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증 後 수면장애에 대해서

Updated on 2022-02-20 by

고혈압으로 뇌출혈을 겪은 후 병원생활에서 상당히 심각한 불면증에 시달렸습니다.잠을 잘 잘 수 없었고, 수면을 ㅜ치하지 못하고 1~2시간이면 깨어버리곤 했습니다. 그리고나서는 잠을 들수는 없었죠. 뒤척이거나 태블릿을 보거나 상당히 고역스러운 시간들이었습니다.

그래서 뇌출혈 도는 뇌졸증과 과련한 수면장애는 없느니 검색하다가 울산대학교 의과대학과 서울 아산병원 재활의학교실에서 정리한 뇌졸증 이후 수면장애라는 논문을 발경하고 내가 겪고 있는 수면 장애도 노출혈로 인한 수면구조가 망가져서 그런것이라고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최근 미국 심장 협회가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뇌졸중을 앓았던 환자는 치료 후에도 몇 달 동안 광범위한 수면 장애를 경험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는 이후 뇌졸중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참고 삼아 그 논문 내용이 일부를 발췌해 소개해 봅니다.

뇌졸증 後 수면장애에 대해서 1
누워 책을 읽는 여인, Image – Anthony Tran

뇌졸증 후 수면구조

뇌졸중 급성기 동안에 정상 수면 구조가 심하게 변하게 된다.

이러한 변화는 여러 요인에 의해서 일어나는데, 우선 수면-각성 주기 생성 및 유지와 관련된 구조의 직접적 인 손상에 의해서이며, 둘째로 제한된 이동 및 통증 등에 의한 신경학적 결손의 결과도 있다. 마지막으로 환경학적 요인으로 침상제한, 병실의 조명, 소음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전체 수면 시간은 개인차가 있긴 하지만, 뇌졸중 급 성기 동안 반 정도의 환자에서 전체 수면량은 보존된다.
수면 중 깨는 횟수와 낮시간 동안의 수면시간은 의미 있게 증가하며, 이는 수면의 질의 저하 및 삶의 질 감소와 연관되어 있다.

뇌졸중 후의 수면장애

수면호흡장애는 뇌졸중 환자에서 흔하게 나타나며, 증상은 수면시작이 어려운 불면증, 코골이를 비롯한 호흡 잡음, 불규칙한 호흡, 호흡곤란, 심박동수 증가, 야뇨증 등을 들 수 있다. 심한 호흡저하가 있을 경우 성반응이 줄게되어 심부정맥과 동반되어 수면 중 사망으로 올 수 있다.

낮시간의 증상은 두통, 피로감, 과도한 졸림 및 주의 및 기억 장애를 들 수 있다.

급성 뇌졸중환자의 50∼70%의 환자에서 수면호흡장애가 발생하는데, 이는 apnea-hypopnea index (AHI)가 시간당 10회 이상으로 정의를 내린다.

재발성 뇌졸중에서 첫번째로 발생한 뇌졸중보다 더 잘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대다수 연구에서 뇌졸중 손상 정도, 발생 부위 또는 원인과의 관련성은 없었다.

수면호흡장애의 빈도는 일과 성허혈발작과 뇌졸중은 비슷한 걸로 봐서 수면호흡장애는 뇌손상의 결과일 수도 있으며, 뇌졸중 이전에 존재한기저질환일 수도 있다.

수면호흡장애의 가장 흔한 것이 폐쇄성 수면 무호흡(obstructive sleep apnea)이며, 이는 상기도 폐쇄에 의한 비강의 공기 흐름이 막혀서 일어나는 것이다.

Chyene-Stokes 호흡은 주기적으로 호흡 양상이 변하는 것으로 과호흡과 무호흡 또는 저호흡이 다양한 빈도로 나타난다. 드물지 않게 뇌졸중 환자에서 폐쇄성이나 중추성 수면 무호흡이 관찰된다. 중추성 수면 무호흡은 주로 의식장애나 심폐기능 저하가 있는 양측성 뇌졸중 환자에서 보고되었다.

최근 연구에는 의식이 있으며, 심폐기능저하가 없는 일측성 뇌졸중 이후에도 중추성 수면 무호흡이 관찰될 수 있다는 보고도 있다.

뇌졸중 후 중추성 수면무호흡은 주로 insula나 시상(thalamus)부위의 중추 자율신경 구조의 손상과 관련 있다.
급성기가 지난 후 아급성기에 중추성 수면 무호흡은 호전되며, 만성기에 관찰되는 경우는 주로 심부전과 관련성이 있다.

