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가족기업이 혁신의 시대에 맞는 형태일지 모른다 – 크레딕트 스위스 보고서

우리나라에서는 재벌로 총칭되는 가족기업이 여러면에서 성과가 더 좋다는 이야기가 많죠. 그동안 그리고 현재도 재벌들이 여러면에서 욕을 먹고는 있지만 효율성을만을 따지면 더 낫다는 평가가 과장은 아니라는 이야기죠.

우리나라에서 이런 이야기는 엄청난 비판의 대상이 될 가능성이 많겠지만 말이죠. 기사들을 살펴보다 Credit Suisse가 오랬동안 왜 가족기업의 성과가 좋은지를 오랬동안 모니터링하고 조사한 보고서가 소개되었길래 간단히 정리해 봤습니다.

워렌 버핏은 재벌 2세에 대해서 ‘운 좋은 정자를 물려받은 이들의 클럽( Lucky Sperm Club)이라고 비판하죠. 뭐 굉장히 적확한 지적이긴 합니다. (그러면서도 워렌 버핏은 자식에게 자신의 회사를 물려주고 있다는 비판도 있습니다.)

이런 비판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가족 기업이 존해고 또 중요한 역활을 하고 있으니 그냥 대놓고 무시해 버릴수는 없습니다. 도덕적인 평가를 한다면 어디 단점이 없는 시스템이 어디 있을까요? 넓은 시각에서 이런 저런 견해들을 살펴보면서 균형잡힌 결론을 내야 할 것 같네요.

가족기업(Family Owned Cpmpany)란?

가족 기업이란 무엇일까요?

이는 창업자 나 그 후손이 최소 20%이상의 주식을 소유 또는 결정권을 가지고 있는 기업으로 가족이 직접 경영에 참여하거나 대주주인 기업이라고 정의합니다.

이러한 가족 기업(Family Owned Company)으로는 세계 최대 곡물 거래 회사 카길, 세계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 월스트리트의 가장 유명한 투자회사 J.P. 모건, 프리미엄 자동차 회사 BMW, 전기자동차 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테슬라, 스마트폰 세계 1위 삼성 등이 대표적으로 거론됩니다. .

해외 자료들을 찾아보니 가족기업을 언급할 때 성성을 많이 언급하고 있더군요. 뭐 부정적인 의미에서 그런것은 아니닙니다. 성과를 내는 많은 회사들이 가족회사이다보니 그런 관점에서 삼성을 바라보고 경우가 많아 보였습니다.

일반적으로 가족기업은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더 나은 성과를 낼 수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Credit Suisse의 가족기업에 대한 오랜 연구

Credit Suisse는 2006년부터 Credit Suisse’s Family 1000 보고서를 발간해 오면서 가족 기업이 경쟁력을 가지는 이유를 오랬동안 추적 조사해 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Credit Suisse에서는 2018년 보고서를 지난 9월 발표했는데요. 조금 늦었지만 간단히 정리, 공유해 보려고 합니다.

해마다 나오는 Credit Suisse’s Family 1000 보고서는 PDF 파일로 관련자들에게 공유되는데 아직 2018년 보고서는 인터넷에 공개되지는 않았네요. 크레딕트 스위스(Credit Suisse) 보도자료 및 언론 보도 자료를 기반으로 키워드만 살펴보고자 합니다.

아무튼 최근까지 크레딕트 스위스(Credit Suisse) 연구 결과는 일반 기업에 비해서 가족기업의 성과가 더 우웧하다는 것입니다. 보다 더 성장하고 더 많은 이익을 남기고 있다는 것입니다.

크레딕트 스위스의 가족경영과 비 가족경간의 경영 성과 비교, Image - 크레딕트 스위스

가족기업이 더 나은 성과를 내는 이유

가족기업이 비 가족기업에 비해서 더 좋은 성과를 내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Credit Suisse’s Family 1000 보고서의 결론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가족경영의 특성과 크게 다르지는 않습니다.,

그것은 장기 전략에 집중하고 이를 위해서 R&D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무리한 목표를 밀어 부치지 않는 것입니다.

이는 한때 잘나가던 회사의 CEO들이 실적을 내기위해 무리한 목표를 추진하다가 실패하면서 명예롭지 못하게 퇴진하는 것과는 반대이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장기 전략하에 투자 집중

대체적으로 성장하는 가족기업은 장기 전략에 집중하며 성장을 위한 R&D 투자에 전념합니다.
이러한 대표적인 예로 영국에 본사를 둔 다이슨을 들 수 있는데요. 다이슨은 수십억 달러를 투자해 먼지 봉투없는 청소기와 같은 혁신 제품들을 만들어 냈습니다.

