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스크립션 서비스(Subscription Service)는 점점 더 비지니스 모델의 중심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거의 모든 분야에서 서브스크립션 서비스가 시도 되고, 미국의 경우 이런 서브스크립션 서비스가 당연시 되어 가고 있기도 합니다. 중국도 생각외로 이런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높습니다.
이렇게 당연시 되는 서브스크립션 서비스(Subscription Service)를 무작정 이용하지 말고 좀더 고민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서브스크립션 서비스는 단기적으로는 이익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손해일 수 있으며 서브스크립션 서비스는 선별적으로 이용해야한다는 주장을 소개해 봅니다.
The subscription economy is changing the mindset of a generation
아직 서브스크립션 서비스가 상당히 낮선 비지니스 모델인 한국에서는 이해하기 어려운 글일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아직 모든 게 공짜로 이용하거나 또는 제품 자체를 구매, 소유하는 의식이 강하기 때문에 이런 (Subscription Service)가 정착하기는 쉽지는 않죠.
1. 거대한 흐름에 편승중인 서브스크립션 서비스
맥킨지 조사에 따르면, 서브스크립션 서비스 비지니스 모델(Subscription Service business model)은 지난 5년간 매년 100%이상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는 엄청난 숫자이죠.
이러한 현상이 이커머스 영역에서만 일어난다고 생각한다면 이 또한 잘못된 생각입니다.
신생 스타트업 기업에 의해 개척되고, 벤처 캐피탈들이 열렬한 지원하는 서브스크립션 서비스는 비디오 스트리밍(넷플릭스, 훌루, 아마존), 음악 스트리밍(스포티파이, 애플뮤직), 뉴스(뉴욕타임즈), 파일 쉐어링(구글, Dropbox) 그리고 패션(Stitch Fix)와 같은 다양한 분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심지어 유니레버와 같은 일반 소비재 화사도 2016년에 Dollar Shave Club을 10억 달러에 인수하는 등 이 분야에의 투자를 늘리고 있습니다.
▽ 메리 미커의 온라인 서브스크리션 서비스 구독자 수 및 증가율
잠깐만 생각해 보시죠.
이러한 서브스크립션 서비스는 새로운 것이 아닙니다. 이러한 서비스들은 예전에도 있었던 것이지만 한 동안 수면아래 잠복한 상태로 명맥만을 유지해 왔습니다.
케이블 TV나 스마트폰 청구서를 기억해 보세요. 이들 모두 서브스크립션 서비스의 일종입니다. 모든 서브스크립션 서비스가 그 회사 로고가 박혀있는 티셔츠를 입도록 만들 정도로 재미있는 일만은 아닙니다.
그러면 무엇이 일반 서비스에서 서브스크립션 서비스로 바뀌게하고, 소비자들이 좋아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여기 몇가지 이유를 살펴보겠습니다.
1.1. 편리성
2018년엔 모바일과 인터넷의 보급율이 각기 68% 및 53%에 달할 정도로 보편화되면서 소비자들은 이제 언제 어디서나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인프라는 더이상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 2018년 1월 기준 세계 인구, 인터넷 인구, 모바일 사용 인구 등 통계,
2018 Global Digital Study – WeAreSocial & Hootsuite
따라서 서비스의 단순함과 사용 편리성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MP3를 사용했던 세대에게, 한달에 $9.99만 내면 전세계에 있는 모든 음악들을 언제 어디서나 들을 수 있는 서비스라면 누구든 당장 시범 서비스에 참여할 정도로 매력적입니다. 바로 스포티파이 세계로 입문하는 것이죠.
1.2. 커뮤니티
이러한 서브스크립션 서비스 세계롷 들어가는 열쇠이자 가장 강력한 차별점은 바로 커뮤니티입니다.
예를 들어보죠. 예전 여러분이 경험했던 일반적인 서브스크립션 서비스와 달리 아도브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는 최고 수준의 그래픽 디자인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있게 해주지만 더 나아가 전 세계의 놀라운 크리에이티브 커뮤니티에 참여할 기회를 줍니다.
여러분의 창의적인 자산을 공유하고, 공동 작업하고, 경쟁 부분(예를 들어 Make the Cut)에 참여해 같은 생각을 가진 잠재 고객에게 재능을 선보일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것들은 케이블 TV에 그냥 요금을 지불하는 것보다도 훨씬 박진감 넘치고 흥미진진하지 않습니까?
2. 그런데 이런 서브스크립션 서비스의 문제는 무엇일까?
무엇을 할지 제대로 파악한다면, 서브스크립션 모델은 아주 성공적인 브랜드가 되어 많은 비지니스를 성장시키는데 도움을 줍니다.
여기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 세대의 사고 방식은 급격한 기술 변화 상황에 적응하기 위해 거꾸로 변화를 강요당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거의 모든 제품과 서비스에 구독료(paying a subscription)를 지불하는 것이 당연시 되고 있습니다. 이는 장기적인 판단을 흐리게 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여기 그 이유가 있습니다.
2.1. 소유와 렌트
넷플릭스를 구독한다는 것 또는 다른 디지탈 콘텐츠 기반 서비스를 구독하는 것은 당장 엄청난 콘텐츠에 접속할 수 있게 해줍니다.
이는 엄청난 장점이죠. 여기 저기 흩어져 있는 가게에서 DVD를 수소문해서 구매하는 것보다 훨씬 낫습니다.
그러므로 당신이 돈을 지불하는 한 그 문은 열려 있습니다. 그러나 구독을 끊자마자 여러분은 아무것도 없는 무의 상태로 돌아갑니다.
그러므로 몇몇 서비스는 서비스 구독 중단이 삶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고(삶을 유지하는 방법에 따라 달라지겠죠), 몇몇 서비스는 아무런 문제가 없겠죠(사실 넷플릭스 구독 중지가 먹고 사는데 지장을 주는 것은 아니죠)
따라서 소유 가치와 임대 가치를 고려해야 합니다.
2.2. 현금 흐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The Federal Reserve)에 따르면 미국 성인 40%는 예상치 못하게 필요해진 400달러를 지불할 수 없기 때문에 추가로 돈을 빌리거나 (가지고 있는 물건을) 팔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사람들의 비중이 점점 줄고 있지만(2013년에는 50% -> 2017년에는 41%로 감소) 여전히 많은 인구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 미국인 중 $400을 감당 가능한 사람의 비율,
미국 연방지급준비위원회 자료
이러한 상황에서 저축은 없는 데, 정기적인 현금 지출이 필요한 서브스크립션 서비스는 가구 재정에 막대한 부담을 안겨줍니다.
경제적 어려움에 봉착했을 시 이러한 서브스크립션 서비스는 포기될 리스트에 맨 먼저 오르게 됩니다.
물론 서브스크립션 서비스는 단기적으로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대부분 시간이 지날수록 더 값이 비싸지게 됩니다. 말할것도 없이 서브스크립션 비용은 영구적으로 지불되어야 합니다.
대체적으로 서브스크립션 서비스는 그대로 유지될 것이고, 점점 더 많은 업계가 이러한 서브스크립션 서비스 모델을 실험할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서브스크립션 서비스를 최대한 활용할 것인지, 그들 중 어느 하나만 택할 것인지는 소비자 몫입니다.
그러므로 서브스크립션 서비스 구매를 고려 시 구매 조건이 좋은지 아니면 제품 및 서비스가 인기가 있는지를 살피기보다는 기능이나 상품/서비스의 구입 목적을 살펴보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