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논술고사 관계로 방문했던 이화여대 가을 풍경을 공유해 봅니다.
수험생에게 할당된 6장의 카드를 모두 논술고사에 할애했기 때문에 지나주에 이어 이번주(2022년 11월 26일 및 27일)도 딸애를 따라 논술고사장에 왔습니다.
오늘 오전 중대 오후 이화여대로 강행군(?). 이대 논술은 오후 3시에 시작해 5시 30분 가까이 되어서야 내보내주었습니다. 딸애 이야기로는 논술고사는 3시 40분이 되어서야 끝낫다고 합니다.
늦게 끝난 덕분에 집에오니 거의 8시 30분, 토요일 하루가 홀딱 다 가버렸습니다. 작년 논술고사 시점에 저는 세브란그 중환자실에 있었기 때문에 그 때는 집사람 혼자 딸애 챙기느라 고생을 많이 했다고 하네요.
이날 오후 논술고사를 치르는 이화여대는 학부모 출입(아니 차량만 출입금지되고 모두 출입 가능)이 가능해 기다리는 동안 이대 곳곳을 살펴보았습니다.
다만 고사장 근처는 모두 출입근지시키고 알바생과 캠퍼스 경찰을 동원해 막고는 있었습니다.
같이 간 집사람 이야기로는 정말 이쁘다. 외국의 대학같다는 아주 극찬을 받은 이대 캠퍼스는 아름다웠습니다. 아직도 진한 단풍이 곳곳에 남은 교정은 마직막 가을의 화려함을 뽐내는듯합니다.
차량 진입을 막은 입구
이대 전철역에서 이대로 내려오는 일방통행 골목길은 이화여대 상징색인 진한 녹색의 이런 저런 플랭카드로 가득차 있었습니다.
여기는 이화여대 영토라고 강력히 주장하는 듯했습니다. 진한 녹색의 플랭카드들은 비록 수없이 많아 어지로울만햇지만 생각외로 고급지다는 느낌과 차분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수험생이라면 이 골목을 걸어 내려오면서 플랭카드 글들을 읽으며 여기에 지원하는 자부심을 느꼈을 것 같습니다.
차량 진입을 막고 있는 이화여대 정문 옆에는 거대한 이화여대 홍보물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화여대 컴퓨터공학과 21학번 여학생을 모델로 한 이 홍보물은 “나답게 이화답게”라는 슬로건하에 이화에 대한 자긍심을 높여주면서 학교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면서 여기 선택에 대한 확신을 주는 역확을 하는 듯 했습니다.
진입이 막혀있는 이화캠퍼스복합단지(ECC)
이화여대로 진입하면 바로 눈에 띄이는 곳이 이화 컴플렉스라고 불리우는 이화캠퍼스복합단지(ECC)를 볼 수 있습니다.
- 건물 설계자는 건축가 도미니크 페로
- 단기차입금 증가”공원같은 대학 교정, 도시와 연결된 대학 공원, 여성성과 자연을 결합한 열린 공간, 행사 종류에 따라 다변화하는 광장
- 2002년 8월 처장회의에서 건축 논의가 시작되었음(강의실 부족,과 낙후된 건물 보수를 위한 대규모 공간 마련이 목적)
2004년 도미니크 페로가 설계자로 당선되면서 기본 설계가 시
2005년 2월 삼성이 건축비의 일부를 기부하기로 함(명칭을 ESCC,이화삼성캠퍼스센터)로 명칭에 변경
2005년 4월 삼성물산이 시공사로 선정되었음
2005년 5월 기공식이 열림, 6월 토목공사 시작
2006년 7월 삼성과 협의 ECC(이화 캠퍼스 센터)로 명칭 변경
2008년 3월 완공되었습니다. - ECC 건축비용은 1천 300억원 정도로 추산(이대학보 보도 내용 기준)
.공사비 1천 184억원,
.설계비 121억원
.감리 및 용역비 17억원 - 공사비용은 이화여대 학교기금과 삼성 기부금으로 충당
이곳은 에전에는 운동장 및 이화광장 자리였는데 운동장을 파고 양쪽으로 건물을 세우고 지붕에는 정원로를 만들었습니다.
이 건물 설계자는 건축가 도미니크 페로인데 “공원같은 대학 교정, 도시와 연결된 대학 공원, 여성성과 자연을 결합한 열린 공간, 행사 종류에 따라 다변화하는 광장”이 건셉이라고 합니다.
건물 외관도 멋지고(?, 개인적으로는 전혀 멋있지는 않음) 태양광이나 채광 등 친환경적 요소를 많이 반영해 2008년 서울시 건축대상 수상하는 등 건축물로서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 건물은 삼성그룹에서 후원해 건설했는데, 지하 4층에는 이화-삼성 아트홀이 있습니다.
마치 계곡처럼 보여 ECC밸리라고도 불리웠다고 합니다. 정문과 가갑고 상업시설이 많아 일반인의 출입이 가장 많은 곳이라고 합니다.
이날은 논술시험으로 막아서 멀리 전경 사진만 담아 보았습니다.
나름 전경이 좋았던 ECC 정원
이화캠퍼스복합단지(ECC) 위는 길이 나있는 정원으로 꾸며져 있는데요. 아기자기한 풍경과 나름 높은 위치로 주변 풍광을 즐기기엔 더없이 좋은 곳입니다.
길이 좁아서 많은 사람이 다니지는 않아서 한적하기도 하고 곳곳에 바위의자가 있어 소중한 시간을 보내기도 좋은 곳입니다.
마지막 단풍이 화려했던 건물들
아직도 붉은 단풍은 본관, 대학원관,학관 근처에서 아직도 화려함을 뽐내고 있었습니다.
본관 앞의 단풍 사이로 보이는 이화캠퍼스복합단지(ECC) 풍경이 아름다웠습니다.
대학원관 앞의 단풍은 겹겹이 쌓인 단풍과 아직도 붉은 단풍이 석양의 햇살과 겹쳐 환상적인 분위기를 만들고 있었습니다.
마침 대학원관 언덕길을 내려오는 두 남녀가 있어 같이 담아 보았는데…
대강당
이화캠퍼스복합단지(ECC) 오른쪽 언덕에 대강당이 있습니다.
여기에서는 채플이 열리는 곳으로 신입생 환영회 등 공식 행사난 공연등이 열리는 곳이라고..
한국전쟁이 얼마지나지 않은 1956년 지었다고 하는데 언덕위의 웅장함으로 방문자의 시선을 확 끄는 곳입니다.
본관 앞
대학원관 앞
학관 앞
학관 앞 단풍은 붉은 단풍과 아직도 푸르은 단풍잎이 묘한 대조를 이루며 아름다움을 뽑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는 조연이 될만한 조형물이 없이 아쉬웠습니다.
총평
- 운동장을 파네어지은 캠퍼스 컴플릭스 위 옥상정원도 봐줄만 했습니다.
- 이화캠퍼스복합단지(ECC)에서 논술고사가 진행되 진입은 금지되어 있었습니다.
- 생각보다 건물이 많아 캠퍼스는 빽빽하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 그렇지만 대부분의 건물들이 일정한 양식으로 통일되어 있는데다 오랜된 흔적을 간직하면서도 너무 낡은 느낌을 주지 않아 마냥 아름답게만 느껴집니다.
- 한때 국내 대학에 불었던 건물 올리기 경쟁의 여파인지는 몰라도 여기도 기업 이름을 딴 수많은 건물들이 빽빽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