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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디자인 비평 프로세스가 가르쳐 준 4가지 교훈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거나, 새로운 건축물읗 세우거나 새로운 무엇인가를 추진하는 단계에서 반드시 디자인 작업이 진행됩니다.

이 디자인 과정 중에는 반드시 진행된 디자인에 대한 평가를 진행하게 됩니다. 일부 기업에서는 디자인 품평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기도 하죠.

이런 디자인 과정에서는 일정 단계마다 예를 들어 디자인 초기인 렌더링 단계, 디자인이 어느 정도 구체화된 Mock-up 디자인 단계에서는 관련부서를 모아서 디자인 평가를 하게 됩니다.
뭐 기획한 컨셉대로 디자인이 진행되었는지, 컨셉대로 구현했지만 정말 소비자가 사용하기에 좋은지? 소비자들에게 매력이 있을지 등등을 살펴 보는 자리를 만듭니다.

구글이나 페이스북과 같은 IT 회사들도 주로 UX에 방점이 찍히기는 하지만 디자인이 진행됩니다.
문득 이런 IT 기업에서는 디자인 평가를 어떤식으로 진행하는지가 궁금해지는데요.

페이스북에서 디자인을 담당했던 Tanner Christensen가 페이스북에서 디자이너로 일하면서 느낀 디자인 평가 작업을 소개한 글이 있어 이를 소개해 봅니다.

Four Things Working at Facebook Has Taught Me About Design Critique

이 글은 포용성을 강화하기 위해 페이스북은 어떻게 아이콘 디자인을 개선했는지에 대한 글 을 찾아보는 과정에서 우연히 발견했는데 참고할만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그동안 상품기획자로 많은 디자인 품평에 참석했지만, 디자인 자체를 업그레이드하고 디자인의 사기를 높이는 방안에 대한 고민을 거의 하지 못했습니다.
디자이너들은 저에게 만족하지 못하고 불만만 이야기한다는 이야기를 자주 한것을 보면 디자인에게 별 도움이 못되는 못된 상품기획자였나 봅니다.

아래 소개하는 글을 읽으면서 좀더 널리 보지못한 제 자신에 대해 많은 반성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글은 보다 디자이너를 위한 글이지만 상품기획자에게도 좋은 참고가 된다는 생각입니다.

Executive Summary

  • 디자인 비평에 참여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명확한 역활을 할당할 것
    발표자(presenter), 청중(Audience), 진행자(facilitator)를 정하고 이들이 제대로 역활 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 모두 이해했는지, 그리고 동의하는지 확인할 것
    진행 디자인의 문제와 맥락 그리고 아이디어 해결 과제를 명학히 알려 피드백을 받을 수 있게 해야 함

  • 비평이 아닌 피드백에 집중하라. Focus on feedback, not criticism
    불필요한 비판이 아니라 피드백을 받을 수 있도록 유도
    이는 적절한 질문을 통해서 가능

    (“생각을 질문으로 표현하면 디자이너는 방어대신 이성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해줍니다.
    특정 요인을 고려하지 않았다면 이를 메모했다 다음 작업에 이를 반영할 수 있습니다.”)

  • 디자인 비평동안에는 컴퓨터나 폰을 끌 것
    비평과 질문에 집중해야만 제대로 된 피드백이 가능하므로 집중할 수 있도록 참여자의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끄도록 함

페이스북에서 배운 네가지 디자인 비평 방법

비평은 디자인 팀의 일원으로 일하든 프리랜서로 일하든 디자인 과정의 줒요한 부분입니다.
공식적인 비평을 통한 디자인에 대한 피드백은 더 나은 결정을 내리고, 장애를 극복하고 능력을 고양시킬 수 있도록 여러분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도록 해줍니다.

하지만, 제가 페이스북에 처음 합류했을 때, 주 2시간의 비평 시간은 쓸데없는 것으로 여겼습니다. 차라리 그 시간에 작업을 하는게 낫겠다는 생각을 했죠.
제가 그렇게 생각한 이유는 이전 디자인 작업에서의 비평은 대개 두가지 정도 부정적인 결과를 낳았기 때문입니다.

  • 디자인 팀원들은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받는 혹독한 비판을 너무도 너무도 두려워 했습니다.
  • 디자인 팀은 비평 목표에 대한 명확한 이해가 부족해 장황한 논의로 시간을 허비하곤 했습니다.

그러나 페이스북에서 비평하는 사람들은 다르게 행동했습니다. 비평 시간은 진정한 비평으로 훨씬 집중되어 있으며, 비판을 위하 비판이나 막무가내로 의제를 밀어부치지도 않았습니다.

제대로 된 비평을 위해 우리가 주로 도입했던 방법은 주로 Jared M. Spool의 “비판적 검토에서 비평으로 이동(Moving from Critical Review to Critique.)“에서 가져왔습니다.
Spool의 비평에 대한 견해는 특히 페이스북에서 ‘어떻게 가치있는 비평을 할것인가’에 대한 저의 견해 설정에 커다란 영향을 주었습니다.
그 결과 저는 매주 몇시간을 이러한 디자인 비평 모임에 할애하는 것은 참석하는 모든 사람에게도 기치 있다고 믿게 되었습니다.

