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법정교육이라고 필수 온라인 교육중에 “장애인 바로 알기 – 동행 : 함께 가는 길”이 있어 업무 시간에 한쪽 모니터에 켜놓고 듣게 되었다..

평소 이런 교육이라면 화면 켜놓고 다른 일을 하면서 교율을 이수하는 아주 불성실하게 교육에 임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 교육에선 왠지 집중하면서 보게 되었다.

온라인 교육 내용을 조금 더 기억해야 할 것 몇가지가 있어사 스스로 좀 더 잘 기억하고자 겸사겸사 공유해 본다.

수화가 일상화된 마서스 비니어드섬 사례

미국 보스톤 남부 작은섬 마서스 비니어드섬에 사는 주민들은 과거에서부터 내려오는 유전적인 이유로 청각장애인의 비율이 매우 높아 이곳 주민들은 일상적으로 수화(Sign Language)를 사용한다고 한다.

마서즈 비니어드(Martha's Vineyare) 전경, Image - huffingtonpost.com
마서즈 비니어드(Martha’s Vineyare) 전경, Image – huffingtonpost.com

청각장애인이 아닌 사람들도 일상적으로 수어(Sign Language)를 사용해 커뮤니케이션하므로 이곳 사람들에게 청각장애는 “때때로 일어날 수 있는 그 무엇일 뿐 절망도 어려움도 아니다”라고 느낀다고.

섬 사람들이 모두 수화를 이해하고 이를 이용해 커뮤니케이션하므로 이 섬에 사는 청각장애인들은 의사소통의 장벽이 거의 없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사회생활에 자연스럽게 완전히 참여할 수 있다고 한다.

“그들은 장애인이 아니예요. 그들은 단지 듣지 못하는 사람일 뿐이죠”  – 마서스 비니어드 주민

“우리는 수어라는 언어를 사용하는 언어적 소수자이다” – 1995년 농문화선언, 기무라 하루미, 이찌다 야스히로

마서스 비니어드 섬에 대해서 인터넷 검색을 하니 조금 오래된 채이지만 “마서즈 비니어드 섬 사람들은 수화로 말한다”이라는 책이 우리말로 소개되어 있다.  영어 원문은 Everyone Here Spoke Sign Language: Hereditary Deafness on Martha’s Vineyard

그리고 이 섬은 미국 대통령 별장이 있어서 대통령의 섬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는듯 오바마대통령이 이섬으로 호화 휴가를 떠났다는 국내 보수 언론의 비판기사도 검색되기도 한다.

마서즈 비니어드 섬 사람들은 수화로 말한다

관련 통계 몇가지, 우리나라 5.4%는 장애인이다.

몇가지 장애관련 통계들을 적어 보자.  생각보다 많은 장애인이 있으며 우리곁 가까이에 그들이 있다.  장애가 더이상 장애가 되지않을 사회를 위해서는 인식의 변화가 필요하다.

  • 우리나라 장애인은 267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5.4%(2017년 장애인실태조사 결과)
  • 우리나라 6가구 중 한가구에는 장애인이 살고 있다.
  •  장애 발생 원인의 88.1%는 후천적인 원인이다. 후천적 사고 32.1%, 후천적 질환 56% 
  • 2017년 국가인권위원회 통계에 따르면 장애에 따른 차별행위를 해결해 달라는 진정이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  장애 45.8%  > 성희롱 9.4% > 사회적 신분 8.0% > 나이 6.1% > 성별 3.3% > 학력/학벌 2.4%
  • 장애 차별이 있다는 응답이 79.9% vs 없다 20.1% 로 압도적으로 장애인에 대한 차별이 있다고 느낀다.
장애인 마라톤 Slow shutter and manual tracking during the 2017 Chicago Marathon, Image - seth kane Featured
장애인 마라톤 Slow shutter and manual tracking during the 2017 Chicago Marathon, Image – seth kane Featured

장애인 관련 표현에 주의하자

 우리가 무심코 사용하는 표현중에는 은연중 장애을 비하하는 의미를 담고 있는 경우가 많다.

어렸을적부터 이러한 표현을 사용하면서 은연중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형성하는 경우가 많다고하니 이러한 용어 사용을 자중하는게 좋겠다.

이러한 용어중에는 우리가 괜찮은 용어라고 생각하는 용어에도 장애인을 비하하고 편견을 심어주는 의미가 담겨있는 경우가 있다고..

개인적으로 나쁘지않은 표현이락 생각했던 장애우라는 표현도 실상은 장애인을 비하는 표현이라는 의견이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의 거리를 좁히자는 좋은 의도로 만들어졌으니 사용해도 괜찮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장애우라는 표현은 누군가의 친구라는 의미로 장애인에게 항상 도움이 필요한 존재라는 인식을 줄 수 있다고 있다. 

이러한 표현은 장애인 대부분 싫어하는 표현이라고 한다.   법정용어인 장애인이 맞는 표현이라고 한다.

잘못된 장애인 표현 단어

  • 장애자, 장애우 (X)   –> 장애인
  • 정신지체(X)  –> 지적장애
  • 간질병자(X) –> 뇌전증장애인
  • 불구자(X) –> 신체장애인
  • 앉은뱅이, 난쟁이, 절름발이(X) –> 지체장애인
  • 귀머거리, 벙어리(X)  –> 청각장애인
  • 장님, 애꾸눈, 외눈박이(X) –> 시각 장애인
휠체어를 탄 장애인의 역주 모습, Image - ariel pilotto Featured
휠체어를 탄 장애인의 역주 모습, Image – ariel pilotto Featured

벙어리 장갑이란 단어가 있다. 앙증맞고 귀여운 장갑에 대한 표현이지만 여기에는 농아인에 대한 비하의 의미가 담겨있기때문에 이 단어를 ‘손모아장갑’  또는 ‘엄지장갑’으로 바꾸어 부르자는 움직임이 있다고 한다.

장애인을 비하하는 말이 포함된 표현

  • 벙어리장갑(X)  –> 손모아장갑, 엄지장갑
  • 꿀먹은 벙어리(X) –> 말문이 막히다.
  • 앉은뱅이 책상(X) –> 낮은 책상, 좌식 책상
  • 눈먼 돈(X) –> 주인없는 돈

조금 과하다는 생각이 일부 들기도 한다. 그리고 이런류의 캠페인은 언론등 미디어에서 크게 다루지 않는다면 효과가 크기는 않겠지만 하나씩 하나씩 알려지다보면 나중에는 일반화되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