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사례] M&A로 성장했던 옐로모바일 실패요인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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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모바일이 왜 망했을까요? 옐로모바일 전 임원이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밝힌 내용을 기반으로 옐로모바일 실패요인을 살펴봅니다.

옐로모바일 계열사인 옐로트래블를 이끌었던 옐로트래블 전 대표인 최정우씨는 얼마 전 중앙일보 인터뷰를 통해서 옐로모바일 실패요인을 아래와 같이 밝혔습니다.

“기업의 성장에 필요한 경영 역량이 부족했고, 기업가치를 높이는 일에만 몰두하면서 조직적으로도 재무적으로도 무너졌다”

중앙일보는 폴인 인사이트라는 유료 콘텐츠를 적극 육성하고 있는데요. 옐로트래블 전 대표인 최정우씨는 이 폴인 인사이트에 옐로모바일에서 경험을 정리한 콘텐츠를 게재하고 있습니다.

아마 옐로트래블 전 대표인 최정우씨의 중앙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서 이 콘텐츠 홍보를 진행한 것으로 보입니다. 경험이 중요한 콘텐츠가 된다는 것을 잘 보여주는 사례일 것입니다.

아무튼 이 인터뷰는 중앙일보에 옐로모바일전임원의고백 “무능·탐욕에멍든유니콘은비극”라는 제목으로 보도되었습니다.

경영 역량이 부족

최정우씨는 옐로모바일 실패요인으로 경영 역량이 부족하다며 M&A로 커온 회사치고는 금융 지식이 너무 없었다는 점을 지적합니다.

경영 능력이 부족했다. 그리고 이사회도 견제 기능을 못했다. 내가 회계사이기 때문에 합류 전후로 여러 의심을 했었다. 놀랐던 것은 금융 지식이 너무 없었다는 것이다. 사기를 칠 수준이 안 됐다. 무조건 ‘빠르게 인수해서 기업가치를 높이는 것’만이 목표였다. 유니콘(기업가치 10억달러 이상의 비상장 기업)이 되기 전까지는 피인수 기업에 대한 실사도 안 하고 M&A를 했다. ‘3번 만나서 영업이익의 4배수 값에 인수한다’는 게 옐로모바일의 M&A 원칙이었다. 

위에서 언급한 옐로모바일의 M&A 원칙 ‘3번 만나서 영업이익의 4배수 값에 인수한다’은 빠른 스피드라는 장점은 있지만 M&A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허 점검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기사에서는 이상혁대표에게 M&A 후보를 이야기 했더니 3시간만에 그 회사 대표와 M&A와 합병 결정일 이끌어 냈다는 일화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회사 미래에 대한 불안 등으로 고민하는 스타트업 CEO들의 불안심리를 적극 활용하고 옐로모바일의 비젼을 잘 포장해 빠른 속도로 M&A를 끌어내는 능력은 학실히 강점이라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반대로 생각하면 옐로모바일의 M&A 원칙이 통할 정도로 우리나라 스타트업들의 경영능력, 비젼이라는 추상적인 것 외에 기스크 관리와 같은 회사 경영의 기본적인 원칙이 작동하지 않았던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차승원을 모델로 쓰고도 광고를 집행하지 못한 사례

또 옐로트래블 전 대표인 최정우씨는 이런 일화를 공개했습니다.

2015년 옐로모바일은 주요 계열사 서비스에 대대적인 광고를 집행하기로 했고, 옐로트래블도 광고를 하기로 합니다. 옐로모바일에서 광고 제작비와 집행비를 대고, 사전 필요한 금액만 계열사인 옐로트래블에서 대기로하고 광고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모델을 섭외하고 광고를 촬영까지 했는데, 그런데 광고 집행을 위한 광고집행비는 전혀 준비되지 않아 결국 광고는 무산되고 만 것이죠.

  • 당시 ‘삼시세끼’에서 인기를 얻고 있던 차승원을 5억원이라는 많은 모델료를 주고 섭외
  • 차승을원으 모델로 광고 촬영 후 시사회까지 마침
  • 광고집행을 하려고 했더니 광고집행비를 아무도 챙기지 않아 결국 광고 무산
    → 결국 광고 모델료와 광고 제작비만 날림, 광고를 집행하지 못해서 얻은 기회손실은 덤

이런 어처구니 없는 일들이 일어나는 것은 그만큼 경영이 주목구구식으로 이루어지고,전혀 시스템이 갖추어지지 않은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옐로모바일은 80여개에 달하는 계열사들을 시너지있게 끌고갈 능력이 없었습니다.

이런 옐로모바일의 경영능력 부족과 더불어 상대 스타트업의 경영능력 부족이 시너지를 내면서 한때 옐로모바일의 엄청난 성장세를 만들었지만 결국 파국으로 이끈 셈입니다.

