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이 한창이죠.
평창올림픽이 세간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순항하면서 조심스럽게 성공적으로 끝날 가능성 또는 적어도 실패작은 아닐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올림픽이 시작되기 전에 그리고 시작되어서도 일부 사람들은 여전히 저주를 퍼부었고 많은 언론들도 평창올림픽에 대해서 저주하는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비난을 퍼부어 이대로라면 도대체 이 올림픽이 제대로 치뤄질까 의구심마저 들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이제 올림픽이 개막된 후 1주일이 지나면서 외국에서도 조심스럽게 이번 평창올림픽을 평가를 하는 기사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무엇으로 평창올림픽을 평가할까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외국인으로서 또 비지니스적 관점에서 볼시 사람들이 얼마나 이번 올림픽에 관심을 가지고 경기를 시청해주느냐도 매우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이 시청자 수는 올림픽의 수지를 좌우하는 광고 수익과 직결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게 다루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 월스트리트지는 Olympics Audience Shrinks, but NBC Touts Win 라는 기사를 통해서 이번 평창올림픽이 기대이상의 시청율을 보이며 있다며 이번 주관사인 NBC가 금메달을 획득하는데 아무 문제가 없다고 보도했죠.

1. 미국에서 시청율이 기대 이상이다.

평창올림픽이 시작된 후 1주일동안 프라임 시간대 평균 시장자수는 2천 2백 6십만명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느 지난 4년전의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에 비하면 7% 감소한 수치인데요.

미국 올림픽 주관사인 NBC는 오히려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광고 집행시도 TV 시청 트렌드 등을 고려해 충분히 시청율이 하락할것으로 예상하고 광고를 판매했는데 예상보다는 좋다는 것입니다.

1.1. 미국에서 TV 시청이 빠르게 줄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선방한 수준이라는 평가입니다. 즉 미국 미디어 소비트렌드가 케이블 TV를 끊고 넷플릭스와 같은 스트리밍 서비스로 전환하면서 TV 시청자수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말이죠.

2004년에 비해서 미디어 전체적으로 시청자 수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CBS는 12% 이상, ABC는 16%, Fox는 30% 감소할 정도로 기존 방송 및 대부분의 케이블 네트워크들은 급격한 시청자 감소를 겪고 있습니다.

1.2. 소치와 평창의 시차

시차도 시청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평창과 미국은 시차가 거의 12시간이나 차이가 납니다. 열렬한 스포츠팬이 아니라면 밤을 새워서 시청하기는 어렵겠죠.

반면 소치는 평창보다 5시간 늦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유리합니다. 조금 시간을 조정하면 시청가능한 시간대로 들어올 수 있으니깐요.

1.3. 선방한 평창올림픽 시청자 수

이러한 상황속에서 평창올림픽 중계를 메인으로하는 NBC 엔터테인머트의 평균 시청율은 2014년에 비해서 5.6%만 감소한 상황으로 평창올림픽 시청자가 예상외로 많다는 평가가 나오는 것이죠.

▽ 2018년 평창과 2014년 소치올림픽의 미국 시청자수 비교,
NBC유니버셜 제공, 그래프는 월스트리트저널 인용

평창올림픽 미국 시청자수 추이 NBC유니버셜 제공

미국 프라임 시간대에 맞추어 억지로 시간을 조정했던 평창올림픽 개막식 시청율은 역대 11위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1천200대의 드론 공연, 가상현실(VR), K-팝, 피겨 여왕 김연아의 성화 점화 등으로 관심을 모았던 이번 평창올림픽 개막식을 미국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봤다는 것이죠.

미 올림픽 주관 방송사 NBC의 개막식 공식 시청률 집계는 16.9%로 2년 전 2016 리우올림픽 때의 16.5%보다 높고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때보다는 1.6%p 낮은 수준입니다.

2. 그래도 시청율이 잘나오는 이유

여러가지 어려운 상황속에서 미국에서 시청율이 선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당연하게도 미국 선수들의 선방이죠. 대회 초반부터 남자 스노우보드에서는 17세에 불과한 레드 제라드 (Red Gerard)가 slopestyle에서 우승하면서 이번 올리픽 미국 최초의 금메달과 사상 최연소 금메달리스트가 되면서 관심을 집중시켰고, 17세의 클로이킴(Chloe Kim)도 스노보드 여성 halfpipe에서 우승하면서 미국인들의 관심을 높였습니다.

특히 클로이 킴은 한국계이다보니 평창과 연관지어 미국 언론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을 비롯한 많은 언론에서 클로이 킴 우승 사진을 메인으로 사용하는데서 잘 드러납니다.

평창올림픽 시청율을 전하는 월스트리트 기사

그리고 개인적으로 이번 올림픽이 비록 정치적으로 많은 논란과 관심을 받았기 때문에 생각외로 미국인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키지 않았을까 추정해 봅니다.

3. 마치며

이왕 이땅에서 열리는 올림픽이니 성공적으로 끝났으면 좋겠습니다.

스포츠에 열광하지 않지만 설날 가족들과 둘러 앉아 올림픽 경기를 보노라면 절로 흥이나고 저도 모르게 큰 소리로 응원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너무 정치적으로 보지말고 흥겨운 스포츠 축제를 즐겼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너무 극단적으로 접근하는 사람들을 보면 안타까울 때가 많습니다.