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에서 한국이 코로나바이러스를 성공적으로 관리하는 방법(How South Korea Successfully Managed Coronavirus)이라는 특집 기사를 통해서 한국의 코로나19 대응을 조명했습니다.
이 기사는 월스트리트저널에서 인기있는 기사로 선정되어 많은 토론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나라 언론에도 소개되어 관심을 받았습니다.
외국, 특히 미국의 다소 보수적인 언론에서는 한국의 코로나19 대응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 살펴볼 수 있는 기회이고 조금 객관적으로 한국의 코로나19 대응을 간접적으로 평가할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사라고 보여집니다.
하여 다소 조금 긴 기사이기는 하지만 간단히 번역해 보았습니다.
한국이 코로나19를 성공적으로 관리하는 방법
한국은 다른 나라들과 달리 기술과 진단 테스트를 결합했습니다.
한국은 코로나 바이러스 관리 비밀을 해독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의 방법은 간단하고 유연하며 상대적으로 복제하기 쉽습니다.
한국에서는 4월 초부터 매일 평균 77건의 신규 확진이 발생했으며 최근 신규 확진 급증을 제어하고 있습니다.
이는 최근 하루 평균 38,000건이 발생하는 미국과 비교하기 위해 (한국) 인구를 감안 시 미국에서 일일 평균 480건이 발생하는 것과 같습니다. 코로나19로 미국 총 사망자는 이미 20만명을 넘었습니다.
한국은 코로나 팬데믹 초기 몇 달 동안 다른 선진국들 보다 코로나19 전염을 잘 막았습니다. 유엔 산하 연구 네트워크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감염자가 다른 사람에게 코로나19를 감염시키는 것을 방지하는 데에 있어서 미국과 영국보다 약 2배 더 효과적이었습니다.
한국 경제는 올해 0.8 %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OECD(The Organization for Economic Cooperation and Development) 회원국 전망 중 최고 수준입니다.
한국 성공 비결은 다른 나라와는 달리 기술과 진단 테스트를 결합하고, 중앙 집중식 제어 및 커뮤니케이션 그리고 끊임없는 실패에 대한 두려움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정부 주도의 선제적 대응
한국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자마자 국내 진단 키트 승인을 빠르게 추진했습니다. 한국은 상대적으로 체계적이고 상호 연결성을 활용해 해당 지역에서 감염이 발생하면 시민에게 문자 알림을 보냅니다. 위기 초기에 마스크 공급이 부족했을 때 정부가 생산을 통제했습니다.
하루 두 번 진행되는 브리핑에서 보건 당국자들은 확진 사례의 4분의 3만 감염 원인을 추적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합니다. 정부 브리핑에 바이러스 전문가들이 다가오는 재앙에 대해 자주 경고합니다. 전국의 거의 모든 사람들이 마스크를 쓰고 있습니다. 확진된 모든 환자는 증상이 없거나 경미한 환자라도 정부가 운영하는 병원이나 개조된 치료 시설로 격리됩니다. 치료는 무료입니다.
그 결과 한국은 봉쇄할 필요가 없었기 때문에 식당과 기업은 계속 영업을 지속할 수 있었기 때문에 경제 타격을 완화 할 수 있었습니다.
세계 보건 기구(世界保健機構, World Health Organization, WHO)의 글로벌 감염 경보 및 대응 네트워크 위원장 데일 피셔(Dale Fisher)는 아래와 같이 이야기 합니다.
“한국처럼 바이러스와 함께 사는 것에 적응하고,이를 억제한 국가는 없습니다. 바이러스를 박멸 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행동을 바꾸고 계속 일상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인권 침해에 대한 비판 제기
한국의 이러한 전략의 일부는 대부분의 서구 사회에서 작동하지 않을 것이고 한국에서도 반발을 샀습니다.
보건 당국은 개인 모바일 데이터에 자유롭게 액세스 할 수 있으며, 초기에는 정부 웹 사이트에서 스마트폰 GPS 기록에서 가져온 확진 환자의 위치를 공유했습니다.
이러한 공개 데이타에는 이름이 포함되지 않았지만 일반적으로 환자를 식별 할 수 있는 성별, 나이, 직장과 같은 세부 정보가 포함되었습니다.