지나친 기업가치 제고에 기본을 잃다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옐로모바일은 자체적인 비지니스 모델을 통한 매출 및 수익 확대를 통해서 성장하기보다는 유사한 기업을 묶는 M&A를 통해서 사세를 키우는 것에 주력했습니다.

그 덕분이 엄청난 업체들을 옐로모바일 그늘로 끌어올 수 있었습니다.

옐로모바일 실폐요인을 보여주는 복잡한 옐로모바일 조직도

기업가치 제고는 여러가지 방법으로 가능합니다.

테슬라처럼 새로운 영역인 전기자통차 산업에서 초창기부터 전기자동차 개발 및 판매로 매출을 높이는 제조업적인 접근도 가능하고, 성장하는 미래가치가 커질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M&A해서 자기 비지니스와의 시너지를 높이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모든 전략에는 제대로 된 기본기가 있어야 합니다.

제조업이라면 생산 능력, 품질 관리 그리고 유통망 확보 등 등, 이는 테슬라가 모델 3로 대박을 치고도 생산능력이 제대로 따라가지 못해 한동한 고생한 것에서 드러납니다.

미래가치가 커질 가능성있는 기업을 M&A해서 성장하는 기업은 그 금융과 M&A등의 지식에 정통해야하고 M&A 리스크 관리를 철저히 할 수 있는 경영 인프라를 갖추어야 합니다.

그러나 옐로모바일은 지나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서 비지니스 모델의 기본을 무시해 버렀습니다.

M&A에서 숨겨진 위험으르 찾아내고,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최소화하는 것인데요. 옐로모바일은 이러헌 위험관리 측면에서 문제가 많았습니다.

속빈 강정, 외하내빈인 경우가 많았다는 것이죠.

옐로모바일도 기업인수를 통한 성장을 비전으로 내세워서 주목을 받았다. 그런데 속을 알고보면, 옐로모바일에 불리한 조건 하에 받은 투자들이 많았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원금을 잃을 게 없는 수준으로 좋은 조건인데 투자 안할 이유가 없을 것이다. 일정 기간 내 기업공개(IPO)를 하지 않으면 옐로모바일이 투자자로부터 주식을 비싼 값에 되사가는 조건 등이다.

대표의 전횡을 방지할 시스템의 부재

인터뷰를 보면 옐로모바일의 이상혁대표는 상당한 능력자로 묘사됩니다.

옐로모바일 이상혁대표와 같이 일을 해봤다는 제 친구는 이상혁대표에 대해서 한마디로 “머리가 비상하다. 어떻게 저런 (조금 부정적인 이야기를 하다가 나온 이야기라서)잔머리를 생각해 낼 수 있는지 궁금할 지경”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아무튼 M&A관련해서 대표가 빠른 의사결정을 기반으로 성과를 올리면서 대표가 일종의 신처럼 여겨지면서 문제점을 지적하거나 이를 견제할 수 있는 역량 또는 시스템이 없었습니다. 이런 경우는 대개 사내 정치만 횡횡할 뿐입니다.

‘3번 만나서 영업이익의 4배수 값에 인수한다’는 게 옐로모바일의 M&A 원칙을 가진 대표가 대규모 투자를 너무 잘 받아왔기 때문이다.
대표가 투자를 잘 받아와서 기업가치를 조(兆) 단위로 키우고 있으니, 거기에 토를 달지 못한다.
임원들도 자기가 가진 옐로모바일 지분의 가치가 커지니 들뜬 분위기도 있었다. 꼼꼼하게 위험을 점검하자고 하면, ‘사업을 안 해보고 대기업에서만 일해봐서 그렇다’는 핀잔이 돌아왔다.
내실을 다지는 경영보다는 대표와 가까이 지내려는 사내정치 능력이 중요했다. 다만, 나는 여행사업에선 위험을 줄이기 위해 따로 검토를 하곤 했다.

마치며

옐로트래블 전 대표인 최정우씨는 폴인 이사이트에 옐로모바일에서 경을 게제해 놓았는데요. 유료 콘텐츠로 구독하애 볼 수 있지만 일부 콘텐츠는 오픈해 놓았습니다. 참고로 보시기 바랍니다.

돈이 떨어진 옐로모바일, 사람을 잃기 시작했다

이 인터뷰로 정리해보면 옐로모바일 실패요인은 경영 역량의 부재, 기업가치 제고에만 몰두해 기본을 지키지 않았으며, 대표 성과가 너무 높았기때문일 수도 있지만 대표의 전횡 또는 직원의 전횡을 제어, 통제할 시스템이 없었다는 것으로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옐로모바일이 망한다는 소문이 시작된지 10여년이 넘은 드듯한데 오랬동안 끈질기게 살아남은 것은 또 옐로모바일의 능력일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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