업무 미팅 회의 people_Featured

다음은 페이스북에서 우리 팀이 하는 디자인 비평 방법입니다.

1. 명확한 역할 설정(Establish clear roles)

비평에 참여하는 모든 사람은 그들이 해야 할 고유의 역활이 있습니다. 여기에 꼭 있어야 하는 세가지 역활이 있는데 발표자(presenter), 청중(audience) 그리고 진행자(facilitator)가 바로 그것입니다.

1.1. 발표자(presenter) 역활

발표자(presenter)는 개인적으로 진행한 작업을 공유합니다. 그들의 역활은 아래와 같습니다.

  • 해결된 문제 또는 탐구하고 있는 아이디어를 완벽하게 설명합니다.
  • 현재까지 진행된 디자인 또는 콘텐츠 솔류션을 제시합니다.

발표자(presenter)의 역활은 아이디어를 슬라이드 쇼로 발표하거나 그들의 작업을 팀에게 어필하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발표자(presenter)에게는 대개 15분 ~ 30분 정도의 시간이 주어지며, 디자인 비평 진행자와 하루 전에 일정을 조율합니다.

비지니스 미팅 회의 workplace_Featured

1.2. 청중(Audience)의 역활

청중은 디자인 비평 시간에 발표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그들의 역할은 다음과 같습니다.

  • (발표자가 이야기하는) 문제점과 맥락을 이해합니다.
  • (가능하는한) 많은 질문을 합니다.

청중이 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는 관련 생각을 밝히거나 의사결정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질문입니다.

제대로 된 질문을 하는 것은 특정 질문에 대한 정답을 찾는 것보다 훨씬 효과적입니다.
예를들어 원래의 문제 범위(the original problem scope)를 묻는 것은 발표자나 팀이 우선 순위를 정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보다 세부적인 결정에 대한 질문은 팀의 시각적인 언어를 맞추고 혁신적인 디자인 결정을 디자인 팀 전체에 전달할 수 있습니다.

1.3. 진행자(facilitator)의 역활

진행자의 임무는 다음과 같습니다.

  • 사전에 각 비평을 위한 일정을 세우십시오. 누가, 언제 ,무엇을, 정확히 몇시에 발표 할 것인가?

  • 그룹의 모든 구성원이 이 디자인 비평 시간에 참여할 수 있도록 만드십시오.

  • 디자인 비평이 진행되는 동안 메모 등으로 통해서 발표자를 도우세요.

  • 발표자에게 물어보십시오 : “앞으로 작업을 진행하기 위한 다음 주요 단계는 무엇입니까?”

진행자의 역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디자인 비평에 참여하는 모든 구성원들이 각자의 역활에 충실하도록 제한하는 것입니다.
즉 청중은 주로 질문을 하도록 하고, 발표자는 솔류션을 제안하면서 문제나 도전 요소를 명확히 설명하는 것입니다.

우리 팀에는 매주 비평을 관리하는 진행자가 있습니다. 만약 조직에서 진행자에 적합한 사람(예를 들어 제품 매니저, 프로그램 매니저)이 없다고 하드라도, 디자인 비평에 참여하는 모든 사람이 진행자 역활을 할 수 있습니다.
디자인 비평시마다 진행자를 돌아가며 맡는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2. 모두 이해했는지, 동의하는지 확인하세요

비평에서 어떤 작업을 보여주기전에 해결된 문제를 환기시키는 것은 큰 도움이 됩니다.

문제와 작업의 맥락 그리고 왜 문제나 아이디어를 맨 처음 해결해야 하는지를 분명히 이야기한다면 생산적인 피드백을 받는데 도움이 됩니다.

디자인 관련 문제를 아래와 같이 설명할 수 있습니다.

  • 진행 작업의 초반부/중반부/후반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 (문제의) 주변에는 이런 게 있습니다.
  • 왜냐하면 (왜 그것이 문제가 되냐하면)
  • ~에 대한 피드백을 기다리고 있습니다.(특정 피드백 중심)

발표자는 비평동안 자신이 집중적으로 피드백 받고 싶은 부분과 집중하지 않는 것이 부분이 무엇인지를 분명히 말해야 합니다.
에를들어 “프로젝트의 미적인 측면을 지금까지 해결하는 것은 아니지만, 에니메이션 전환을 통해서 보다 일관된 경험을 만드는 것에 대한 피드백을 받고 싶습니다.”

일단 문제 정의가 이루어지면 그것을 모든 사람이 명확히 이해하도록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발표자 또는 진행자는 비평하는 사람들에게 명확한 질문을 하도록 요구해야 합니다.