한국 종교 단체와 시민 단체들은 이러한 방식에 대해 민권 침해로 비난하고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제 정부는 익명 진단 테스트 서비스를 제공하고 연락처 추적 공개 시 방문한 장소의 식별 정보와 특정 이름을 배제하고 있습니다.
대략 인디애나주 정도의 지리적 크기에 불과한 한국은 지난 2월에 중국 이외의 지역에서 처음으로 가장 큰 코로나19 발병을 겪으며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지난 2월 18일 대구시 대형 교회와 연결된 대규모 감염 클러스터가 등장한 뒤 정부는 수많은 조치들을 취했습니다.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 두기 등을 요구했습니다. 확진자는 11일 만에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코로나19에 맞추어 새운 가이드 제정
권준욱 한국 질병관리본부 부본부장은 다음과 같이 이야기 합니다.
“우리는 최전선에 서 있었습니다. 과거에 우리는 세계 보건 기구와 미국 규정을 성경처럼 받아드리면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우리 스스로 증거를 바탕으로 우리만의 새로운 규정을 만들어야 했기 때문에 국민들에게 사과해야만 했습니다.”
여름 내내 감염률이 낮게 유지되었습니다. 한국의 접근 방식은 다시 대형 교회와 관련된 확진 사례를 중심으로 감염이 다시 증가한 8월에 또 다시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8월 27일 5개월간 최고치인 441건을 기록한 다음날 한국 한국 질병관리본부 장은경본부장은 “다음 주에 800 ~ 2,000건으로 감염자가 폭증할 수 있다”고 암울한 예측을 했습니다. 장은경본부장은 코로나19 동안 아침에 준비하는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머리를 짧게 잘랐습니다.
한국인들은 이러한 조언을 받아들이고 적응했습니다. 국내 통신사들이 측정한 데이타에 따르면 인구 이동이 사업자가 측정 한 인구 이동량이 1/4 감소했습니다. 대부분 학교는 문을 닫았고 식당은 오후 9시이후 문을 닫았습니다. 8월 27일이 절정이었습니다. 2 주간의 공격적인 사회적 거리 두기에 한국인들은 다시 학교, 체육관, 스포츠 경기장으로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그 후 하루 확자자는 100건 정도로 떨어졌고, 관리들은 이는 국가 보건 시스템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5,200백만명 인구의 한국은 지금까지 23,455명 확진자, 395명의 사망자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미국, 스페인, 일본 그리고 한국의 코로나19 감염자 추이
Flattening the curve
한국의 공격적 진단 테스트 및 확진자 추이
메르스로부터 뼈아픈 교훈, Hard lessons
한국이 코로나19에 잘 준비한 이유중의 하나는 2015년 중동호흡기증후군 발병에서 고통스러운 교훈을 얻었다는 것입니다.
그 바이러스에 대한 잘못된 조치는 원활하지 않은 커뮤니케이션, 불명확하고 오락가락하는 국가 전략 그리고 진단 테스트 지연과 같은 오늘날 다른 나라에서 볼 수 있는 문제점과 유사합니다.
한국에서 이 바이러스 발병으로 38명의 사망자를 포함하여 186건의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오명돈 한국 신종 감염병 중앙 임상위원회 위원장은“정부가 준비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실제로 발병하는 것”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메르스 이후 한국 정부는 에볼라나 인플루엔자와 같은 바이러스성 질병의 급속한 확산을 시뮬레이션하는 연 2회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2019년 12월 17일, NASA 우주 발사 지휘 센터를 닮은 새로운 시설에 수십 명의 정부 관리와 외부 의료 전문가들이 한데 모였습니다.
KDCA 권씨는“이상하게도 작년 12월 ‘워게임(wargame)’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였습니다. 그 시뮬레이션에서 알려지지 않은 폐렴으로 고통 받고 있는 중국에서 귀국한 한국 가족을 다루었습니다.”
한국 관리들이 가상의 위협 이상일 수도 있다는 소식을 듣기 시작한 것은 12월 말이었습니다. 중국이 1월 10일 코로나 바이러스 DNA를 발표한 뒤 한국 관계자들은 테스트 전략을 논의하기 시작했습니다.
한국은 알려진 모든 코로나 바이러스 변종을 검사하기 시작한 지 10일만에 국내 최초 확진 사례를 발견했습니다. 이는 지난 12월 시뮬레이션에서 실행한 것과 동일한 전술이었습니다.