뇌졸중이 아급성기로 갈수록 수면무호흡 장애가 호전되는 것은 무호흡장애가 뇌졸중 발생에 의해 악화됨을 시사한다. 하지만 50%의 환자에서 뇌졸중 발생 2∼3개월에 AHI가 시간당 10회 이상이다.

중추성 수면무호흡은 폐쇄성 수면무호흡보다 더 잘 호전된다고 보고하고 있으나, 일부 연구에는 그렇지 않다고 보고하고 있다.

마비의 회복, 앙와위에서 보내는 시간의 감소, 폐기능의 회복,심부전의 회복과 이동기능 향상 등은 수면 무호흡의 호전과 연관 있다.

(2) 수면각성장애(wakefulness disturbance)

뇌졸중 후 수면각성장애의 종류는 다양하며, 과수면증(hypersomnia), 과다 주간수면(excessive daytime sleepiness,EDS) 및 피로(fatigue) 등을 들 수 있다.

뇌졸중 후 과수면증은 caudate나 putamen 부위와 같은 피질하 부위, 시상중뇌, 상부 뇌교, 내측 뇌교연수 부위 뿐 아니라 피질 부위의 손상에서도 관찰된다.

최근 연구에 의하면, 평균 뇌졸중 후 21개월인 환자에서 과수면증, 과다주간수면 및 피로를 관찰할 수 있다. 비록 첫 수개월 후에 과수면증이 호전되지만, 만성기에 피로는 여전히 지속된다.

발병 6개월에 피로는 일과성허혈발작보다 뇌졸중에서 더 흔한 것은 피로 역시 뇌손상의 결과로 일어남을 시사한다.

뇌졸중 후 과수면의 가장 전형적인 형태는 시상 부위의 뇌졸중(paramedian thalamic stroke)에서 보고되고 있다.

보고된 환자들은 갑작스러운 의식소실에서 회복된 후 심한 과수면을 하루에 20시간 이상 보이게 되며, 이는 주의인지 및 기억 장애와 연관이 있다.

과수면은 점차적으로 수개월 후에 호전되나, 인지장애는 지속되며, 특히 좌측 및 양측 병변에서 관찰된다. 양측성 뇌졸중 환자에서 수년간 수면시간이 증가한다고 보고하고 있다.

(3) 불면증(insomnia)

불면증의 정의는 수면시작의 장애 또는 수면 유지의 장애, 조기 각성, 수면 질의 저하 및 낮시간의 피로감을 들 수 있다. 종종 뇌졸중 후 불면증은 뇌졸중의 합병증과 연관 있고, 뇌졸중 자체와는 연관이 없을 때가 있다.

환경적인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소음, 빛, 중환자실 감시 등)가 흔하며, 특히 심부전, 수면무호흡장애, 불안, 우울 및 통증과 같은 문제점으로 인해 발생한다.

과수면과 비슷하게 뇌졸중 후 불면증도 흔한데, 최근 연구에 의하면 불면증은 뇌졸중 환자의 57%에서 발생 1개
월에 관찰된다.

수면장애의 결과인 피로, 주의 및 인지장애를 고려할 때 불면증은 뇌졸중의 회복을 저해한다고 예상할 수 있으나, 이 가설을 뒷받침할만한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다.

흔하지는 않지만, 불면증 역시 뇌손상과 직접 연관이 있는 경우도 있으며, 특히 뇌간 병변일 경우에 그렇다. 뇌교와 뇌교중뇌 뇌졸중 환자에서 수면다원검사에서 수면뇌파의 소실이 관찰되었다고 보고되고 있고, 시상 부위의 뇌졸중 환자에서도 불면증이 있다는 연구도 있다.

뇌졸중 발생 1달인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하지불안증후군(restless leg syndrome)이 환자의 12%에서 관찰된다고 보고하고 있다.

하지불안증후군은 주로 뇌교,시상, 기저핵 및 방사관(corona radiate) 경색에서 관찰된다.

하지불안증후군은 대부분 뇌졸중 발생 1주일 이후에 관찰되며, 종종 반복적 수면중 하지운동증(periodic limb movement in sleep)이 동반된다.

뇌교 부위의 경색(pontine tegmental stroke)에서 REM 수면행동장애를 보일 수 있는데 주로 폭력적인 꿈을 행동하며, 수면다원검사에서 위상성 근육 활동이 증가하며, REM 수면의 소실이 관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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