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며칠 사이 유튜브에 대한 기사가 늘었습니다. 동영상 시장에서 유튜브가 대세인 것은 이미 오래전부터터 잘 알려진 것인데요.

이번에는 검색 시장에도 유튜브가 대세라는 언론 보도가 늘었습니다. 그러면서 유튜브 천하에 대한 어떤 공포감 또는 견제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기도 합니다.

“유튜브가 동영상 시장을 먹더니, 이제 검색 시장도 먹고 있어.. 네이버는 곧 추격당해 유튜브와 구글 세상이 될거고 네이버는 망할 것 같아!!! 뭔가 대책을 세워야하지 않을까?” 뭐 이런 것 아닐까요?

우려가 현실로…유튜브. 韓 동영상 이어 검색까지 ‘점령’

‘동영상 채널’ 유튜브, 검색시장서 네이버 위협

요즘 10대, 네이버 대신 유튜브·인스타로 검색

이런 기사가 나오면 한번 거리를 두고 전후 맥락을 살펴보는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곤 하는데요. 이번에도 궁금함을 이기지 못해 관련 내용들을 파악해 보았습니다.

1. 나스미디어, 2019 인터넷 이용자 조사 결과

요즘 여러 매체에서 보도하는 내용은 기본적으로 `2019 인터넷 이용자 조사(NPR)` 결과에 기반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르면 온라인에서 정보 검색 시 네이버를 92.4%로 가장 많이 사용하며, 그 다음으로는 유튜브가 60%로 네이버를 추격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미 유튜브는 검색 시장에서 구글과 다음을 제친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조가 보고서의 상세 내용을 살펴봐야 전체 맥락을 이애할 수 있는데요. 아쉽게도 보고서 내용은 입수할 수 없었습니다. 아마 조사 결과를 인포그래픽으로 만들어 언론사등에게 뿌린 것 같습니다.

그런 방식이 언론을 통한 홍보에는 효과적이라 생각한 듯 합니다. 여기에 유튜브가 검색 시장까지 장악하고 있데..라는 자극적인 이슈도 있으니깐요..

2. 유튜브 관련 다른 조사를 보자, 조금 맥락이 다르다.

아이런히하게도 최근 ‘오픈 서베이’라는 조사 회사에서 “소셜미디어와 검색 포털에 관한 리포트”를 발표했습니다.

이는 그렇게 널리 알려지지는 않았는데요. 조사 결과를 단순화하고 포장해서 적극적으로 홍보하지 않았기 때문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2.1. 아직도 주된 정보 탐색은 네이버가 압도적

아무튼 이 조사에서 정보 탐색 시 이용하는 사이트 조사 결과는 아래와 같이 간단히 요약될 수 있습니다.

  • 정보 탐색 시 주 사용하는 사이트는 네이버(66.8%) > 구글(10.6%) > 다음(7.3%) > 유튜브 (2.7%)로 아직 네이버의 아성은 굳건합니다.
  • 정보 탐색 시 사용하는 사이트는 네이버(94.8%) > 유튜브(62.3%) > 구글(52.6%) > 다음(32.6%) > 인스타그램 (31%)
오픈 서베이 '소셜미디어와 검색 포털에 관한 리포트 중 정ㅂ 탬색 이용 사이트 전체 테이블

2.2. 연령별로 상이, 유튜브/페이스북은 10대에서 상대적으로 높음

이를 연령별로 살펴보죠. 여기에서는 상당히 흥미로운 조사 결과가 나타납니다. 10대는 다음을 철저히 무시하고 유튜브와 페이스북 주 이용율이 높았습니다.

  • 네이버는 여성 그리고 30대에서 높은 사용율을 보이며,
  • 구글은 남자들에에 상대적으로 높은 주 이용율을 보이고,
  • 다음은 특이하게 50대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이용율 그리고 10대와 20대에서 전멸한 모습을 보이고,
  • 유튜브, 페이스북은 10대에서 주이용율을 보입니다.
오픈 서베이 '소셜미디어와 검색 포털에 관한 리포트 중 정보 탬색 이용 사이트 연령별 테이블
오픈 서베이 ‘소셜미디어와 검색 포털에 관한 리포트 중 정보 탬색 이용 사이트 연령별 테이블03

2.3. 상황별로 사용하는 검색 채널이 달라진다.

또한 검색하는 상황별로 검색 채널이 조금식 달라집니다. 국내 정보나 뉴스/기사는 네이버를, 해외정보 검색은 구글을 사용합니다. 또한 요즘 트렌드나 취미 관련 정보 탐색 시는 포탈보다는 SNS를 사용하는 경향이 있네요.

오픈 서베이 '소셜미디어와 검색 포털에 관한 리포트 중 상황별 검색 채널 비교

3. 마치며

일부에서 유튜브가 검색 시장까지 장악하고 있다고 경계심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구체 내용을 살펴보면 기존에 형성된 질서가 아직도 굳건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는 일부 통계 결과만으로 섣부른 결론을 내린 잘못된 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

다만 동양상 사용이 늘고 동영상 정보에 대한 필요성으 크게 늘었기 때문에 유튜브에서 자연스럽게 관련 검색을 하는경우도 늘기 때문에 유튜브의 검생 시장 점유가 높아지는 것은 당연한 귀결이라고 할 수 있죠.

“유튜브가 검색 시장까지 장악해 가고 있다.” 기사를 살펴보면서 얻을 수 있는 교훈 또는 잠재 결론은 아래와 같이 요약될 수 있습니다.

  • 조사 자료나 통계 자료는 어느 한면만 보아서는 곡해하기 쉽다는 것입니다. 단순 사용율로 보면 유튜브가 2위이지만 주 사용율을 따지면 전혀 상황이 다릅니다. 기존 검색 시장 질서가 그대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 검색 시장에서 네이버는 아직 굳건하지만, 다음은 매우 위험한 상태에 있습니다. 다음은 자라나는 10대와 20대에서 주사용율이 1%가 안됩니다. 예전에도 많이 알려졌지만 다음으로서는 굉장히 위험한 상황이라고 보여집니다.
  • 유튜브는 동영상 시장을 장악하면서 동영상 검색을 무기로 검색 시장도 어느 정도 자리르 잡고 있습니다. 기존 업체들이 확실한 대응을 하지않는다면 그 영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