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준비 끝에 월드프레스 5.4가 공개 되었습니다. 며칠 사용해보니 좋아진 것도 있고 나빠진 것도 있네요.
개인적인 관점에서 워드프에스 5.4의 장단점(?)을 간단히 살펴 봅니다.
워드프레스 5.4에서 마음에 드는 점
음 워드프레스 5.4는 2020년에 들어서 처음으로 단행한 메이저 업데이트로 워드프레스 측에서는 다양한 변경점에 대해서 상당히 자부심을 갖는 듯 합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업그레이드에서 마음에 드는 점은 틱톡 엠베딩이 가능해졌다는 점과 copy & Paste하면 전후로 생기던 고전편집기 블럭이 나오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틱톡 엠베딩이 가능해지다
트렌드 관련해 글을 적다보면 다양한 동영상을 임베드하게 되죠. 유튜브나 비메오는 기본으로 제공하기 때문에 아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숐폼 동영상이 크게 인기를 끌면서 틱톡 동영상을 임베드할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기존에 틱톡 임베드는 지원하지 않았기 때문에 궁여지책으로 유튜브에 올려진 틱톡 동영상을 임베드하곤 했습니다.
이번 워드프레스 5.4로 업그레이드 되면서 틱톡이 임베드 list에 추가되는 것을 본 순간 워드프레스, 특히 구텐베르그를 사용하는 보람을 느낄 정도였습니다. 아주 반가운 기능이었습니다.
솔까 임베드 list에는 아주 당여한 소스들이 많이 있지만 한국 정서에는 맞지 않아 불만이 많았는데 틱톡이 추가되면서 그런 불만이 어느 정도 가셨습니다.
그리고 임베드 list도 점점 늘어나서 좋았습니다. 아래는 현재 지원 list들입니다.
아래는 틱톡 영상을 임베드해 본것입니다.
Copy & Paste 시 클래식 블럭이 없어진 것
그동안 구텐베르그 편집기는 클래식 편집기를 상당히 의식해 온것 같습니다. 확실한 자신감이 없어서인지..
그동안 구텐베르그 편집기 사용 시 가장 불만이 큰 것중의 하나는 Copy & Paste 하면 위 아래로 자동으로 클래식 블럭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복사 후에는 일일히 위 아래로 이동해가면 클래식 블럭을 삭제하곤 했습니다.
뭐 클래식 블럭이 있어도 여기에 글을 입력하지 않으면 나타나지는 않기 때문에 그대로 두어도 무방합니다.
하지만 글을 계속 작성하는데 빈 블럭이 남아 있으면 찜찜한 생각이 들기 때문에 가능하면 바로 없애려고 하죠. 그러다보면 짜증이 나기 마련입니다.
다행이 이번 업그레이드에서는 이런 점이 개선되었습니다. 이는 늦었지만 마음에 드는 조치입니다.
워드프레스 5.4에서 마음에 들지 않은 것
본래 소프트웨어란 기획자 및 개발자는 상당히 의미 있다고 만든 기능이라도 시큰둥한 반응을 얻는 경우도 많죠.
이번 5.4로 업그레이드 후 마음에 들지 않은 점은 블럭 조작 메뉴가 모두 상단으로 이동되었다는 점과 블럭을 마우스로 드래그 이동 기능이 없어진 점입니다.
블럭 편집 메뉴가 맨 위로 이동
예전엔 블럭 옆과 위에 블럭을 조작, 편집할 수 있는 메뉴가 있어서 보다 블럭 중심으로 편집을 할 수 있었습니다. 보다 직관적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업그레이드에서는 블럭 편집 메뉴는 전부 맨 상단으로 이동 배치되었습니다.
워드프레스 구텐베르그 편집기는 블럭 편집 컨셉이므로 상대적으로 블럭 편집 메뉴를 자주 사용하게 됩니다. 그런데 그 메뉴가 생각보다 멀리 덜어재 있다면 아무래도 생산성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마우스로 블럭 이동 기능 삭제
그리고 블럭을 마우스로 드래그해서 이동할 수 있는 기능도 없어졌더군요.
이전엔 블럭을 마웃로 드래그해서 쉽게 위치를 바꿀 수 있었는데요. 이제는 이동하려면 copy & paste외는 답이 없게 되었습니다.
블럭을 마우스로 드래그해서 구텐베르그 편집기를 잘 활용했던 저로써는 이러한 기능 변화에 대해서는 조금 불만스러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