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팬데믹 대응으로 40억 달러 이상을 투입했야했지만 이를 상쇄하고 남을 정도로 판매가 증가하면서 20년 2분기 아마존 실적은 사상 최고 매출과 이익을 낸 최고의 분기가 되었습니다.
이는 온라인 판매 48% 증가, 글로벌 판매 40% 증가 등 전 부문에서 고른 성장의 결과이기도 했습니다.
- 아마존 전체 매출 889억 달러, 전년 비 40.2% 성장
영업이익 58억 달러, 영업이익률 6.6%
순이익 52억 달러, 순이익률 5.9% - 온라인 매출 459억 달러, 전년 비 48% 성장
북미 매출 554억 달러, 전년 비 43.4% 성장
글로벌 매출 227억 달러, 전년 비 40% 성장 - 아마존 웹 서비스(AWS) 매출 108억 달러, 전년 비 29% 성장
영업이익 34억 달러, 영업이익률 31.1%로 최고치 기록 - 광고가 포함된 기타 부문 매출 42억 달러, 전년 비 41% 성장
- 아마존 프라임 멤버쉽과 같은 서브스크립션 서비스 매출 60억 달러로 전년 비 28.7% 성장
코로나 팬데믹으로 매출 및 이익 증가
코로나 팬데믹 수혜를 크게 입은 아마존은 20년 2분기에 매출 889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비 40.2% 성장했고, 영업이익 58억 달러 영업이익률 6.6%를 기록해 매출과 손익 부분에서 커다란 성장을 이루었습니다.
- 매출 889억 달러로 전년 동기 비 40.2% 성장
-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코로내 팬데믹 덕분에 성수기 매출 수줄을 능가해 분기당 최고 매출을 달성
(2019년 4분기 매출 874억 달러)
코로나 팬데믹 대응 40억 달러이상 투자에도 이익 증가
아마존은 이번 코로나 팬데믹 대응을 위해 40억 달러 이상을 투자했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에는 직원 건강 보호 및 아마존 직원 및 파트너에게 주급 인상 등 보상 프로그램 제공등이 포함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년 2분기 아마존 영업이익 및 순익은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 2분기 영업이익 55억 달러, 영업이익률 6.6% 기록
- 2분기 순이익 52억 달러, 순이익률 5.9%
온라인 판매 급증 – 전년 비 48% 성장
이러한 아마존 매출 증가는 전년비 48% 성장한 온라인 판매에서 왔습니다.
익히 알려졌지만 코로나 팬데믹은 아마존과 같은 이커머스 기업에게는 날개를 달아준 절호의 기회였습니다.
아마존 온라인 판매는 평소 전년 비 10%대 성장률을 보였지만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된 1분기엔 24% 성장으로 높아지더니 코로나 팬데믹이 본격화된 2분기엔 전년 비 무려 48% 성장했습니다.
20년 2분기 아마존 온라인 판매는 459억 달러를 기록해 최대 성수기인 연말 판매와 비슷한 수준으로 증가했습니다.
얼핏 보기에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연말을 훨씬 더 뛰어넘는 판매를 올릴 것으로 생각되지만 실상은 지난 연말 성수기와 비슷한 수준의 판매를 보였습니다. 아마존 온라인 판매에 대해서는 생각보다는 대단하지는 않다는 생각입니다.
오프라인 매장 판매 감소- 전년 比 -12.8%
그렇지만 밝은 면이 있으면 어두운 면도 있겠죠.
아마존이 최근 몇년간 야심차게 밀어부친 오프라인 판매는 상대적으로 저조했습니다. 오프라인 매출은 38억 달러로 전년 동기 비 -13% 역성장에 그친 것이죠.
코로나 팬데믹에 따른 매장 폐쇄가 중요한 판매 감소 원인이라고는 하나, 월마트와 같은 기존 유통들의 오프라인 판매가 줄지 않았다는 보도를 감안하면 아마존 오프라인 판매 감소는 아마존 경쟁력에 대해서 주의깊게 볼 필요는 있다는 생각입니다.
이러한 절대적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온라인 판매 급증에 따라 아마존 북미 지역 매출도 554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 비 43.4% 증가해 예년 아마존 전성기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 북미 매출 554억 달러, 전년 동기 비 43.4% 성장
- 북미 영업이익 21억 달러로 영업이익률 3.9%(이는 예전 수준보다는 다소 낮은 수준)
글로벌 매출 40% 성장 및 5년만에 흑자 전환
또한 이번 20년 2분기 아마존 시적에서 눈길을 사로잡는 것 중의 하나는 북미를 제외한 글로벌 실적이었습니다.
아마존 글로벌 진출은 일정 지역에 성과를 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북미에서처럼 압도적인 경쟁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아마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감소하고 투자가 급증하면서 이익을 낼 가망이 적어 보였습니다.
그러나 이번 코로나 팬데믹으로 아마존 글로벌 판매는 전년 비 40% 성장하면서 북미 판매 증가률(43.4%) 못지않은 성과를 냈으며 정말 오랜만에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되었습니다.
- 20년 2분기 아마존 글로벌 매출은 227억 달러로 전년 동기 비 40% 성장
아마존 글로벌 매출 성장률은 최근 5년 내 가장 높은 수준 - 이에 따라 아마존 글로벌 판매 비중은 25.5%로 소폭 상승
- 아마존 글로벌 영업이익 3억 달러, 영업이익률 1.5%로 최근5년 내 처음으로 흑자 전환 함
(2014년 4분기 영업이익 1억 달로로 흑자 전환 후 계속 적지 시현)
성장했지만 아쉬운 AWS 실적
이번 코로나 팬데믹은 언텍트 비지니스가 크게 흥하면서 이러한 언택트 비지니스를 지원하는 클라우드 성장을 이구동성으로 지적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클라우드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아마존 웹 서비스(AWS) 매출 증가에 대한 관심이 높았습니다.
그러나 시장의 높은 기대와 달리 아마존 웹 서비스(AWS) 매출은 108억 달러를 기록해 지금까지 최고 매출 성적을 갱신하기는 했지만 전년 동기 비 성장률은 29%로 사상 최저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아마존 웹 서비스 매출 규모가 100억 달러를 넘으면서 성장이 쉽지 않고, 29% 성장도 어마어마한 성장률이라는 것은 분명하지만 지금까지 아마존 매출 성장률 둔화 추세를 이번 코로나 팬데믹에도 극복하지는 못했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아마존 웹 서비스 영업이익은 34억 달러, 영업이익률 31.1%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애플이나 마이크로소프트 이익률이 30%가 넘는데 아마존 웹 서비스(AWS) 이익률은 이런 수익성 극강 회사들과 비슷한 수준으로 높은 이익을 낳고 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경기 침체에도 광고 부문 성장
또 하나 아마존 실적에서 도드라지는 부문은 아마존 광고 부분입니다.
아시다시피 아마존은 광고 실적을 별도로 발표하지는 않기 때문에 기타 부문 매출로 광고 매출 추이를 추정합니다. 이 기타 부문 매출 대부분은 광고 매출이라고 하네요.
20년 2분기 아마존 광고 매출은 42억 달러로 전년 비 40.6 성장으로 코로나 팬데믹으로 고아고 시장이 극심한 위축을 보인 가운데 예전에 못지않은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이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경기 침체가 심해지면서 구글이나 페이스북 광고 성장률이 둔화되는 것에 비해서 훨씬 더 긍정적인 모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마존 실적 발표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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