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위기가 고조되면서 테슬라 미래 전망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테슬라의 파산설까지 등장하고….테슬라의 미래에 대해 부정적인 전망이 늘어나고 있죠.

오늘은 이번 만우절에 논란이 되었던 테슬라 CEO 엘론 머스크 트윗과 함께 최근 고조되어 온 테슬라 위기 그리고 테슬라 향후 전망에 대해 가볍게 생각해 보았습니다.

예전에 럭셔리카 시장을 장악한 테슬라 – 전통의 메르세데스와 BMW를 위협하다에서 테슬라가 고급 럭셔리카 시장을 장악하고 있으며 모델 3로 Mass 시장으로 확장하고 있으며, 모건스탠리 예측 : 2020년 테슬라가 전기자동차 시장을 지배하다.할 것으로 예측되는 등 테슬라의 미래는 밝아 보였습니다.

그러나 근래 대중화를 목표로 한 모델 3 생산 문제로 힘겨워하더니 최근 엄청난 부정적인 소식이 쏟아지면서 테슬라 위기가 고조되어 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번 만우절에 테슬라 CEO인 엘론 머스크의 만우절 트윗이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다만 그 관심이 부정적인 의미로 더 많이 해석되는 것은 함정이죠.
다만 엘론 머스크 트윗은 엘론 머스크의 치기 어린 행동이 아니라 고도의 계산된 만우절 트위이라는 생각이 점점 강해지고 있습니다.

엘론 머스크의 만우절 트윗

아래는 지난 만우절에 엘런 머스크가 날린 트윗입니다. 2018년 4월 1일 테슬라 파산하다라고..적었죠.

예전같으면 만우절 농담으로 웃고 넘어갈 수 있었을텐데 현재 테슬라의 상황이 워낙 좋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파장을 낳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주가 하락이 지속되다

우선 시장은 매우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테슬라 주가가 하락하는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더욱 더 떨어지고 있구요.
한때 382.45$까지 올랐던 테슬라 주가는 267.53$까지 하락했습니다. 고점대비 30%나 하락한 것이죠.

한때 포드 시총을 앞선던 테슬라는 이제 다시 포드에게 그 자리를 내 주었습니다.

테슬라 주가 추이 Tesla stock price chart ~20180403

테슬라 위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다

또한 테슬라가 만우절 농담할 때가 아니라는 지적이 사방에서 쇄도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지는 머스크의 만우절 트윗은 단지 농담만이 아니라는 논조의Elon Musk’s April Fools’ tweets were ‘not a joking matter,’ experts say 기사를 실었습니다.

머스크의 만우절 트윗에 대한 설문조사도 등장

비지니스관련 뉴스 전문인 CB Insights에는 아예 멜론 머스크의 트윗에 대한 설문조사까지 실시해서 트위했습니다.

엘런 머스크의 만우절 트윗에 대해서는 34% 사람들은 재미있지 않다고 응답했고 오직 23%만이 재미있다고 응답했습니다.
그나저나 얼마나 엘론 머스크의 만우절 트윗이 어처구니 없으면 이런 조사까지 했을까 싶기도 합니다.

현실 – 테슬라 위기

테슬라는 현재 여러가지로 어려움에 처해 있습니다.
2017년 한해동안 테슬라는 $2B이라는 어마어마한 적자를 보았습니다.

▽ 테슬라 연도별 손손실 추이(2008년~2017년)
단위 : M$, 그래프 By Statistca

테슬라 위기의 한 요인을 보여주는 테슬라 연도별 손손실 추이(2008년~2017년) 그래프 Statistca

  • 최근 무디스는 테슬라의 신용등급을 B2에서 B3로 강등했고 향후 전망도 부정적으로 변경했습니다. 이는 정크 본드 수준이 되었습니다.
  • 엘론머스크와 테슬라 이사회는 $2.6B에 달하는 급여 보상 패키지에 합의했는데요. 이는 엘로 머스크는 10년간 테슬라 시가총액을 6,500억 달러로 올릴 수 있다면 테슬라 주식 168만주를 보상받기로 하되 이를 달성하지 않으면 일체의 보상이 없는 조건입니다.
  • 최근 자율주행중이던 모델 X가 폭발사고를 일으키면서 운전자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해 우버 사례와 더불어 자율 주행 및 테슬라 기술에 대한 믿음에 손상이 가고 있습니다.
  • 또 123K대의 모델 S가 파워 스티어링 문제로 리콜중입니다.
  • 테슬라와 SolarCity와 합병에 반대한 주주들이 소송에서 승리해 일련의 계획들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테슬라는 망하느냐 회생하느냐의 절대절명의 기로에 서 있는 듯 합니다.

머스크 트윗은 고도의 계산된 PR이 아닐까?

