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코로나 이후 전자 산업 전망 – 생각보다 빨리 회복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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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팬데믹이 지배하고 있지만 이도 언제가는 궁극적으로 극복될 것입니다. 그러면 포스트 코로나 전망은 어떻게 될까요? 코로나 이후 전자 산업 전망은 어떻게 될까요?

이러한 질문에 대해서 쿼츠에서는 산업별로 포스트 코로나 전망 기사를 냈는데요. 어쩌면 일시적인 전망이고, 전망이 전혀 틀릴 수 있기 때문에 의미가 없을 수 도 있지만 현재 시점에서 이를 점검해 보는 것은 결코 무의미한 일은 아닌 듯 싶습니다.

그래서 코로나 이후 전망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제 자신도 공부를 할겸 이 기사 시리즈를 번역, 공유해 보고자 합니다. 이 기사 시리즈는 아래와 같은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포스트 코로나, 코로나 이후 전자 산업 전망 – 생각보다 빨리 회복 가능

포스트 코로나, 코로나 이후 온라인 교육 전망 – 엄청난 기회가 오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 코로나 이후 패션 산업 전망 – 미니멀리즘 & 슬로우 패션

포스트 코로나, 코로나 이후 게임 산업 – 닌텐도 스위치 중심

포스트 코로나, 코로나 이후 항공 산업 전망 – 지원과 규제사이

포스트 코로나, 코로나 이후 직장의 변화(1/2) – 재택근무로 얻을 것

포스트 코로나, 코로나 이후 직장의 변화(2/2) – 재택근무로 잃는 것

이번 포스팅은 테크 산업 전망입니다. 이 기사에서 테크 산업은 우리가 예상하는 것보다도 더 빨리 코로나 팬데믹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The tech industry will recover faster from coronavirus than we do

중국 중심으로 코로나 팬데믹에서 회복 조짐

코로나 패데믹으로 세계 최대 상품 수출국을 마비시킨지 두 달 가까이 지난 지금, 중국 노동자들은 점차 업무에 복귀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노트북, 평면 TV에 이르기까지 소비자 전자제품은 아마도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최초의 산업일겁니다.

코로나19가 발원한 중국은 세계 최대 가전제품 생산국이자 수출국입니다.

이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우한(Wuhan)에서 Huawei, Tencent 및 ZTE의 본거지인 선전(Shenzhen)과 같은 첨단 기술 허브로 확산되었고, 도시 거주자 75%가 로봇 생산 공장에서 일하는 이주 노동자로 구성된 둥관(Dongguan)으로 확산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달, 아이폰 제조사로 유명한 폭스콘이 베트남과 중국 공장에서 생산을 재개했습니다. 폭스콘 설립자 테리 고 타이밍 (Terry Gou Tai-ming)은 “이번 생산 재개는 우리 기대와 상상력을 능가했습니다. 공급은 정상화 되었습니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내 애플스토어는 영업을 위해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노동자들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일시적으로 폐쇄했던 한국 구미의 삼성전자 스마트폰 생산 공장은 다시 생산을 재개했습니다.

CCS Insights의 부사장 마리나 코이치바( Marina Koytcheva) “중국은 천천히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많은 회사들로부터 수요가 개선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있습니다. 물론 공급망도 서서히 제자리를 찾고 있습니다.”

중국의 산업 엔진이 다시 가동하는 광경은 코로나19에 확진된 환자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세계 다른 지역 사람들에게 초현실적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포스트 코로나로 생산을 재개한 세계 최대 생산 공급 업체중의 하나인 폭스콘, Foxconn,  Image from REUTERS, TYRONE SIU
세계 최대 생산 공급 업체중의 하나인 폭스콘, Foxconn, Image from REUTERS, TYRONE SIU

코로마 팬데믹으로 1조 달러 경제 손실

현재, 유럽, 북아메리카 그리고 라틴 아메리카의 많은 나라들의 국제 여행을 제한하고 국경을 폐쇄했습니다. 북아메리카의 대부분의 주요 도시들은 술집, 식당, 체육관들의 폐쇄를 포함한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제한 조치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공항은 유령도시가 됐고, 항구는 텅 비었습니다. 한때 북적이던 라스베이거스 카지노는 조용합니다. 대부분의 화이트칼라 노동자들은 재택 근무하고 있고, 긱 이코노미 배달원들(gig economy drivers)은 그들에게 소포와 식사를 배달해 줍니다.

