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은 여름에 가야한다는 아들의 주장에 평창 흥정계곡 캠핑700이란 오토캠핑엘 다녀왔습니다.
날씨 예보가 비다 온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도착하니 다행히 맑은 하늘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렇지만 흐린 날씨로 변하더니 강한 비를 뿌려서 당황하게 만들었지만요.
첫날은 맑앗다고 바가왔곻 그다음날은 흐리다가 말게 개인날로 변했고 3일째는 정말 더할나위없이 맑은 날을 보여주었습니다.,
굉장히 유명한 이곳 흥정계곡은 강원도 계곡답게 시리도록 차갑습다. 피서로 제격이죠. 캠핑장에서 계곡으로내려서면 서늘한 기운이 몰려오면서 마치 얼음창고에 들어간 느낌을 줄 정도입니다.
계곡에 발을 담그면 1분이상 담그기 있기 어려울 정도로 차갑습니다.
산의 날씨는 변화무쌍해 오후 늦게부터 강한 비가 내렸습니다. 부랴부랴 타프흘 치고 대응해 텐트내에서는 버틸만합니다. 다만 타프가 너무 작아 식사 준비할 공간이 부족해 더큰 타프를 사야하나 고민케 합니다.
암튼 밤이 깊어갑니다. 비가 와서인지 웅장한계곡 흐르는 소리는 그칠 줄 몰라 잠을 설치는 가운데 슬며시 내일 해가 뜰것 같습니다.
흥정산과 흥정계곡에 대해서
흥정계곡은 강원도 평팡군 봉평면에 있는 1,265.5m에 달하는 봉정산 아래로 흐르는 계곡을 지칭하는데요.
흥정계곡 상류 풍경
이 흥정계곡에는 비교적 풍부한 물이 흐르고 강원도 계곡답게 차고 시원해서 예전분터 여름 피서지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흥정계곡을 따라 수많은 캠핑장과 펜션이 즐비
그리고 이 흥정계곡을 좌우로 엄청나게 많은 캠핑장과 펜션이 즐비해 여름 피서객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방문란 캠핑700이란 오토 캠핑장도 유명하고 이보다 하류에 있는 흥정계곡 오토캠핑장도 규모가 크면서도 유명합니다. 그리고 입구 근방에는 우리 식구들이 자주 방문했던 아트인아일랜드 캠핑장이 위치해 있습니다.
흥정계곡 캠핑700
이번에 방문한 캠핑700은 평창 흥정계곡 상류에 위해 있는데요. 700이란 수치는 아마도 해발 700미터를 의미하지 않나 싶습니다. 예전부터 이 동네는 해발 700미터 이상에 위치해 있어 여름에 시원해 피서지로 유명햇다고 하네요. 그래서 700이란 수치가 어떤 상징처럼 통용되는 것 같습니다.
아무튼 캠핑700은 고지대에 속해있는 봉평면에서도 높은 봉정계곡 상류에 위치해 있어서 여름에 시원하고여름 캠핑장의 난제인 모기와 갈은 해충이 거의 없어 쾌적한 피서를 즐길 수 있습니다.
- 주소 :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흥정계곡4길 91
- 홈페이지 : http://camping700.co.kr/
47개 캠핑 사이트를보유한 대규모 캠핑장
캠핑700은 중형 사이트 32개 등 총 45개 사이트를 갖춘 대규모 캠핑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캠핑장은 계곡을 따라 길쭉하게 배치되어 있어 계속소리가 거슬릴 수도 있습니다. 특히 배온다음에는 물살이 거세서인지 계곡소리가 너무나 크더군요.
- 중형A사이트 32개
- 소형B 사이트 3개
- 대형 C 사이트 6개
- 로열 R 사이트 6개
아이들과 계곡에서 물놀이를 생각한다면 계곡으로 내려가는 입구인 A3과 A4사이트와 A12와 A13 사이트가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아니면 로열사이트 중에서는 R5 사이트가 바로 계곡으로 내려가는 입구에 있어 좋습니다.
간단히 요약해본 캠핑700 장단점
제가 경험하고 인터넷의 사용기 등을 종합하면 아래과 같은 장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 여름에도 계곡이 시릴정도로 시원합니다.
너무 차가워서 오랬동안 물놀이를 할 수 없습니다. 장점이자 단점인듯요.. - 계곡물은 어느정도 넓고 깊어서 성인들도 충분히 즐거운 물놀이를 즐길 수 있습니다.
- 화장실, 세면대 등 기반 시설이 잘되어 있고 특히 청결관리가 잘되어 있습니다.
특히 세면 시설과 관련해, 설겆이 장소와 세면장소 그리고 화로대 재 청소 시설이 나누어져 있어 좋았습니다. - 가족단위 캠핑객을 받지않아 조용하게 쉴 수 있습니다.
- 꽃과 나무들이 잘 가꾸어져 있어 캠핑장이 아기자기고 이쁩니다.
위와 같은 장점이 있는 반면 몇가지 단점도 있는 것 같습니다.
- 대체적으로 사이트가 상대적으로 좁습니다. 불편한 정도는 아니지만 아트인아랜드와 같은 캠핑장과 비교해보면 좀아 조금 제약이 있습니다.
이는 대규모 가족들을 환영하지 않기 때문에 정책적인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 시원하다못해 너무 차가워서 오랬동안 물놀이를 할 수 없습니다. 장점이자 단점이라고 할 수 있을듯합니다.
- 비가온 다음날 계곡을 흐르는 물살이 세서인지 물소리가 너무커서 잠을 자기에 어려울 정도이니 감안해야 합니다.
- 해벅칠 장소가 마땅치 않습니다. 이번 방문시에도 처음으로 해먹을 치지 못했습니다.
- 주변에 즐길거리가 많지 않아서 캠핑장에서만 머물러야 합니다.
괜찮은 트래킹 코스가 잇으면 좋을 것 같은데 이는 조금 아쉬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