, 실제 인식 타이밍(리드타임, 공급 제약)은 계속 체크 필요.
2. AI CAPEX ‘버블 논란’에 대한 회사의 논리 – 3중 구조의 수요를 강조
- CPU → GPU 가속 컴퓨팅 전환: 무어의 법칙 둔화로 CPU만으로는 비용 디플레이션이 안됨 → 기존 데이터 처리/시뮬레이션을 GPU로 옮기는 것 자체가 비용 절감 투자.
- 전통적 ML → 생성형 AI 전환: 검색, 추천, 광고 랭킹 등 하이퍼스케일러 핵심 워크로드가 생성형 AI로 넘어가며 매출 레버리지(전환율↑, 광고효율↑)가 발생.
- Agentic AI라는 완전히 새로운 애플리케이션 레이어: Cursor, Copilot, 의료·법률·자율주행 등 완전 신규 수요, 역사상 가장 빠른 성장 속도의 앱/서비스들이 이 영역에서 나오고 있다고 강조.
- 현재 CAPEX의 상당 부분은 “비용 절감 + 기존 비즈니스 매출 증대”라는 논리로 정당화됨 → 단순 버블성 과잉 투자로 보기 어렵다는 게 메시지.
- 거기에 에이전틱 AI + 각국 주권 DC + 비IT 산업까지 시간이 지날수록 추가로 붙는 구조 → 12~18개월 내 수요가 급랭해 공급이 수요를 쉽게 따라잡을 그림은 아니다라는 뉘앙스.
3. GW당 엔비디아 매출 – 세대별 점유율 확장
- Ampere 세대: 기가와트당 약 200~250억 달러 수준.
- Grace Blackwell 세대: 기가와트당 약 300억 달러 ±
- Rubin은 그보다 더 높을 것
- 1GW 데이터센터 전력은 고정이므로, 와트당 성능이 곧 매출로 직결 → 동일 1GW 전력 기준에서, 세대가 갈수록 엔비디아가 먹는 매출 파이 자체가 커진다는 이야기.
- 이는 곧 CAPEX 총량이 어느 시점에서 둔화되더라도, 세대 전환만으로 엔비디아 매출은 증가 여지가 있음을 시사.
- 에너지·전력 제약이 오히려 엔비디아 같은 최고 효율 아키텍처의 가격·점유율 협상력을 올려주는 구조.
4. AI CAPEX 지불능력에 대한 답 – 현금흐름 + 국가·산업별 2차 수요
- 하이퍼스케일러: GPU 투자는 무어의 법칙 둔화를 상쇄하는 비용절감 투자이자, 추천·광고 효율 개선을 통해 현재 비즈니스 매출을 올리는 투자 → 젠슨은 이것이 수백억 달러 CAPEX가 자체 현금흐름으로 충분히 커버될 수 있는 이유”라고 설명.
- 그 위에 올라가는 것이 에이전틱 AI, 그리고 각국의 주권 클라우드/데이터센터 비IT 산업(제약, 자율주행, 제조, 로봇 등)의 자체 인프라 구축.
- 시장이 갖고 있는 CAPEX 지속성 우려에 대해 회사는 “현재는 빅테크 FCF + 앞으로는 각국·산업별 CAPEX가 더해지는 구조”라고 답한 셈.
- 수요의 체인(하이퍼스케일러 → 주권 DC → 엔터프라이즈/산업)을 회사도 분명히 인식하고 있고, 로드맵을 그 흐름에 맞춰 깔고 있다는 점이 중요한 인사이트.
5. 추론 비중 확대와 제품 포지셔닝 – 훈련뿐 아니라 추론 경쟁에서도 우위
- 회사는 추론 매출 비중이 크게 늘어나길 명시적으로 원한다고 언급. 이유는 추론이 커질수록 애플리케이션 수와 실제 사용량(토큰 소비)이 폭발적으로 늘기 때문.