일부 노동자들이 아직도 격리 상태에 있기 때문에 중국 내 모든 공장이 풀가동되지는 있지는 않습니다. 유엔 무역개발기구 추정에 따르면, 중국이 코로나19 확산을 늦추기 위한 조치들을 세계에서도 시행함에 따라, 세계 경제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1조 달러의 손실을 볼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코이체바(Koytcheva)를 비롯한 다른 산업 분석가들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공급망 제약이 일부 기술 제품에 영향을 미치기는 하지만 다음 달정도면 많은 회사들이 회복될 것이라고 예측합니다.

“공급망 중단은 이 업계에서 새로운 일이 아닙니다. 전자 제품 제조업체들은 이러한 외부 충격에 공급망을 바꾸고 , 변경된 환경에 기반해 운영 및 관리하는 데 능숙합니다.”라고 IPC의 John Mitchell 회장은 이메일 인터뷰에서 밝혔습니다.

지난 3월 IPC가 조사한 대다수의 전자제품 제조업체들은 올해 7월까지 사업 운영이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습니다. 10월까지 획복될것이라고 밝은 업체들은 75%에 달합니다.

궁극적인 회복을 기대하고 있는 국가 및 산업에 대해서는 나머지 25%의 제조업체에 대해 살펴보는 것이 유익할 것입니다. 제조업체의 절반 이상이 대체 공급원을 찾았고 약 1/4은 자본 지출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전자 산업 분야에서 손실 확대

대부분 코로나19 확진자들이 중국에서만 발생했던 지난 2월 중순, IPC가 조사한 전자제품 제조업체와 공급업체 84%가 전염병이 사업 운영에 미치는 영향을 우려한다고 답했습니다.

이 조사는 GSMA가 공중 보건 위험을 이유로 바르셀로나에서 열릴 MWC(Mobile World Congress)를 취소한 바로 그 주에 실시됐습니다.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인 MWC 취소는 삼성과 화웨이와 같은 세계적 업체에게는 별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나 소규모 공급업체의 경우 제품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유일한 기회가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MWC는 Apple의 WWDC, Google의 I/O, Microsoft의 Build 개발자 이벤트에 이르는 연속적인 취소 행렬의 처음에 불과했습니다.)

선전(Shenzhen)에 제조시설이 있는 ConnectLab를 경영하는 Vittorio Di Mauro는 MWC의 취소를 “악몽”이라고 불렀습니다.

전기 버스들이 다니는 중국 선진시내(China Shenzhen), Image - Bloomberg
전기 버스들이 다니는 중국 선진시내(China Shenzhen), Image – Bloomberg

취소된 이러한 전시회의 경제적 손실은 충격적입니다. 보험은 이러한 유행성 전염병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Recode는 Google I/0 취소로 2천만 달러 손실이 발생했으며, F8은 12.2백만달러 손실이 발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MWC 취소는 4.8억 달러 경제적 손실이 발생했습니다.

가장 큰 기술 회사들은 제조와 광고 중단을 검토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 회사들도 국경 너머 수요를 조절할 수는 없습니다.


글로벌 수요 침체 가능성

전자제품 공급망에 대한 도전보다 훨씬 더 큰 문제는 코로나 팬데믹속에서 소비자 지출 습관의 극적인 변화가 될 것입니다. 특히 全 세계적인 경기 침체가 진행되고 있다는 경제학자들의 평가가 정확하다면 더욱 더 그렇습니다.

경제가 불확실한시기에 전세계 소비자들은 기술 산업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방식으로 지출을 줄일 것입니다. IPC의 미첼(Mitchell)은 아래와 같이 이야기 합니다.

“수요 감소는 공급망 지연보다 더 큰 문제입니다. 업계에서는 어느 시점부터 경제 전반에 걸쳐 수요가 악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 수요 악화의 깊이와 길이에 대해서는 상당한 불확실성이 존재하며, 불확실성 관리가 매우 어려워 업계에서는 코로나 팬데믹의 영향으로 올해 매출과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기술이 우리 삶에서 필수적인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여행이나 외식 산업과 같이 전자제품들은 불황을 막지는 못합니다.

애플은 금융위기 초인 2007년에 첫 아이폰을 출시했습니다. 고객 충성도 강했기 때문에 지난 글로벌 경기침체를 견뎠지만 나머지 휴대전화 업계는 사정이 여의치 않았습니다.

