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가 테슬라 상장 유지 결정에서 얻은 것

Updated on 2018-08-26 by

일론 머스크는 지난 8월 7일  테슬라 주식 비공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이에 필요한 자금도 확보되었다고 했습니다.

머스크의 트윗이후 엄청난 논란과 이에 대한 분석이 이어졌습니다. 미쳤다는 반응에 가까웠죠. 믈론 일부 머스크 옹호자들은 이를 지지하기도 했구요.

그리고 거의 3주만에 주식시장에 남기로했다고 다시 밝혔습니다.

이러한 소동에 대해서 다양한 해석이 나올 수 있습니다. 일론 머스크에 대한 불신의 한 증거가 더 쌓였을 수도 있고, 주식을 공개했다가 다시 비공개 전환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예측이 맞았다고 흐믓해 할 수도 있겠죠.

여기 RECODE에서 테슬라 비공개 전환 시도에 대해서 간략 평가한 글을 소개해 봅니다. 좀 비꼬는 듯하지만 이번 사태에 대해서 조금 냉정하게 바라보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What Elon Musk gained from his Tesla indecision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의 우유부단함에서 배운 것

일론 머스크는 지난 금요일 , 지금보면 문제를 해결하기는 커녕 문제를 키웠던 드라마를 시작한 지 17일만에 세익스파어식 독백같은 – 테슬라 주식을 비공개할 것인가 아니면 주식시장에 남을 것인가  – 질문에 결론을 내렸습니다.

지난 밤 11시 테슬라는 상장 기업으로 남을 것이라는 테슬라의 발표는 맥풀리는 결론에 불과합니다. 이는 모든 머스크 비판자들이 허풍쟁이 CEO로 낙인찍은 것을 확인해 줄 뿐입니다.

지난 2주 반 동안 머스크가 무엇을 성취했는지 살펴보시죠.

머스크 판단에 심각한 우려가 제기되었습니다.

현재 머스크의 판단력에 대해서 그 어느 때보다 더 심각한 질문이 있습니다. 이는 절대 일론 머스크가 암비엔(Ambien)의 일상적인 복용자라는 그의 인정때문이 아닙니다.

통상적인 절차없이 “테슬라 주식을 비공개로 전환을 고려”하겠다는 그의 발표 및  실제 그러지 못했으면서 “확실한 자본을 확보”했다는 언급때문입니다. 

만일 머스크가 그러한 제안을 개인적인것으로만 생각했다면, 그리고 모든 합리적인 아이디어를 고려하는 것이 CEO의 역활이라면, 일론 머스크는 자만심있는 사람(a man of hubris)으로 남았겠지만 여전히 그는 신중했어야 합니다.

하지만 공개한 기업을 비공개로 전환을 검토하겠다는 내용을 트위터를 통해서 공개한 그의 결정은 그가 철저히 숙고하지 않고 있다는 현실적인 우려를 제기합니다.   여기서 그의 계획은 무엇일까요?

테슬라에 대한 반응이 시원찮습니다.

그나저나 테슬라는 8월 7일 만큼 엄청난 반응을 얻지 못했습니다.  테슬라 주가는 일론 머스크의 비공개 전환 트윗에 371달러 상승했습니다.

그러나 이번주는 323달러 이하로 주가를 마감했습니다. 이는 최고치에 비해서 13퍼센트가 감소한 것입니다. (그리고 일론 머스크가 매입하겠다고 한 420달러 근처에도 가지 못합니다.)

만약 일론 머스크가 그렇게 한 동기중의 하나가, 머스크가 되플이해서 여러번 강조했듯이 테슬라의 죽음을 기뻐할 반대 매매(hort-sellers) 세력을 태우려는 것이었다면, 이들에게 아주 따뜻한 한끼를 마련해 주었을 뿐입니다.

머스크는 연방정부 조사에 많은 시간을 써야 합니다.

테슬라는 실제로 확보되지 않은 자금 계획을 발표함으로써 그가 투자자들을 오도했는지 확인하기 위한 조사가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에 의해서 진행중입니다.

일론 머스크가 더 이상 주식 비공개를 추진하지 않는다고해서 SEC가 조사를 보류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일론 머스크가 의도적으로 투자자들을 속였는지를 밝히는 것은 힘든 일이겠지만, 머스크는 테슬라의 자동차 생산과 같은 핵심 사업이 어려운 상황속에서 불필요한 연방 정부 조사를 유발했습니다. 그는 여기에 많은 시간을 쏟아야 합니다. 변호사가 아니구요.

머스크가 성취한 게 거의 없습니다.

오, 테슬라는 지난 8월 7일과 마찬가지로 여전히 주식회사네요.

도대체 머스크는 무엇을 성취했나요?

개인적인 감상

개인적으로는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 주식을 비공개로 전환 시도는 상당히 괘찮은 전략적 시도라고 생각했는데요. 결국 제 생각이 짧았습니다.

아래 포스팅에서 머스크의 시도를 상당히 긍정적으로 평가했는데, 그의 경영 스타일상 외부의 간섭을 덜 받고 경영에만 집중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현실의 벽은 확실이 높군요.

일론 머스크, 테슬라 폭락을 바라는 월가에 제대로 엿 먹이다. – 테슬라 주식 비공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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