일주일 후인 1월 27일, 한국 보건 당국자들은 전국에 흩어져 있는 전문가들이 쉽게 모일 수 있는 서울역 내 회의실에 전문가와 진단 테스트 키트 회사 관계자들을 소집했습니다. 그들은 처음부터 깜짝 놀랐습니다. 그것은 두 한국 기업이 이미 자체 진단 테스트 키트를 개발하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당시 한국 보건 당국은 “빠른 승인”과 “다행히 발병이 상당 규모에 미치지 못할지라도 정부가 미사용 물량을 구매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코젠바이오텍(주)는 4일만에 성공적인 진단 테스트 성능을 보이며 승인을 받았고, 2월 12일에는 두번째 회사가 승인을 받았습니다.
이들 진단 테스트 키트는 모두 동일한 방법을 사용했으며 6~24시간 내에 진단 결과를 해독할 수 있는 국내 120개 실험실로 보낼 수 있었습니다.
그 이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2월 중순까지 한국에서는 6일 동안 새로운 감염자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상황이 너무 안정되어 문재인 대통령은 경제에 초점을 맞추고 국내 주요 기업 경영진을 초청한 회의에서 아무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습니다. 문대통령은 코로나바이러스가 “머지않아 종식될 것”이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코로나19 대응관련 한국 정부에 자문하는 기모란 국립암센터 교수는 “우리는 상황을 잘 관리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31 번 환자 덕분에 모든 것이 바뀌었습니다.”라고 이야기 합니다.
코로나19 창궐과 효율적 대응
최근 몇 주간 해외여행을 가지 않았던 교회 신자 31번 환자는 2월 18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녀는 폐렴 증상을 보인 후 두 번이나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를 거부했고, 퇴원 후에야 검사를 받았습니다. 그녀는 최근에 뷔페 식당에 갔었고 매번 1,000명 이상이 참석하는 비좁은 일요일 예배에 두 번 참석했습니다.
서서히 증가하던 감영자는 하루 만에 갑자기 두 배로 늘어나 100건을 넘었습니다. 전문가들은 곧 중국에서만 볼 수 있었던 수준까지 치솟을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드라이브 스루 검사로 진단 검사 역량 획기적 증대
이로 인해 지난 2월 20일 밤, 8명의 한국 감염병 전문가들의 단체 대화방에서 “대규모 검사를 신속하게 실시할 수 있는 방법을 빨리 강구해야 한다”는 메시지가 나왔습니다.
몇 주 전에 국내 최초의 코로나바이러스 환자를 치료했던 김진용씨는 자신이 해답을 가지고 있다고 믿었습니다: 드라이브 스루 검사소입니다.
김박사는 새벽 3시 53분에 단체 대화방 멤버들에게 파워포인트 프레젠테이션 파일을 보내, 진단 테스트가 10분밖에 걸리지 않고, 야외 작업자들이 환자 한 명당 가운을 갈아입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절실히 필요한 보호 장비를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을 설명했습니다. 그는 각각의 슬라이드에 자동차 이모티콘으로 표시 했습니다.
이틀 후, 사람들은 자동차를 탄채 국내 최초 드라이브 스루 검사소를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이로써 진단 테스트 능력이 100배 증가했고, 한국은 중요한 초반 우위를 선점할 수 있었습니다.
감염자 폭증은 또 다른 문제를 야기했습니다. 병원 직원들이 건강을 염려해 그만뒀습니다. 보급품이 바닥났습니다.
상대적으로 안전한 지역에 있었던 서울 지역 전문가들은 감염자가 폭증하고 있는 대구 지역 전문가들에게 개인들을 격리시키고 증상이 경미하거 증상이 거의 없는 환자들을 위한 대체 시설들을 찾으라고 조언하기 시작했습니다.
한국은 10여개 의료 단체 권고에 따라 2월 23일 전염병 경보 수준으로 최고 수준으로 격상했습니다.
전문가 주도 코로나19 대응
한국의 코로나바이러스 문제가 증가했지만, 문 대통령은 의도적으로 자신의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습니다. 청와대 코로나바이러스팀을 이끈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전문가가 브리핑을 하는 게 더 객관적이고, 그것이 국민의 신뢰를 얻는 것이라는 것이 문재인대통령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신속한 대응에도 불구하고, 병원 침실 부족이 주요 이슈가 되었습니다. 불과 11일 만에, 한국 감영자는 31명에서 3,150명으로 증가했습니다. 수천 명이 입원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일부 환자들은 대기 도중 사망하기도 했습니다.