당시 세계 최대 단말기 제조사였던 노키아는 2009년 초 수익이 69%나 줄었습니다.

스티브잡스_아이폰

2009년 McKinsey가 소비자 지출 습관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 90%가 금융위기의 결과로 지출을 줄였습니다. 3분의 1은 지출을 “상당히(significantly)” 줄였다고 답했습니다.


7월 회복은 코로나 팬데믹 대처 효과에 달려 있어

원격 근무 및 가상 경험으로 전환은 가전 업계에 활력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예를 들어, 더 큰 데스크탑 모니터나 더 빠른 성능을 가진 노트북 수요가 증가할 수 있습니다. 집에 틀어박히는 것은 게임과 넷플릭스 소비 증가로 이어졌는데, 이것은 많은 사람들에게 새로운 평면 TV나 닌텐도 스위치(Nintendo Switch) 수요를 촉발시켰습니다.

하지만 세계 경제가 장기 불황에 빠진다면 이러한 전환(원격 근무나 가상 경험 등)으로 인한 이익은 덧없을 것입니다.

조지타운 맥도너 경영대학원(Georgetown McDonough School of Business)의 존 쿠이(John Cui) 운영 및 정보관리학과 조교수는 이렇게 전망합니다.

“소비자 수요가 줄어들 수 있습니다. 만약 사람들이 더 이상 밖으로 뛰쳐나갈 수 없다면 현재로서는 첨단 시계나 헤드폰이 필요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도시들이 식당, 술집 및 다른 여가 활동을 격리, 폐쇄하도록 명령함에 따라 이러한 산업에서 종사자들의 일자리 감소 또는 소득 감소로 이어질 것입니다.

미국 실업 급여 신청 건수 추이, US jobless claims Trend, Graph by NYT
미국 실업 급여 신청 건수 추이, US jobless claims Trend, Graph by NYT

특히 캐나다나 영국처럼 2조 달러 경기부양책이 실업 노동자들와 같이 특정 일부만을 대상으로 하는 미국에서 말이죠. 그리고 경제가 위기에 처하게 되면, 아직 직장이 있는 사람들조차도 비필수 품목의 구매를 줄입니다.

많은 소비자들은 스마트폰과 노트북이 필수품이라고 생각하지만, 에어팟 159달러, HTC Vive Pro VR 헤드셋 또는 1만 달러 8K TV에 대해서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스마트폰의 경우도 대부분 소비자는 업그레이드를 보류하고 이미 사용하던 구형 기기를 그대로 유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존 컬리(John Cui)는 이렇게 전망합니다.

“재택근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전자제품을 제외한 나머지 전자 제품의 수요는 이 코로나 팬데믹이 끝날 때까지 감소할 것입니다. 아마도 코로나 팬데믹이 끝나면 그동안 축적된 수요와 팬데믹 종료를 기념(?)해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 날 것입니다. 이러한 수요 변화는 국가에 상관없이 대부분 산업에 적용됩니다.”

존 컬리(John Cui)는 경기 침체가 소비자 기술 산업의 혁신을 촉진하고, 제품 테스트 및 출시 시간을 늘릴 수 있다고 믿습니다. 코로나 팬데믹이 제품 출시를 지연시킬 위험이 있기 때문에 이미 많은 회사들이 그렇게 하고 있을 것입니다.

공급업체가 기존 주문을 이행하기 위해 생산을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지연은 공급망에 파급효과를 낳고 있어 신제품 출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 코로나 팬데믹으로 운송 병목 현상, 판매 지연, 신제품 프로토타이핑 지연 등이 발생했습니다. IPC가 조사한 전자제품 제조업체들은 평균적으로 출하가 5주 정도 지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컬트 오브 맥(Cult of Mac)에 따르면 최근 애플조차 생산 지연으로 3월 저가 아이폰 출시를 연기했다고 합니다.

정확히 언제 코로나 팬데믹이 끝날지는 팬데믹의 확산을 억제하기 위한 세계의 노력이 효과를 보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이번 여름까지 공급이 정상으로 돌아간다고 해도 수요가 따라올 것이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세계 경제가 2020년 7월까지 정상을 회복하느냐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성격과 아직 완전히 확실하지 않은 바이러스 특성과 우리가 출분히 효과적으로 빨리 치료를 받을 수 있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이는 경제 운영데 대한 질문이 아니라 과학적인 질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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