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오전 용인농촌테마파크에 들러 몇가지 꽃들을 담아 보았습니다.
이중에 아직 만개하지는 않았지만 능소화도 있네요.
여기에서 담은 능소화와 가능길 카페 담장에 피어오른 능소화를 같이 공유해 봅니다.
능소화에 대해서
- 능소화(凌霄花)는‘하늘을 능가하는 꽃’이란 뜻으로 장원급제를 한 사람의 화관에 꽂아주는 어사화(御賜花)라고 합니다.
따라서 양반들이 아주 좋아해서 양반꽃, 등라화(藤羅花), 자위화(紫葳花), 금등화(金藤花), 어사화 등 이름이 다양하게 불립니다.
그렇기 때문에 조선시대 평민들은 이 능소화를 함부로 심지 못하게 했다고 해요. 꽃에도 신분차별을 두었군요. - 능소화 꽃말은 명예, 기다림, 영광, 그리움
- 소화에 대한 유명한 전설은 임금을 사랑한 후궁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어는 왕궁에 궁녀 소화가 임금의 사랑을 받아 후궁으로 승격해 처소를 옮기고 되죠.
어느 후궁처럼 임금이 자신을 찾아 오기를 간절히 기다리지만 기다리는 임금은 오지 않고 주변의 시기와 질투만 받게 되었습니다.
기다리다 지친 소화는 상사병으로 죽게됩니다. 죽기 전에 시녀에게 궁궐담장 옆에 자신을 묻어달라는 유언을 남겼습니다.
소화가 죽은 이듬 해에 무덤에서 새싹이 나고 넝쿨이 담벼락을 타고 올라갔습니다.
이는 마치 높은 곳에서 궁궐 안에 오고 가는 임금님의 용안을 보려는 듯합니다. 그러나 화려한 자태로 요염함을 자랑하는 주홍색 꽃은 시들기 전에 떨어졌습니다. 용안을 뵈었으니 미련 없이 꽃을 스스로 떨어뜨리는 것이겠지요.
기다림, 그림움이라는 능소화 꽃말에 어울리는 전설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 중국이 원산지이다.
- 가지에 흡착근이 있어 벽에 붙어서 올라가고 길이가 10m에 달한다. 잎은 마주나고 홀수 1회 깃꼴겹잎이다. 작은잎은 7∼9개로 달걀 모양 또는 달걀 모양의 바소꼴이고 길이가 3∼6cm이며 끝이 점차 뾰족해지고 가장자리에는 톱니와 더불어 털이 있다.
- 꽃은 6월 말∼8월 말경에 피고 가지 끝에 원추꽃차례를 이루며 5∼15개가 달린다. 꽃의 지름은 6∼8cm이고, 색은 귤색인데, 안쪽은 주황색이다. 꽃받침은 길이가 3cm이고 5개로 갈라지며, 갈라진 조각은 바소 모양이고 끝이 뾰족하다. 화관은 깔때기와 비슷한 종 모양이다.
- 수술은 4개 중 2개가 길고, 암술은 1개이다. 열매는 삭과이고 네모지며 2개로 갈라지고 10월에 익는다. 중부 지방 이남의 절에서 심어 왔으며 관상용으로도 심는다.
경기도 어린이 박물관에서 담은 능소화
여름, 능소화가 한창입니다..
여기 방문한 기기가 7월 말인데 벌써 능소화는 절정을 지나고 있었습니다.
에버랜드 능소화
수술은 4개 중 2개가 길고, 암술은 1개이다. 열매는 삭과이고 네모지며 2개로 갈라지고 10월에 익는다. 중부 지방 이남의 절에서 심어 왔으며 관상용으로도 심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