한국의 전염병 전문가들은 한 가지 제안을 했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들을 위험도와 증상의 심각성을 기준으로 4가지 범주로 구분하고, 이들 중 가장 심각한 환자들만 입원하고 증상이 경미하거나 없는 사람은 임시 치료 시설에 격리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제안은 의료 시설에 모든 확진 환자를 입원시키라는 국가의 치료 지침과 모순되었습니다. 또 다른 문제가 있었습니다. 아직 아무도 이렇게 증상이 경미하거나 증상이 없는 무증상 환자들을 수용할 비의료 시설을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Connections
이는 한국 정부에 자문을 제공하는 한국감염병학회 백경란회장이 직면한 난제였습니다. 다른 수많은 한국 정부 자문들과 마찬가지로 백박사는 삼성서울병원에 고용된 개업의이기도 합니다.
백박사는 한국 최대 기업과 연결 고리를 찾아 삼성에 대구 근처의 빈 시설을 한국 정부에 빌려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백박사는 먼저 민간 기업이 자발적으로 이런 시설은 제공한다면 한국 보건부를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도록 압력을 가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삼성 관계자들에게 그녀가 보낸 메세지는 매우 직접적이었습니다. “결국 LG도 참여할 것 입니다. 차라리 첫번째가 되고 싶지 않으세요?”
삼성은 이에 동의했고, 한국 정부도 마찬가지 였습니다. 정부는 다음 날 “지역치료센터” 계획을 승인하고 가이드라인을 개정했습니다. 결국 삼성뿐만이 아니라 LG, 현대 등 한국 기업들이 코로나 19를 위해 비어있는 시설들을 제공했습니다.
한국 코로나19 환자들의 약 80%가 이러한 지역치료센터에 입원했습니다. 증상이 경미하거나 증상이 없어도 그것으로 보내어 관리합니다.
3월 내내, 한국의 감염은 감소 추세를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4월 한 달간 확진자는 일일 최고치보다 적었습니다. 5월초, 한국은 휴교, 종교와 시위 등을 금지했던 사회적 거리 두기를 완화할 방법을 모색하기 시작했습니다.
여름 내내 하루 확진자 100명을 넘은 날은 단 하루에 그쳤습니다.
그런데 8월들어 상황이 바뀌었습니다. 2월의 발병과는 달리, 새로운 감염의 물결은 한국의 15개 주요 도시와 지방으로 퍼져나갔습니다.
진단 테스트 관련해 한국 정부에 자문하는 이민혁은 “그 후 한국의 진단 테스트 능력은 2월에는 일일 2만명에서 5만명으로 확대했다.” 전합니다.
코비드 추적 프로젝트(Covid Tracking Project)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 주 하루에 약 90만 건의 테스트를 실시했습니다. 그러나 옥스포드 대학에 기반을 둔 비영리 연구 프로젝트인 ‘Our World in Data’에 따르면, 한국은 코로나19 확진자 당 진단 테스트는 미국에 비해 6배나 더 많은 진단 테스트를 수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를 위해 지난 6월에 만들어진 한국의 3단계 시스템은 대본에서 벗어났습니다. 보건 전문가들이 지난달 최고 수준의 채택 여부를 놓고 의견이 갈린 가운데, 정부 자문위원회는 수도권에서 학교 폐쇄, 10명 이상의 교회 예배와 집회를 금지한 ‘2.5단계’ 사회적 거리 두기를 채택했습니다.
화요일, 한국은 불과 61명 확진으로 한 달여 만에 하루 만에 가장 낮은 일일 확진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새롭게 뉴스레터를 시작했습니다.
1️⃣ 주식 등 투자 정보 : 기업 분석, IB 투자의견 등 투자 관련 내용
..... 테슬라 실적 및 IB들의의 테슬라 투자의견
2️⃣ 사례 및 트렌드 : 사례연구와 트렌드 관련 괜찮은 내용
.....유튜브와 경쟁대신 구독 전환한 비디오 플래폼 비메오 사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