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명회가 극찬을 했던 충남 보령 오천항에 충청 수영성을 다녀왔다.
조선시대 수영에 대해서
우리는 임진왜란 기록을 통해 이순신장군이 활약하던 전라우수영, 전라좌수영 그리고 경상우수수영등은 많이 들어 보았지만 충청수영은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
역사에서 이순신장군은 삼도수군통제사(三道水軍統制使)가 되는데 이는 충청도, 전라도, 경상도 수군을 통제하는 오늘날의 참모총장과 같은 역활이라고 한다. 여기에도 충청도 수누이 잇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우여곡절끝에 삼도수군통제사가 된 이순신장군이 거느닐 수영은아래와 같다
- 충청수영 : 전라도와 경상도는 동서로 나누어 각기 좌수영과 우수영으로 나누어졌지만 충청도는 상대적으로 왜구들의 침범에서장로운 관계로 수영 편재ㅔ 그대로 남아 있었고 분리되지 않았다.
- 충청수영 본거지는 현재 오천항이다
- 경상좌수영
- 조선 시대 경상도의 동쪽에 존재하던 해안지역을 짘키던 수군
- 경상 죄수영 본부는 현재의 부산광역시 수영구 수영동 일대라고 한다
- 경상우수영
- 조선 시대 경상도의 서쪽 해안을 지키던 수군
- 수영소재지는 거제 근방으로 시대에 따라 수영 본거지가 수시로 변경되었다.
- 전라좌수영
- 조선 시대 전라도의 동쪽 해안을 지키던 수군
- 수영 본거지는 여수로, 삼도수군통제영 휘하 수영중 유일하게 온전히 보존되어 있다
- 전라우수영
- 조선 시대 전라도의 서쪽 해안을 지키던 수군
- 수영 본거지는 해남이다.
충청수영성 역사
오천항 인근의 보령 충청수영성은 서해로 침입하는 외적을 막기 위해 쌓아 올린 석성이다.
충청수영성은 1509년(조선 중종 4)에 축성되었다.
1466년(세조 12) 설치된 충청수영의 외곽을 두른 길이 1,650m의 성으로 자라 모양의 지형을 이용하여 높은 곳에 치성 또는 곡성을 두어 서해 바다와 섬의 동정을 살필 수 있게 만들엇다.
원래 사방의 성문 등 여러 시설이 있었으나, 지금은 서문 망화문과 진휼청, 장교청, 공해관이 보존되고 있다.
망화문은 화강석을 다듬어 아치형으로 건립하여 발전된 석조예술을 엿볼 수 있다. 1896년(고종 33)에 폐영되어 지금에 이르고 있다.
충청수영성 볼거리
충청 수영성이 있는 오천항은 천수만에 위치하고 있으며, 천수만과 근방의 섬들에 둘러샇여 있어 큰 파도가 범접하지못하는 천혜의 항구에 위치하고 있는 바 아무리큰 파도가 이는 날시라고 이 오천항은 상대적으로 안전한 도피처가 되어 배들이 안심하고 정박할 수 있는 곳이다.
그래서 충청수영성에서 바라보는 오천항은 그렇게 평온할 수가 없다.
항상 평온한 오천항을 보는 것도 멋진일이라는 생각이다.
아래는 충청 수영성에서 눈여겨 볼만 볼거리를 간단 소개해 본다
충청수영성의 핵심 영보정
충청수영성 가치는 수영성 핵심인 영보정이라는 정자와 이곳에서 바라보는 천수만을 비롯한 오천항 풍광이 으뜸이라 할 수 있다.
마치 이계로 들어가는 듯한 망화문
주차하고 충청 수영성으로 가는 길에서 처음으로 만나는 구조물이 화강서으로 쌓아올린 망화문이다.
영보정으로 오르는 화강석으로 축조된 망화문은 동계단과 화강성으로 쌓아 올린 운장한 구조로 문 너머 푸른 하늘과 나무 등의 풍경이 이채롭고 때로는 마치 이계로 들어가는 듯한 기분을 주기도 한다..
배롱나무
그리고 영보정 옆이 오래된 배롱나무 한그루가 있는데 영보정과 함게 멋진 모습을 선사한다. 늦여름 풍취를 배가해주는 배롱나무
유일하게 남은(재건한) 건물이라는 진휼청
영보정에서 아래에 있는 건물 진휼청으로 내려오는 길에서 바라보는 오청항 풍경이 멋지다.
오천항 풍경
나홀로 나무들
영보정 아래 넓은 공터가 있는데 이 공터 주변에 나홀로 나무들이 늘어져 있는데 이 나무들이 눈길을 끈다.
날이 좋은 날이면 푸른 하늘과 조화를 이루어 멋진 풍광을 선사한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