“이게 유효한 문제라면, 문제 정의가 혼란스럽거나 간과될 수 있을까요? 이 문제가 바로 우리가 풀어야 할 문제라는 것에 동의하나요?”

한번 모든 사람이 문제 정의에 동의한다면, 이제는 디자인 해결책이나 탐구 내용를 공유할 때입니다.

3. 비평이 아닌 피드백에 집중하라. Focus on feedback, not criticism

도움이 되는 피드백과 불필요한 비판의 차이를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Judy Reeves의 비평을 가치있게 만드는 방법에 더해서, 우리 디자인팀은 작가이자 교사인 Judy Reeves의 가치있는 통찰력을 제공하는 저서 “혼자 쓰고, 함께 쓰기 : 작가와 작가 그룹에게 주는 가이드“에서 많은 인사이트를 얻었습니다.

디자이너 Greg Lindley는 책에서 우리에게 도움이 되는 중요한 포인트를 알려줍니다.

“생각을 질문으로 표현하면 디자이너는 방어대신 이성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해줍니다. 특정 요인을 고려하지 않았다면 이를 메모했다 다음 작업에 이를 반영할 수 있습니다.”

질문으로 집중적인 피드백을 이끌어 내는 것외도 우리는 비평 그룹이 디자인 솔류션에서 마음에 드는 것을 이야기해서 긍정적으로 피드백하도록 권장합니다.
예를 들어 이런 것이죠. “디자인의 이 부분을 다루는 방식이 마음에 듭니다. 이를 다른 부분에 확장할 계획이 있을까요?”

Reeves는 정말로 비판이 아닌 비평 형태의 피드백이 도움이 되는지 확인하기 위해 둘사이의 차이를 명확히 구분할 수 있는 정의를 알려줍니다.

  • 비판은 (주관적인) 판단에서 출발합니다. – 비평은 질문에서부터 시작합니다.
  • 비판은 잘못을 찾습니다 – 비평은 기회를 발견합니다.
  • 비평판은 개인적입니다. – 비평은 객관적입니다.
  • 비판은 모호합니다 – 비평은 구체적입니다.
  • 비판은 갈갈이 찢어 버립니다. – 비평은 (결과든 뭐든) 축적시킵니다.
  • 비판은 자기 중심적입니다. – 비평은 이타적입니다.
  • 비판은 적대적입니다. – 비평은 협력적입니다.
  • 비판은 디자이너를 하찮게 만듭니다. – 비평은 디자인을 향상시킵니다

비평의 목적이 해결책을 발전시키고 팀에 힘을 실어 주는 것이라면, 피드백은 주로 조사와 유도 질문의 형태로 제시되어야 합니다.
발표자를 비난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일하는 마음 가짐으로 작업을 개선하는 것이 되어야 합니다.

비평이 참여하는 어느 누구의 자존심이나 의제를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활용되어서는 안됩니다.

웃으며 미팅을 진행하는 여성 WOMAN MEETING facebook_Featured

4. 컴퓨터나 폰을 끄세요.

비평의 요점은 문제점을 탐색하고 아이디어를 키우며, 팀을 성장시키는 것입니다. 끊임없이 스마트폰을 확인하거나 노트북으로 작업을 한다면 이러한 목표를 달성할 수 없습니다.

물론 이 규칙에는 두가지 예외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진행자입니다. 진행자는 실시간으로 메모 하고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해서는 노트북을 열과 작업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발표자입니다. 그들이 작업한 것을 보여주려면 당연이 이러한 것들을 사용할 수 밖에 없겠죠.

나머지 사람들은 스마트폰과 노트북을 닫아야 합니다.

“비판은 (주관적인) 판단에서 시작하고, 비평은 질문에서 시작됩니다.”

▽ 페이스북 엔지니어들이 회의하는 모습,
이미지 소스 – Facebook Careers Team

페이스북 엔지니어들이 회의하는 모습 facebook engineer

5. 요약

요약해서 자신과 팀의 원활한 디자인 비평을 위한 7가지 질문을 해볼 수 있습니다.

이 질문들에 대한 대답은 비평을 더욱 가치있게 만들고 효과적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1. 정해진 업무 안건이 있나요?
  2. 각 세션에 대한 명확하게 정의된 역활이 있습니까?
  3. 진행자가 대화에 집중하도록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습니까?
  4. 발표자가 그들이 가진 문제의 범위를 정확하게 전달하고 있나요?
  5. 비평에 참여한 모든 사람들이 문제 구조를 잘 이해하고 있나요?
  6. 질문 형태나 비평의 형태로 피드백이 이루어지고 있나요?
  7. 비평이 디자인, 문제의 개요 또는 개발적인 프로세스를 개선하는 협력적인 노력처럼 비춰지고 있나요?

평이란 어느 한 사람이 보여주는 쇼가 아니라 팀 전체의 노력입니다. 비평은 우리가 같이 일하는 사람들을 이해하고, 기회를 알아채고, 탐구하고 건설하려고 할 때 진정한 가치를 가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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