즉 단기 성과가 아닌 장기적을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꾸준히 R&D에 투자하고, 이 R&D 투자를 통해서 시장을 노랄게 할 혁신 제품을 출시하고, 이에 기반하에 시장을 이끌어 갑니다.

Credit Suisse는 네가지 재무 지표를 분석해 가족기업이 장기 전략하에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 감가상각비율로 본 CAPEX(Capital expenditures, 미래 이윤을 창출하기 위해 지출된 비용) : 성장하는 가족기업은 일반기업보다는 연간 감가상각비용보다 더 많은 돈을 투자하고 있으며, 이 비율도 일반 기업보다 높음
  • 총 투자의 증가(Growth of gross investment) : 장기적 성장에 중점을 두는 회사들은 자산에 비해서 투자금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음
  • 매출 비 R&D 비율 : 장기적인 투자에 집중하는 가족회사들은 보다 높은 수준의 매출액 비 R&D 투자비율울 보임
    이러한 경향은 미국 및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국가들에서 두두러지게 나타나고 있음
  • 바이백(Buy-back, 회사 보유 현금으로 주식 시장에서 자사 주식을 다시금 사 들이는 것) 비율 : 장기 성장에 중점을 두는 회사들은 바이백이나 현금 배당에 돈을 사용하기 보다는 창출한 현금을 영업에 재투자 함
    전반적으로 가족기업들은 주주들의눈치를 덜 보기때문에 그들이 벌어들인 현금을 바이백이나 현금 배당에 상요하지 않고 투자에 활용 함

은행과 주주들의 투자에 덜 의존

Credit Suisse가 1,000여개의 가족 회사들을 분석한 결과에서 흥미로운 부분은 이들 가족기업은 은행이나 주주들로부터 투자를 유치해 회사를 운영하는 대신 자체 자금을 통해 회사를 운영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이러한 경향은 기존에 널리 알려진 사항이기는 하지만 2006년부터 가족기업을 모니터링한 Credit Suisse’s Family 1000 보고서에서 일관되게 관찰되는 내용이라고 합니다.

현실적인 성장 목표 운용

또한 이들은 장기적인 전략하에 목표를 설정하므로 단기적으로 과도한 목표로 조직의 건전성을 해치고 장기적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것을 피하려고 합니다..

가족기업들이 장기전략에 근거해 성장 목표를 현실적으로 잡음에도 불구하고 이들 가족기업의 장기 성장율은 일반기업들의 성장율을 압도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것은 경쟁력을 상하지 않으면서도 꾸준히 성장할 수 있어서 궁극적으로는 더 높은 성장율을 달성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일반적으로 가족기업들은 투자자들의 눈치를 볼 필요가 더 적기 때문에 과도한 목표로 문제를 일으키기 보다는 무리하지 않거 현실적인 목표를 세워 꾸준히 성장하는 것을 추구하고 이러한 접근이 결국은 나중에 더 나은 성장으로 귀결되는 것 같습니다.

마치며

최근 모든 분야에서 기존 경쟁 구도를 무너뜨리는 혁신들이 지속해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는 기업들로 하여금 근본적인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토록 강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혁신의 시대에 가장 알맞는 조직 또는 회사는 기존 경쟁 질서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스타트업이 될 것이고 그것도 자기 자본이 어느 정도 있는 스타트업 이겠죠.

다음으로는 장기적 관점에서 회사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강력한 의사 결정권을 가진 가족기업이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기존 사업에 집착한다면 별 의미는 없겠지만요.

요는 장기적 전략을 세우고 이에 근거해서 집요한 투자를 집행하고 여기서 나오는 혁신 상품 또는 혁신 서비스를 밀어 부칠 수 있는 조직 또는 CEO가 결국 승리하리라는 생각입니다.

말은 쉽지만 기존의 기득권을 버리고 판을 갈아 엎기란 정말 어렵겠죠. 어쩌면 일정 기간의 퇴보를 격을 수도 있는 결정이기 때문입니다.
적확한 사례는 아니지만 어도비가 기존의 일상적인 패키지 판매에서 월간 구독 개념으로 비지니스 모델을 전환할 시 일정기간 동안 상당한 매출 감소가 불가피 했습니다. 그러나 큰 그림을 그리고 이를 밀어부친 끝에- 이제는 월간 구독 중의 비지니스 모델이 정착되었고, 어도비의 비지니스도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한 결정을 할 수 있고 밀어 부칠 수 있는 조직은 스타트업말고는 가족회사에서 더 많은 가능성을 가진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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