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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12월 1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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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폭락을 바라는 월가에 제대로 엿 먹이다. – 테슬라 주식 비공개 추진

지난 밤에 상당히 쇼킹한 뉴스가 있었네요. 뉴스나 페이스북 피드에도 엄청 돌아다니는 뉴스가 있습니다.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 주식을 비공개로 전환하겠다고 선언했다고 하네요.

내용인즉 일론 머스크가 트윗을 통해서 테슬라 주식을 현재가보다 웃돈을 주고 매입(420$에 매입)해 테슬라를 비공개 기업으로 전환을 추진하겠으며 이에 필요한 자본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트윗에서 팔로워들과 응답이 있고 테슬라 임직원들에게 보내는 이메일과 테슬라 뉴스룸을 통해서 이에 대한 검토를 공식화 했습니다.

  • 테슬라 주식을 420$에 매입해 비공개 전환 검토
  • 최종 결정이 내려지지는 않았으며 주주들의 결정을 받을 것이다.
  • 비공개로 전화하는데 드는 자금은 충분히 확보했다.
  • 비공개로 전환하는 이유는 상장 기업은 주가 급등락에 취약하고 분기별 실적 압박을 받고 있다. 테슬라 주식 비공개는 테슬라를 최선으로 경영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목적이라고 밝힘
  • 상대적으로 스페이스 X 는 비상장 기업 상태로 잘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
  • 테슬라를 비공개 회사로 전환하면 스페이스 X처럼 전 직원이 주주가 되도록 하는 것이며, 비공개 상태에서 직원들은 주기적으로 주식을 팔고 옵션을 행사할 수 있으며, 이렇게하면 시간이 지나 열심히 노력해 회사의 성장 가치를 계속 공유할 수 있다고 밝힘

일론 머스크는 무엇을 노리나?

일론 머스크의 이런 시도에 대해서 이런 저런 분석과 반을들이 나오는데요.
미친 짓이라는 반응에서부터 마땅히 해야하는 일로 응원하는 반응가지 다양합니다.

Reactions To Tesla Plan To Go Private Range From ‘Crazy’ To ‘Bring It On’

The Verge는 테슬라의 자금 조달 방법을 취재해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Here’s how Elon Musk could take Tesla private

테슬라 주식 폭락을 바라는 월가에 제대로 엿 먹이다.

이 뉴스를 보는 순간 처음 드는 생각은 아!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 주식에 대해서 매도 포지션을 취하고 있는 많은 월가의 투자자들에게 제대로 엿 먹였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전에 Fortune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2018년 7월 초 기준 27.5%의 테슬라 주식이 매도 포지션을 취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는 GM이나 포드등 일반 자동차회사의 수십배에 달하는 수치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매도 세력이 테슬라 주가를 떨어뜨리기 위해 무수히 많은 야비한 짓을 한다고 일론 머스크는 자주 비난을 했죠. 그리고 그들과 종종 일전을 불사하기도 했습니다.

이미 7월 초 테슬라가 모델 3 생산 목표를 달성하면서 매도 포지션을 취한 측은 거의 20억 달러를 잃었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주가가 폭등해 420$ 근처로 가버리면 테슬라 주식 폭락을 기대했던 측은 정말 어마어마한 손실을 볼 수 밖에 없겠죠.

그런 의미에서 일론 머스크는 매도 세력에게 큰 한방을 먹인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 주주 자본주의에 대한 의문 제기

이번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를 비상장 기업으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은 문제를 풀어가는 그만의 솔류션을 제시한 것입니다.

어쩌면 전기자동차로 기존의 견고한 일반 자동차 산업을 단시간에 무너뜨리려면 가장 효율적인 방법으로 회사를 경영할 필요를 느꼈으며, 그러기 위해서서 사사건건 간섭을 받아야야하는 상장 기업으로는 쉽지 않은 길이라는 판단을 한것으로 보입니다.

상장 기업을 관리하는 SEC는 상장 기업으로서 규정에 어긋나는 일이 없는지 끊임없이 조사하고 간섭하죠. 이미 테슬라는 수많은 관련 건으로 조사를 받았고, 받고 있습니다.

또 월가는 매분기마다 실적을 평가하고 그들의 마음에 들지 않으면 무수한 비판으로 시장 분위기를 험악하게 만들어 버리기도 합니다.

이러한 시스템이 어쩌면 독불장군인 일론 머스크가 받아드리기는 쉽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또한 업계에서 분석하듯이 전지자동차 시대로 넘어가지만 수많은 자동차회사들이 전기자동차와 자율주행차에 투자를 병행하면서 테슬라가 계속해서 전기자동 시장을 장악할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런 위험에서 벗어나려면 테슬라는 시간을 단축할 필요가 있으며, 보다 효율적인 경영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있습니다.
거기에는 상자회사로 SEC와 월가의 간섭을 받는 것은 비효율이라는 것입니다.

월가로서는 억울할 것이지만 주식시장에 가장 우월한 최선의 방법이라는것은 아니므로 너무 민감하게 받아드릴 필요는 없겠지만 상장 시스템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했다는 점에서 충격이 클 것 같습니다.

몽상가인지 진짜 천재인지가 갈릴 듯

일론 머스크에 대한 평가는 테슬라에 대한 호불호와 마찬가지로 극과 극을 달립니다.

일론 머스크는 실현 가능성이 없는 목표를 그럴싸하게 포장하는 몽상가일뿐이라는 비판도 많죠.

테슬라 CEO 엔론 머스크는 회사를 구한 슈퍼히어로인가? 디테일에 집착하는 몽상가인가?

일론 머스크의 주도적으로 사업을 끌고가야 하는 비지니스 접근 방식과 속도전을 통해서 자옫차 산업을 무너뜨리려는 테슬라의 처지가 모여, 이번  테슬라 주식 비공개 전략이 나왔다는 추정을 해 봅니다.

문제 발생 시 단계적 해결보다난 보다 근원적인 혁신을 통한 해결을 추구하는 머스크가 정말 남들이 쉽게 생각할 수 없는 솔류션을 제안했는데, 이러한 시도가 몽상으로 끝날지 아니면 위기를 돌파하는 탁월한 전략이 될지는 오래 기다려야 할것 같습니다.

그 결과가 머스크가 몽상가인지 아닌지를 알려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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