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선암사 겹벚꽃을 보고나니 생각보다 일찍 출사가 끝났다. 오전 8시 이전에 선암사 주차장에 도착해 선암사를 여러바퀴 돌면서 사진을 찍어도 10시가 채 안되었다. 어찌해야하나 고민하다 순천에 왔으니 오랬동안 가보고 싶었던 순천만정원에 가보고 싶어졌다. 간단히 순천만정원, 순천만 국가정원 방문기를 남겨본다.
네비 목적지를 이야기하니 그래도 30km이상이 나온다.
기억이 정확하지는 않지만 12시 가까이 순천만정원 동문에 도착했다. 순천만정원은 동문과 서문이 있는데 동믄으로 들어간 것은 알고 간것은 아니고 네비가 순천만정원 근처에 도착해 주 차장 이북가 보이길래 들어왔더니 순천만정원 동문이었다. 나중에 보니 동문 가까이서 볼 수 있는게 많아서 나름 괜찮은 선택이었던듯 싶다.
순천만정원 동문주차장 좋은 점은 지붕이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지붕이 있는 전기차 충전소도 상당히 많은 면을 차지하고 있서 여유롭게 주차하고 충전할 수 있었다. 뜨거운 태양아래 돌아다니다 지쳐 나와 주차된 차안에서 1시간이상 휴식을 취하고 집으로 올라올 수 있었다.
순천만국가정원에서 방문한 정원
이번 순천만 국가정원 방문은 호수정원 – 네덜란드정원- 정원워케이션-메타세콰이어길-미국정원순으로 돌아보앗다.
아무래도 동문주차장에 주차하고 동문으로 입장하다보니 가까운 호수정원을 거쳐 봄꽃이 기대되엇던 네덜란드 정원을 지나 정원워케이션이 잇는 호수 주변을 중심으로 돌앗던 것 같다.
호수 정원을 너머 강건너 서문주차장쪽ㅇ로 갈수도 잇었지만 솔가 다리가 잇는 줄도 몰랐고 다리 건너에 뭔가있는 것도 기대할 수가 없었다. 따로 제공되는 안내지도도 없었다.

동문 주차장 나무

호수정원
동문으로 들어가 맨 처음 만나는 곳이 호수 정원이다. 호수가 있고 나무 데크 다리가 있고 중간에 빙빙 돌아 올라갈 수 있는 봉우리(올라갈 수 있는 곳은 봉화언덕 한군데인듯)도 있다.


아래는 순천만정원 소개 페이지에서 가져온 호수정원 소개 내용의 일부이다.
호수정원은 세계적인 정원 디자이너인 영국의 찰스 젱스가 순천에 머무르면서 직접 디자인한 정원입니다.
호수정원은 순천의 지형과 물의 흐름을 잘 살린 디자인으로 산과 호수가 원래부터 그곳에 있었던 것처럼 자연스러운 형태로 구성되었습니다.
중심에는 봉화언덕이 있고 난봉언덕, 인제언덕, 해룡언덕, 앵무언덕, 순천만언덕이 호수정원을 둘러싸고 있습니다.
호수는 순천의 도심을 나타내고 호수를 가로지르고 있는 데크는 순천시의 젖줄 동천을 형상화 한 것입니다.
전체적으로 6개의 언덕과 호수, 데크로 꾸며진 호수정원은 순천 지형을 축소한 것으로 보입니다. 중심에 있는 봉화언덕은 높이가 16미터로 봉화산을 형상화한 것인데 순천만국가정원 내부 공간 중 가장 고도가 높습니다. 삼국시대에 쌓은 난봉산의 매곡산성, 인제산의 인제산성, 해룡산의 토성, 앵무산 주변의 선사유적은 모두 그런 흔적입니다.
네덜란드 정원
봄꽃이 화려하게 피었다는 네덜란드 정원으로 가본다. 익숙한 풍차와 함께 튜립밭이 나온다. 아쉽게도 튜립은 아직 피지 않았다. 누가 봄꽃이 화려하게 피었다고 했나 쯧쯧 하면서 네덜란드 정원을 지나친다.
아무튼 이 네덜란드 정원을 지나면서 담아본 사진 몇장을 공유해 본다.

정원워케이션
네덜란드 정원을 지나면 유채가 만발한 호수가 나온다. 여기는 워케이션이라고 일반인은 출입이 금지된 곳인데 나는 모르고 그냥 직진했다.



호수가 중간중간에 케빈하우스 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이곳은 몰입형 업무공간인 캐빈하우스로 일반에 15만원하는 체험형 숙박 시설이다. 2인만 예약 가능한 곳으로 정원속 워케이션이락 정의하고 있다.

일과 휴식을 위한 공간분리로 타 지역 워케이션과 차별화, 국내 최초 정원 속 워케이션
WORCATION이란?
워케이션이란? Work(일), Vacation(휴가)의 합성어로,
집과 사무실에서 벗어나 휴가지에서 업무와 휴식을 동시에 경험하는 새로운 근무제도를 뜻합니다.
순천만정원 워케이션에는 공유형업무공간인 워케이이션 센터가 있고, 몰입형 업무공간이라는 캐빈하우스 그리고 관계형 업무공간 에코존이 있다.
- 워케이이션 센터 : 공유형업무공간
- 캐빈하우스 : 몰입형 업무공간
- 에코존 : 관계형 업무공간
전부 기본 컨셉은 정원이라는 자연속에서 업무를 볼 수 있는 공간을 말하는 듯하다.
나는 별 생각없이 캐빈하우스에 들어가 호수 사진을 담고 짬을 내어 인터넷하는 여유를 부렸다. 그러다가 관리하는 아주머니가 오셔 나오라고 한다. 미안하다고 이야기하고 나와 길을 간다. 더 이상 머라 하지는 않는다.

메타세콰이어길

나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