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다빈치 ‘최후의 만찬’이 있는 산타마리아 델레 그라치에성당(Chiesa di Santa Maria delle Grazie)

Updated on 2019-01-14 by

밀라노 두오모를 둘러보고 나서 트램을 타보는 것이 은결에게는 가장 멋진 밀라노 경험이 될 것 같아서 트램을 타기로 했습니다.

밀라노에서는 1일권을 끊으면 대중교틍인 트램과 메트로를 모두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무척 편리합니다.

이탈리아의 편리한 1일권 티켓

2018년 12월 말 현재 1일권 가격은 4.5유로로 개시 후 24시간동안 트램과 메트로를 제한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조금 더 활동적으로 밀라노 시내를 돌아다닐 계획이라면 상당히 편리한 교통 카드라고 할 수 있죠.

이탈리아 여행을 하다보면 대중교통을 이용시는 1회권보다는 1일권을 끊는 것이 대체적으로 유리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상당히 의도적으로 설계한 느낌으로 관광객들이 대중 교통을 이용해 이탈리아 중요 관광지를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 여러모로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 밀라노 1회권 1.5유로(왕복권 3.0유로) vs 1일권 4.5유로
  • 베네치아 수상버스 1회권 7.5유로(왕복 15유로) vs 1일권 20유로

트램을 잡아타다…

밀라노 트램은 다양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특별한 목적지를 가지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이 다양한 디자인의 트렘 중 마음에 드는 트렘을 정하고 가까운 정거장에서 아무 방향이나 잡아탔습니다.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트렘이 지나는 밀라노 시내 풍경, Image by Happist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트렘이 지나는 밀라노 시내 풍경, Image by Happist

목적지도 모르고 무작정 트렘 내의 분위기 그리고 밖으로 보이는 밀라노 풍경을 즐겼습니다. 마음속으로 조금 걱정이되기는 했지만 ‘다시 돌아오는 트렘을 타면 되지 않겠지 뭐’라는 마음으로 그 분위기를 즐겼습니다.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밀라노 시내, 트램에서 창밖 풍경을 담아보다, Image by Happist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밀라노 시내, 트램에서 창밖 풍경을 담아보다, Image by Happist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밀라노 시내, 트램이 다니는 풍경  그리고 트램안에서 밖의 풍경을 담아보다, Image by Happist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밀라노 시내, 트램이 다니는 풍경 그리고 트램안에서 밖의 풍경을 담아보다, Image by Happist

산타마리아 델레 그라치에성당(Chiesa di Santa Maria delle Grazie)

밖의 풍경을 즐기면서 시간을 보내다보니 조금 시간이 흘렀습니다. 문득 멋진 성당이 보입니다. 아름다움에 저절로 끌리듯 무작정 내렸습니다.

우연찮게 이 성당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이 소장되어 있는 산타마리아 델레그라치성당(Chiesa di Santa Maria delle Grazie)이었습니다.

이곳은 구글 맵이 알려주듯이 밀라노 두우모 성당과 상당히 떨어져 있는 곳에 있습니다. 밀라노 두우모에서 이곳까지 가기는 쉽지는 않은데 우리가 운이 좋았네 봅니다.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밀라노 산타마리아 델레 그라치에성당(Chiesa di Santa Maria delle Grazie) 정면 모습, Image by Happist-8060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밀라노 산타마리아 델레 그라치에성당(Chiesa di Santa Maria delle Grazie) 정면 모습, Image by Happist-8060
이탈리아 밀라노 산타마리아 델레 그라치에성당(Chiesa di Santa Maria delle Grazie) Santa Maria delle Grazie, Milano, vista di tre quarti dal Corso Magenta, Image - Paolobon140
이탈리아 밀라노 산타마리아 델레 그라치에성당(Chiesa di Santa Maria delle Grazie) Santa Maria delle Grazie, Milano, vista di tre quarti dal Corso Magenta, Image – Paolobon140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

이 산타마리아 델레그라치성당(Chiesa di Santa Maria delle Grazie)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죠.

