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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12월 2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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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의 완전 자율주행 오토파일럿 공개는 명예 회복의 계기가 될 수 있을까?

테슬라 CEO 엘론 머스크는 2018년 8월에 Auto Pilot 버젼 9에서 완전 자율주행 기능이 포함된다고 밝혔는데요.
테슬라의 이번 업데이트는 신뢰를 잃고 있었던 테슬라 자율주행 기술 이미지을 만회할 수 있을까요?

테슬라 자율주행 기술 전반에 대해서 간단히 살펴 보았습니다. .

1. 완전 자율주행 기능 업데이트를 공언한 테슬라

2018년 6울 10일, 한 고객이 트위터를 통해서 ‘러시아워에 두개 차로가 합쳐지는 길에서 오토파일럿(Autopilot)이 제대로 동작하지 않는다.’ 라는 현상을 제보하죠.

이에 엘론 머스크는 이 문제 제기에 ‘그 이슈는 8월에 배포되는 업데이트 버전9에서 완전히 해결될 것이며, V9은 완전 자율주행 기능이 추가될 것(V9, we will begin to enable full self-driving features,)’이라고 밝혔습니다. .

테슬라는 2016년 11월 20일, 처음으로 완전 자율주행 데모 영상을 공개했었죠.

테슬라 완전 자율 주행 데모 동영상 공개 – 자율 주행 현실화가 가까워지고 혁신적 파괴가 시작 된듯

거의 2년에 가까운 기간동안 내부적으로 많은 테스트를 진행 한 후 이제 공개하는 셈인데요. 어느 정도 발전했고, 안전해졌는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2. 테슬라 자율주행차 기술 수준은?

테슬라의 자율주행차 기술은 경쟁사들에 비해서 상당히 뒤떨어졌다고 평가받고 있는데요.

Navigant에서는 2015년부터 20여개 이상의 자율 주행 자동차 개발에 뛰어든 회사들을 모니터링해, 전략, 생산 그리고 실행까지 10여개 요소를 평가해 경쟁력을 평가했습니다.

2018년 초에 발표된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GM과 구글 알파벳 웨이모가 가장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기에 다임러 보귀나 포드, 폭스바겐 그리고 BMW 등이 그 뒤를 잇고 있죠.

반면 테슬라는 챌린저 그룹으로 분류해 놓고, 기술이 과장되었고 성능은 기대 이하(Tesla is over-promising and underperforming)라고 평가 절하하고 있습니다.

물론 여기에는 순수한 자율주행차 기술뿐만이 아니라 자동차 생산, 공급 등 다른 경영적 요소를 다 평가하므로 기술 자체로는 볼 수 없습니다.

▽ 2018년 자율 주행 자동차 경쟁력 비교 차트 by Navigant

2018년 자율 주행 자동차 경쟁력 비교 차트 by Navigant 2018_Navigant_Research_Automated_Driving_Leaderboard

3. 테슬라 자율주행 전략의 특징은?

테슬라는 전기자동차를 특징과 더불어 일찍부터 Auto Pilot이라는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시켜 왔습니다.

테슬라의 자율주행 전략에는 타사와는 조금 다른 두가지 전략이 있습니다.

3.1. Auto Pilot 업데이트가 항상 가능한 구조적 설계

테슬라 Auto Pilot의 가장 큰 특징은 시간이 지나도 항상 지속적인 업데이트가 가능토록 설계되었다는 점입니다.

테슬라 전기자동차는 소프트웨어처럼 자동차에 적용되는 이런 저런 기능을 수시로 업데이트해 항상 최신의 테슬라 자동차 사용 경험을 제공해 주고 있죠. 그래서 테슬라 자동차는 그냥 자동차가 아니라거 거대한 IT기기라고도 불리웁니다.

잦은 업데이트로 성능을 향상시키는 점에서 스마트폰과 닮아 있는데요.
테슬라의 고객 지원 방식은 자동차 특성을 충실히 반영하고 고객 중심 접근으로 스마트폰중에서는 보다 애플 아이폰과 닯아 있습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 업데이트 보장 연한이 얼마되지 않죠. 기본적으로 사용 연한을 2년 정도로 보기 때문에(실제 2년에 맞추어 설계한다는 소문도 있을 정도) 2년이상 지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들은 대부분 업그레이드에서 제외됩니다.

반면 애플 아이폰은 iOs가 업데이트 될때마다 성능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업데이트가 가능한 정책을 세우고 있습니다.

이점이 아이폰 사용자의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듯, 애플을 많이 벤치마킹한 테슬라도 아이폰과 비슷한 업데이트 전략을 츃고 있습니다.
테슬라는 사용 연한이 긴 자동차 특성 그리고 소프트웨어 중심이라는 특성을 살려서 시간이 흘러도 업데이트를 지속해주는 정책을 취하고 있습니다.