- CPX: 롱 컨텍스트(긴 문서/영상/3D 데이터 등) 워크로드용으로 설계, 성능/와트, 성능/달러에서 매우 우수하다고 강조.
- Grace Blackwell: 추론에서 두 번째로 좋은 플랫폼(H200) 대비 10~15배 성능(Semianalysis 벤치마크) 언급.
- 시장의 일부 우려(추론은 저가 전용 ASIC이나 NPU로 갈 것)와 달리, 엔비디아는 추론도 GPU가 가장 어려운 문제를 더 잘 푼다는 내러티브를 깔고 있음.
- 장기적으로 훈련 → 추론으로 매출 믹스가 이동하는 구간에서도, 엔비디아가 ASP·마진을 방어하면서 성장할 수 있다는 논리.
6. 병목 요인(전력·파운드리·메모리 등) – 우리가 제일 준비가 잘 돼 있다
- 전력, 토지, 파이낸싱, 메모리, 파운드리 등 모든 것이 제약이라고 인정. 하지만 33년 동안 쌓은 공급망 관계, 상·하류 파트너와의 장기 계획, 다수의 파트너(전력·랜드·데이터센터 사업자) 확장을 근거로 계획과 파트너십으로 해결 가능한 문제라고 봄.
- 구조적인 전력/전력망, 부지 제약은 산업 전체의 CAP이 될 수 있지만, 그 환경에서 가장 효율이 좋은 아키텍처 → 가장 높은 마진과 물량을 가져가는 플레이어일 가능성이 큼.
- 즉, 전력·CAPEX 제약은 오히려 엔비디아의 상대적 지위를 강화하는 변수가 될 수 있음.
7. ASIC 경쟁에 대한 재확인 – GPU vs ASIC의 구조적 차이
- 오늘날의 AI 시스템은 GPU 하나가 아니라 여러 종류 스위치(스케일업/아웃) + 대용량 메모리 + 랙 전체 아키텍처를 요구.
- 모델의 다양성(MoE, Dense, Diffusion, Autoregressive, 바이오/물리 모델 등)이 너무 크기 때문에 단일 목적 ASIC으로 대응하기 매우 어렵다고 강조.
젠슨이 말한 “엔비디아를 특별하게 만드는 다섯 가지”:
1)세 가지 전환(가속 컴퓨팅, 생성형 AI, 에이전틱 AI)의 모든 레이어를 하나의 아키텍처로 커버
2)AI의 모든 단계(Pre/Post/Inference)에서 탁월
3)모든 주요 모델(프런티어, 오픈소스, 과학/바이오/로보틱스)을 실행
4)모든 클라우드/온프레미스/엣지/로봇/PC에서 동일 아키텍처로 동작
5)방대한 생태계 덕분에 압도적인 오프테이크와 수요의 다양성 확보
- 하우스 ASIC이 일부 워크로드에서 비용 효율적인 보조 수단이 될 수는 있지만, 젠슨의 메시지는 메인스트림/리딩 엣지는 여전히 GPU라는 데 방점. 특히 모델·워크로드가 이렇게 빠르게 진화하는 구간에서는 플렉서블한 범용 아키텍처(GPU)가 유리하다는 논리.
8. 마진 가이던스 – 원가 상승에도 ‘mid-70%’ 유지 의지
공급망과는 오랜 시간에 걸쳐 장기 포캐스트·협상을 해 왔다고 강조 → 최근 HBM·패키징 가격 급등 이슈에 대해 이미 상당 부분 선제적으로 계약이 돼 있다는 뉘앙스.
올해 “연말에 70%대 중반 총마진으로 나가겠다”는 약속을 이미 달성했고, 4분기·내년에도 원가 상승을 감안한 상태에서 mid-70% 유지를 목표로 한다고 재확인.
원가·부품 구조가 복잡하지만, 원가 개선, 사이클 타임, 믹스 조정으로 상쇄 가능하다고 언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