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 나선 억만장자 마이크 불룸버그는 도널드트럼프 대통령이 타버린 스테이크를 먹고 골프 사기를 치며 여러주에서 인지를 잃고 있다고 비난하는 빌보드 광고를 게재했는데요.
이러한 광고에 대해서 호응보다는 비난과 풍자의 반응이 더 많은 것 같네요..
블룸버그는 지금까지 4.6억 달러를 경선 캠페인 광고로 쏟아 부었는데요. 이중 TV광고, 라디오 광고 및 디지탈 광고에 4.5억 달러를 상요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러한 블룸버그측의 캠페인 광고비는 유력 미주당 경선 후보인 샌더스 광고비의 거의 10배에 육박한다고 합니다.
블룸버그 2020 캠페인 광고
이 광고는 이번주 라스베가스와 피닉스를 방문, 선거 캠페인을 벌이는 것을 겨냥해 라스베가스와 애리조나 주 주요 고곳도로를 중심으로 대형 빌보드 광고를 집행했습니다.
당연하게도 블룸버그 선거 캠프에서는 트윗으로도 이 광고를 알렸습니다.
언론에서도 이 광고에 흥미를 가지고 보도하고 있는데요. 곳곳에 설치된 블룸버그 빌보드 광고 사진과 함께 보도되고 있습니다.
이 광고에 짜증나는 사람들이 많다
블룸버그의 광고는 트럼프의 지저분함 또는 약점을 겨냥한 것이지만 이 광고는 다른 사람들을 짜징나게 만드는 것으로 보입니다.
사람들은 온라인 상에서 스테이크 먹는 취향이나 골프 습관에 대한 비난 광고에서 새로운 엘리트주의라고 비판하고 있는 것이죠.
개인적인 생각
솔직히 블룸버그 캠프에서는 어떤 생각을 가지고 이 광고를 만들었을까 아주 아주 고민이 됩니다.
도널드 트럼프의 지저분함을 공략하려 했을까요? 신의가 없는 사람이라고 깍아내려고 했을까요?
어쩌면 긍정적으로 자신이 트럼프에 맞설 수 있는 미주당 후보라는 점을 트럼프를 저젹함으로써 부각시키려는 것일까요?
그런것이 아니라면 이런 광고 효과는 거의 없을 듯 합니다. 사실 트럼프는 이런 것보다도 훨씬 더 지저분한 내용도 공개되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평판이나 인기등은 전혀 변동이 없었습니다. 트런프는 원래 그런 놈이야.. 근데 일은 잘하잖아.. 이런 마인드가 많은 미국인들에게 잠재되어 있는 듯 합니다.
블룸버그 캠프에서도 미국 사람들이 트럼프에 대해서 평가하고 기대하는 것은 그가 도덕적인 성인 군자라서가 아니라는 것을 잘 알텐데 말이죠…
마치 트럼프가 나에게 비판적으로 이야기했다고하니(사실 트럼프는 블룸버그의 후보 경선 토론에 대해서 신이나서 트윗으로 비판했었죠), 돈도 충분히 있으니 어떤 효과가 있을지 모르지만 한번 찔러보자는 생각에 광고를 집행한게 아닐까하는 생각조차 들었습니다.
아무튼 이런 저러 매체에 등장하는 반응은 보면 바이럴은 일고 있지만 유권자를 효과적으로 설득하고 있지는 못한듯 합니다. 그런데 이런 가랑비에 옷 젓는 것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