또 이준노님이 페이스북에 밝힌 바에 내부 하드웨어 MCU가 변경되면 하드웨어 모듈 업그레이드까지 지원한다고 합니다.
이러한 하드웨어 업그레이드는 일관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전략에 따라 설계단계부터 반영되지 않으면 적용하기 어렵습니다.
하드웨어 업그레이드는 회사가 총력을 기울인다면 한두번은 가능하겠지만 변경이 계속될수록 관리 불가합니다. 하드웨어 업그레이드가 좋은줄은 알지만 아무나 못하는 이유가 다 있는 법이죠.

테슬라 고객이 된다는 것은 위에서 지적한 대로 소프트웨어 뿐만이 아니라 하드웨어 업그레이드까지 가능하므로 시간이 오래지나도 신차처럼 최신 자동차 경험을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이준노님에 따르면 2012년 출시한 테슬라 자율주행 초기인 ADAS(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도 최신으로 유지된다고 합니다.

이런 차별적인 테슬라만의 브랜드 사용 경험이 테슬라 고객들의 높은 브랜드 충성도를 유지할 수 있는 강력한 기반이 되고 있다는 판단입니다.

테슬라 자율주행 Auto Pilot 업데이트 이준노님의 페이스북 캡춰

3.2. Mass 모델까지 확장 전개 가능한 자율주행 기술 추구

또 한가지는 테슬라의 자율주행은 업계 표준이다시피하는 라이더(LIDAR:light detection and ranging)를 사용하지 않고 자율주행 기술을 달성하고자 합니다.

한때 라이더는 대당 7만 5천달러이상이었으나 구글은 이 가격을 90%이상 절감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 추정해보면 7천 5백 달러정도로 추정되어 어느 정도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는 있지만 여전히 고가이기 때문에 대중화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구글 웨이모 자율주행차 미니밴 홍보 이미지 gOOGLE wAYMO Miniban

테슬라의 자율주행 전략은 가능하는 한 라이더와 같은 고가 하드웨어 장비에 의존하지 않고 카메라를 이용해 자율주행을 구현해 Mass 모델까지 자율주행 기능을 확산하겠다는 것입니다.

자율주행에 필요한 라이다가 매우 비싸기 때문에 현재 대부분 업체의 낮은 단계의 자율주행 기능을 최고가 프리미엄 모델에 적용하고 있습니다.

반면 테슬라는 Auto Pilot이라 불리우는 낮은 단계의 자율주행 기능을 5천 달러 비용에 모델 3에도 적용하고 있습니다.

테슬라 모델 3 히어로 Tesla Model 3 hero

자율주행에 대한 어떤 전략이 가장 효율적일지는 아직 모릅니다.
그렇지만 단순에 프리미엄에서 매스 모델까지 자율주행 기능을 적용해 시장을 석권하겠다는 테슬라의 전략은 기술만 뒷받침해 줄 수 있다면 매우 효율적인 전략이라고할 수 있습니다.

궁극적으로 대중 시장(Mass Market)을 시장하는 회사가 마켓 리더가 될 수 있기 때문이죠.

4. Auto Pilot에서 체면을 구기고 있는 테슬라

최근 테슬라 Auto Pilot관련 사고가 잇다르면서 테슬라 Auto Pilot에 대한 신뢰가 많이 떨어졌습니다.

2018년 3월에는 아주 밝은 날 오전 Auto Pilot으로 주행중이던 모델 X가 중앙 분리대와 충돌해 운전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났죠.

사고원인은 한낮의 강력한 역광때문에 카메라가 차선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왓습니다.

테슬라 모델 X 사고 모습 AP 제공 Tesla Model X car accident

떠 2018년 5월에는 테슬라 자동차가 도로에서 이탈해 울타릴르 뚫고 연못으로 빠져 운전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5. 마치며 – 테슬라는 명예를 회복할 수 있을까?

이처럼 테슬라 Auto Pilot관련 사고가 잦아지면서 테슬라는 아직 불완전한 Auto Piot 기능을 너무 믿고 운전에 신경스지 않는 것을 막기위해 운전자를 괴롭히는(?) 기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즉 일정 시간이 지나면 운전대에 손을 올리라는 경고를 계속주는 것으로 업데이트 했습니다.

테슬라 오토파일럿 업데이트 - 운전대를 잡으세요 Tesla Autopilot upgrade Hold Steering Wheel Warning

또 사고에서 발생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기술적인 업데이트를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오는 2018년 8월 완전 자율주행 기능까지 포함시키 Auto Pilot 버젼 공개를 선언했는데요. 이 업그레이드 버젼이 제대로 작동하면서 그 동안 빼앗긴 테슬라의 자존심을 되찾을 수 있을까요?

전점 치열해지는 자율주행 선도 경쟁이 점점 흥미로워집니다.

※ 이 포스팅에 사용된 Feature 이미지는 삼성전자 뉴스룸 이미지를 인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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