이탈리아 중부 토스카나 지방에서 태어난 레오나르도 다빈치(1452년~1519년)는 1481년 밀라노의 스포르차 가문의 화가로 초빙 받게 되면서부터 밀라노에 머물며 작품 활동을 펼치게 됩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밀라노에서 활동하던 이 18년 동안을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첫번째 밀리노 시대라고 부르는데요.

이 당시 다빈치는 암굴의 성모(루브르박물관 보관), 최후의 만찬(밀라노 산타마리아 델라그라치아 성당 보관)등의 걸작을 남겼습니다.

이 때 그린 암굴의 성모는 대상의 라인을 뭉개서 그리는 스푸마토 기법을 처음 적용한 제품으로 알여져 있습니다. 이 기법으로 그린 가장 유명한 작품이 모나리자라고 합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그린 ‘최후의 만찬’은 달걀 노른자와 아교가 주원료인 템페라로 그린 벽화로 보존력이 매우 떨어집니다.

그렇기에 제한된 인원에게만 공개하기 때문에 이를 관람하려면 사전 예약이 필수적입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 Leonardo da Vinci (1452-1519) - The Last Supper (1495-1498)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 Leonardo da Vinci (1452-1519) – The Last Supper (1495-1498)

산타마리아 델레그라치성당의 예배 모습

우연히 이 성당에 내리긴 했지만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을 보기 위해 예약한 것도 아니고 솔직히 큰 관심이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밀라노에 가면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을 볼 수 있는 곳이 있더라정도 정보만 가지고 왔었습니다.

그렇기에 레오나르도 다비치에 대한 관심은 끊어버리고, 마침 이 성당에서 진행되고 있는 미사 풍경을 잠시 지켜보는 것으로 이곳을 방문한 의미를 기렸습니다.

미사가 진행되는 시간이어서인지 신도들이 들어가는 입구와 관광객이 들어가는 입구가 나누어져 있습니다. 우리는 당근 관광객 입구로 들어가 진행되는 미사를 살펴 볼 수 있었습니다.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밀라노 산타마리아 델레 그라치에성당(Chiesa di Santa Maria delle Grazie) 입구 관관객과 신도 안내 표지, Image by Happist-8062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밀라노 산타마리아 델레 그라치에성당(Chiesa di Santa Maria delle Grazie) 입구 관관객과 신도 안내 표지, Image by Happist-8062

산타마리아 델레그라치성당 내부에서는 막 미사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우리보다 먼저 들어간 관광객들도 상당히 경건하게 서서 미사를 지켜봅니다. 참여하는 신도들로 자리가 점점 차가고 있었습니다.

이번 이탈리아를 여행하는 동안 여러 성당의 미사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대부분은 너무도 너무도 커다란 성당이었으므로 아주 멀리서 또는 아주 높은 층에서 진행되는 미사를 살펴보면서 일종의 방관자적 느낌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그러나 이 산타마리아 델레그라치성당의 미사는 바로 앞에서 신자들이 미사를 보는 모습을 볼 수 있었기 때문에 상당히 현실감있게 미사가 진행되는 모습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가까이 있었기에 그들의 경건함이 바로 전달되었죠.

조금은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비록 미사가 끝날 때까지 오랬동안 경건한 자세로 있을 수 없어서 얼마 후 나왔긴 하지만 말입니다.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밀라노 산타마리아 델레 그라치에성당(Chiesa di Santa Maria delle Grazie) 내부 예배 모습, Image by Happist-8064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밀라노 산타마리아 델레 그라치에성당(Chiesa di Santa Maria delle Grazie) 내부 예배 모습, Image by Happist-8064

조그마한 후회

앞에서도 적었지만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은 보존력이 매우 약해서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 더 이상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록 미술에는 별 관심이 없드라도 이런 세기의 작품은 더 이상 볼 수 없게되기전에 봐주는 게 좋았겠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언제 기회가 와서 밀라노를 다시 여행하게 될지 모르겠지만 그 때에는 도금 더 여유를 가지고 최후의 만찬을 곡 봐야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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