뭐 위에서 소개한대로 머스크의 만우절 트윗은 단지 치기어린 장난에 불과할까요?

분명 테슬라는 위기에 처해있고 일부에서 파산설이 제기되고 있고 테슬라는 더이상 재기할 수 없다는 굳은 믿음을 가진 사람들이 점점 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머스크의 트윗은 만우절에 여유를 보임과 동시에 테슬라 파산설에 대한 강한 부정 메세지를 시장에 던졌다는 생각입니다.
에 트윗에 대해 많은 매체가 분개해서 테슬라의 상황에 대해 확인 사살 기사를 썼지만 기저에 흐르는 분위기는 조금씩 긍정의 메세지도 강화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 그것은 이후에 설명하겠지만 점차 테슬라 위기 요인들을 해소할 조짐들이 보이고 있다는 것이고 이게 머스크의 트윗에 대하 관심과 더불어 좀 더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는 평가도 가능합니다.

테슬라 위기에 대한 소식이 몇주 사이에 엄청나게 쏟아져 나왔고 주가도 폭락을 거듭했지만 4월 1일 만우절을 지나면서 주가 하락을 멈추고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는 점이 그 증거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실제로 2018년 4월 5일 테슬라 주가는 반등을 시도해 다시 주가305.72$로 치솟았습니다.

▽ 테슬라 주가 추이 (‘18년 2월 22일 ~ 4월 5일)

테슬라 주가 추이 Tesla stock price trend(2018년 4월 5일)

테슬라는 어디로 갈까?

어제 보도에 따르는 테슬라 문제의 근원이라고 할 수 있는 모델 3 생산을 엘로 머스크가 직접 담당해 챙기겠다고 합니다.
기존에 모델 3 생산을 담당했던 애플 출신 Doug Field는 ‘vehicle engineering’을 담당하기로하고 머스크가 직접 생산을 챙기기로 한 것입니다.

음, 위기 상황에 CEO가 가장 문제시되는 부분을 직접 챙겨셔 돌파구를 찾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 경우 해법이 될지 모르겟습니다.

테슬라의 모델 3는 2018년 1분기동안 9,766대를 생산했다고 합니다. 단순 계산하면 일 평균 109대, 주평균 760대이지만 최근 3우러 마지막 주에 2,020대를 샌산해 주당 2,000대 생산을 돌파했다고 엘론 머스크는 밝히고 있습니다.

Tesla Model 3 production rate is now ‘over 2,000 units per week’, says Elon Musk

이에 따르면 2분기에는 주당 5,000대 생산을 돌파해 3분기엔 월 2만대, 분기 6만대 생산 체계를 갖출 수 있다는 주장이네요. 이게 계획대로 될지 모르지만 점차 개선되는 모습을 보여주고는 있는 듯 합니다.

물론 워싱턴 포스트는 지난 1분기 테슬라가 모델 3 생산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고 비판 기사를 내는 등 아직도 테슬라의 여정에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대부분입니다.

Tesla misses Model 3 production goal — again

위기는 옛 친구와 같이 불현듯 찾아 온다고 했습니다. 최근 수많은 위기 조짐들이 맹렬하게 테슬라를 덮쳤습니다. 테슬라의 파산을 당연시하는 분위기도 늘었습니다.
테슬라 위기는 무엇으로든 막을 수 없는 그 무엇과 같아 보였습니다. 곧 파산해 다른곳에서 인수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그런데 이 엄중한 시간에 엘로 머스크는 만우절 농담으로 테슬라의 파산을 이야기 했습니다. 멘탈 갑이라는 평가도 있지만 어쩌면 머스크의 자신감의 발로가 아닐까하는 생각도 듭니다.

위에서 언급한대로 그동안 테슬라를 괴롭혀왔던 모델 3 생산 문제가 점차 해결의 기미를 보이고 있는 것이 그 원인이 아닐까 합니다.

와이어지는 테슬라가 생산 지옥(Production Hell)을 벗어나기 시작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TESLA FINALLY STARTS TO CLIMB OUT OF MODEL 3 PRODUCTION HELL

테슬라 모델3

엘론 머스크는 자동차 사업이 어렵지만 극복 가능하다고 최근 불거진 파산설을 일축하기도 했습니다.

앞일은 모르는 것이지만 테슬라의 위기는 아직도 계속되고 있지만 조금씩 그 안개가 걷혀 가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이번 테슬라 위기를 보면서 기존 축적해 놓았던 시스템이 괜히 존재하는 것이 아니구나. 이를 뛰어 넘기 위해서는 무수히 많은 위기와 더 많은 혁신이 필요하다는 교훈을 준다는 생각입니다.

혁신은 한 방향에서만 일어나서는 성공할 수 없고, 관련된 전방위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일어나야 한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